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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되는 자신을 발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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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내가 신이라면, 어째서 내가 이렇게 비천할까? 어째서 이렇게 나약할까? 어째서 나는 이렇게 미미할까? 어째서 이토록 무지할까? 어째서 이렇게 고통스러울까? 나의 고향은 어디일까?” 나는 전에 이런 문제 때문에 울곤 했었습니다. 그때 우리는 자신의 영광을 되찾을 방법을 자문하기 시작합니다.

그때부터 깨달음이 우리를 향해 들어오기 시작하지요. 아니, 우리가 깨달음을 향해 기어가거나 달리고, 날기 시작합니다. 사람에 따라 어떤 사람은 날 것이고, 어떤 사람은 걷고, 어떤 사람은 기차를 타고 갈 것입니다. 그래서 소위 ‘입문’ 당시 어떤 사람은 좀더 위대한 깨달음을 얻지만, 어떤 사람은 다소 작은 ‘위대한’ 깨달음을 얻는 겁니다. 더 빨리 가길 선택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떤 이는 천천히 가는 걸 선택하기 때문이지요.

여러분이 자신의 탁월한 지식을 계속하여 발전시킬 때, 여러분은 천천히, 하나씩 기술들을 습득해서 많은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하나씩 통달하게 되지요. 아니, 하나씩이 아니라 백 개씩, 천 개씩 통달하게 될 겁니다. 단지 이런 것들을 사용할 기회가 없어서 자신이 무엇을 갖고 있는지 아직 모르는 것뿐입니다. 하지만 갑작스레 곤경이나 위험, 풀어야 할 문제에 직면하게 되면 그제야 여러분은 자신이 무엇을 갖고 있는지 알게 됩니다.

우리가 얼마나 위대한지를 발견할수록 우리는 더욱더 겸손해집니다. 매우 모순적인 일이지요. 그것은 우리가 아이처럼 되어 매우 순진해지기 때문입니다. 위대한 성현은 매우 순진한 사람과 같습니다. 그래서 재능이나 포부, 지성, 성적 등 여러분이 원하는 건 무엇이든 말할 수 있을 것 같고, 그는 결코 이의를 제기하지 않습니다.

그는 늘 자신의 지혜를 여러분에게 강요하려 하지 않습니다. 그 지혜는 상황과 요청에 따라 자연스럽게 나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소위 ‘스승’들은 말하고 나면 아마도 말한 내용을 모두, 완전히 잊어버릴 것입니다. 한두 구절만 기억하거나, 어쩌면 다 잊어버릴 수도 있지요. 왜냐하면 그 지혜는 만물이 공용할 수 있는 우주의 창고에서 나온 것이니까요.

그것은 한 사람이나 어떤 무리의 것이 아닙니다. 지혜는 깨달은 사람뿐 아니라 무지한 자의 것이기도 하며, 어른뿐 아니라 아이의 것이기도 합니다. 모두가 이 지혜에 대한 몫을 가지고 있습니다. 단, 우리가 진정으로 그것을 알고자 한다면 말입니다.

우리가 이 세상을 바꾸어야만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내면의 평온함이 이 세상으로부터 우리를 분리시켜 주고 세상의 영향으로부터 우리를 면역시켜 줄 것입니다.

진정한 행복은 이 세상의 높은 지위나 책, 사회에서 얻은 지식, 우리가 가진 재산이 주는 게 아닙니다. 오직 자신을 깨닫는 깨달음이 있어야만 진정한 행복도 옵니다. 그러면 웃을 땐 진정으로 웃게 되고, 울 땐 진정으로 감동하게 됩니다. 그리고 우리의 모든 감정들이 조화롭고 자연스러우며 완벽하게 작용하게 됩니다.

또한 정체 모를 많은 병과 많은 정신적 장애를 야기하는 온갖 짐과 불필요한 압박감에서 몸과 마음도 해방되게 됩니다. 그래서 깨닫고 나면 우리가 뭔가를 이해할 때 진정으로, 매우 깊이, 심오하게, 만족스럽게 이해하게 됩니다. 그러면 행복이란 것에 대해 진정으로 알게 되지요. 여전히 삶 속에서 많은 어려움과 원치 않는 상황을 겪는다 해도 우리 내면은 흔들리지 않습니다!

우리는 눈물을 흘릴지도 모르지만 불행하진 않습니다. 닥쳐 온 불행이나 슬픔에 짓눌리지 않습니다. 우리는 허심탄회하게 웃지만 물질세계가 주는 스쳐 가는 행복에 집착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사람들과 함께 정을 나누지만 그들을 우리에게 묶어 두지 않습니다. 우리는 모든 사람들을 사랑하면서도 그들을 우리 주변에 늘 묶어 둬야 한다는 소유욕을 느끼지 않습니다.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행복입니다.

만약 우리가 우리 안에 있는 신의 왕국을 이해한다면, 그리고 이미 이 왕국의 감로수를 맛보았다면, 아마 그 어떤 것에도 저항하고 싶지 않을 것입니다. 만약 우리가 신과 친구들에게 봉사하면서 오랫동안 여기에 살 수 있다면 그렇게 하십시오. 또 우리의 때가 됐거나 누군가 우리 생명을 끝장내고 싶어해서 가야 한다면 그러십시오. 왜냐하면 우리에겐 계속 살아갈 다른 왕국이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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