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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모르실거야

전설의 왕 루이 2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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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하이 무상사/ 1995. 9. 10. 포모사 시후 센터,
일요일 단체명상(원문 중국어)

*1869년부터 1878년에 걸쳐 독일 뮌헨에 세워진 린데르호프 성. 루이 2세가 설계하고 건립했다.

은둔의 왕

독일 국왕 루이 2세가 살았을 당시 사람들은 그가 미쳤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그를 어느 곳에 가둬 두었고 며칠 후에 그는 죽어 버렸습니다. 해변을 거닌 후에 그는 죽었습니다! 나는 그가 살해되었지만 역사에는 자살한 것으로 기록된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의 주치의마저도 자살했다고 합니다. 이상하지 않은가요? 만약 그가 자살했다면 왜 머리에 두 개의 총구멍이 났을까요?

만약 왕이 정말로 미쳤었다면 어떻게 천국의 성처럼 이토록 아름답게 내부 장식된 아름다운 성들을 지을 수 있었을까요? 그는 성뿐만 아니라 극장도 지어서 자기가 아주 존경하는 음악가들이 거기서 연주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모든 건축물들이 매우 거룩했고 예술적이었습니다.

그는 아주 지혜로운 사람이었고 그의 말과 행동에는 수행자의 분위기가 어려 있었습니다. 그는 언젠가는 우리가 하늘을 날 수 있을 것이며, 백조들이 우리의 마차를 끌고 우리는 우리의 무거운 육신을 끌고 다닐 필요가 없어서 지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천국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 말했던 것입니다. 그의 성들은 천국의 모습을 띠고 있었습니다. 그것이 후에 사람들이 그를 신화적인 왕이라고 부르는 이유입니다.

그 당시의 정치적 상황 때문에 루이 2세는 국가 내에서 다른 사람과의 협력을 꺼렸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그를 미쳤다고밖에 할 수 없었지요. 의사가 그를 정신병자라고 진단했을 때 루이 2세가 의사에게 물었어요. “내가 미쳤는지 그대가 어떻게 아는가? 그대는 나를 본 적도 없고 나에 대한 과거의 의학 자료를 본 것도 아닌데 이상하지 않은가?”

그는 부와 명예를 바라지 않았고 왕좌에도 관심을 두지 않았습니다. 그는 자신이 감옥에 갇혀 있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그는 종종 거처를 옮겼습니다. 그는 화려한 궁전에 머물지 않고 아주아주 외딴 곳으로 갔습니다.

여러분은 19세기에 아주 먼 곳으로 떠나는 것을 상상할 수 있습니까?그가 살던 곳에 가려면 대양처럼 큰 호수를 건너야만 했습니다. 그는 아주 먼 산으로 갔어요. 19세기에는 도로 여행이 수월하지 않았죠. 보트도 역시 그리 발달되지 못했고, 그곳으로 건축 자재들을 배로 실어 나르는 것은 정말 불편하기 짝이 없는 노릇이었지요. 그러나 그 당시 그는 종종 이처럼 먼 곳을 찾아 떠났습니다. 오늘날에도 그를 보러 간다는 것은 여전히 어려운 일일 것입니다. 만약 걸어가려면 높은 구두를 신을 수 없어요. (스승님과 모두들 웃음) 또 산을 넘어야 하는 등과 같은 상황이지요.

그러므로 그 당시에 어떤 사람들은 그가 수행하려고 은거한 왕이라고 말했습니다. 나도 그가 미친 것이 아니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정치인들만이 그를 없애기 위해 그렇게 말해야 했겠지요. 그래야만 자기들 말을 잘 듣고 자기들과 손을 맞잡을 왕이 될 사람을 달리 구할 수 있었을 테니까요. 그건 모두 정치적 계략이었습니다.


집을 그리워하는 고독한 백조

루이 2세는 매우 잘생긴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지적이고 아름다운 모습이었고 결코 다른 사람들을 함부로 대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그의 신하들에게도 잘 대해 줬습니다. 그의 신하들이 적은 역사 기록을 보면 그는 아주 훌륭한 사람이었다고 합니다. 아마도 루이 2세는 한 공주와 사랑에 빠졌던 것 같은데 그 공주는 오스트리아의 왕과 결혼을 해 버렸습니다. 그래서 루이 2세는 다른 사람과 결혼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는 독신으로 지냈고 그때 성을 지었습니다. 그는 ‘고향’을 그리워했고 매일매일 천국에 관한 얘기를 했습니다. 사람들은 그러한 일들은 존재하지 않는 것이고, 백조가 끄는 마차 같은 이야기들을 하는 그가 미쳤음에 틀림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백조를 아주 좋아했는데, 왜냐하면 백조가 순수함과 아름다움을 상징한다고 느꼈기 때문이었지요. 우리도 또한 그것을 알고 있습니다. 만약 누군가가 4세계의 등급에 도달했다면 영계의 사람들은 그를 백조라고 부릅니다. 누군가 5(중국말로 ‘우’, 우리말로는 ‘오’라고 발음됨)세계에 이르면 당연히 5세계의 우쌍스(‘무상사’를 일컬음)가 되는 것이지요. (스승님과 모두 웃음) 여러분에 대해 얘기하는 것이 아니고 칭하이를 두고 하는 말입니다. (청중들 박수치며 웃음) 농담입니다.

루이 2세는 백조를 무척 좋아했어요. 그는 수행을 했습니다. 그는 죽어 갈 때 옆에서 지켜보던 사람들에게 여전히 이렇게 말했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신을 구하고 신을 찾는다면 물질계를 벗어나야 한다고 말입니다. 그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어떠한 고귀한 이상이나 지혜도 없이 단지 동물처럼 산다고 말했습니다. 미친 사람이 어떻게 이런 말을 할 수 있겠습니까?

또 그는 음악을 아주 좋아했습니다. 그는 많은 미묘한 것들을 좋아했습니다. 그는 신화 속의 궁전같이 장식된 이처럼 아름다운 성들을 지을 정도로 현명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그곳에서 살기를 원하지 않았어요. 내부를 들여다보면 너무나 밝고 눈부셨습니다. 어떻게 그 속에서 눈을 감을 수 있겠습니까? 만약 내가 그곳에 산다면 나는 재빨리 모든 것을 검은 천으로 덮어 버릴 것입니다. 그러면 명상을 좀더 잘할 수 있을 테니까요. (스승님과 모두들 웃음) 밖이 너무 밝으면 내면의 빛을 보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스승님과 모두 웃음) 아마도 그는 사랑을 잃은 것을 상심했기에 건축물들을 집과 같이 지었을 겁니다. 이 모든 것들이 언젠가 공주가 되돌아와서 자신과 함께 살지도 모른다는 희망에서 지어진 것들이었죠. 그는 그녀가 왕비였고 또 매우 아름다웠기 때문에 그녀가 살기에 어울리는 그런 종류의 성을 지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루이 2세는 항상 그녀에게 그렇게 얘기했죠. 그녀는 아주 책임감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결혼한 상태였고 자신의 나라가 따로 있었기 때문에 그녀는 그에게로 돌아올 수 없었습니다.

그들은 함께 성장했고, 루이 2세는 그녀에 대한 깊고 간절한 사랑을 간직하고 있었기에 다른 소녀와 관계를 갖거나 할 수 없었습니다. 한번은 자기 누이와 결혼하기로 되어 있었는데 그는 내일 또 내일 그리고 내년으로 자꾸만 미루었습니다. 결국에는 사람들의 압력에 못 이겨 ‘노우’라고 말하고(스승님과 모두들 웃음) 약혼을 취소해 버렸습니다.


사람을 바로 이끌려면 깨달아야 한다

그러므로 역사의 기록과 실제가 항상 같을 수만은 없습니다. 우리는 역사나 어떤 고사, 혹은 경전들을 읽을 때 우리 스스로 신중하게 판단해야만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의 이해가 올바르다고 느끼기 때문에 우리 자신과 타인을 잘못 이끌게 됩니다. 그러면 훨씬 나쁜 상황이 됩니다. 만약 우리가 이해하지 못했다면 입 다물고 있는 게 상책입니다. 우리가 진실로 깨달아서 완전한 이해를 얻고 그래서 다른 사람에게 설명해 주고 가르칠 수 있을 때까지는 참으십시오. OK! (박수)

- 뉴스잡지 51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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