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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모르실거야

무한한 매혹이 담긴 스승님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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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거주제자 쿠오/ 포모사 시후 센터

*!*모나코 여행*!*

프랑스 파리와 이태리 밀라노에서의 패션쇼 사이의 막간을 이용하여 몇 명의 시자들은 스승님을 따라서 프랑스 남부에 위치한 모나코라는 조그마한 나라를 방문했다. 현재 이 나라에는 동수가 한 사람도 없었다. 그 나라는 바다에 근접하여 있는 매우 아름다운 곳으로서, 산이 온통 바위로 형성되어 있음에도 나무가 매우 많았으며 아름다운 꽃과 빌딩이 많이 있었다. 특이한 모습은 건물들이 바위 위에 세워져 있다는 것이었다. 모나코에서 자동차 경주 시즌이 다가옴에 따라 도시 내의 모든 호텔들이 완전히 예약이 되어 있어 우리는 할 수 없이 일시적으로 프랑스 지역 내의 언덕에 자리잡은 호텔에 투숙할 수밖에 없었다.
방문 첫날 우리가 도착했을 때는 거의 어둠이 깔려 있었는데, 호텔로 가기 전에 스승님은 모나코 도심 주위를 여행하고자 차를 한 대 빌리셨다.

그날 스승님은 손수 디자인하신 드레스(노란 색깔의 인디언 의상)를 입고 계셨는데 너무나 우아하고 아름답게 보여 실로 여왕같이 보였다. 우리 택시 기사는 매우 유머러스한 사람으로서 스승님을 매우 좋아했는데, 우리가 가는 곳마다 “이분은 여왕이에요.”라고 사람들에게 말하곤 했다.

실제로 스승님의 품위나 거동은 어느 여왕보다도 출중했기 때문에 사람들이 스승님 소개를 받을 때는 어느 누구든지 의심 없이 자연스럽게 그대로 받아들였다. 그런데 가끔 호기심 많은 사람들은 가까이 다가와서는 “이분은 어느 나라에서 온 여왕입니까?” “그녀는 어디에서 오셨나요?” “그녀는 매우 아름답군요.” 하는 등 질문을 하기도 했다. 스승님은 가는 곳마다 대중들로부터 관심의 대상이 되었다.

한번은 운전기사가 교통 경찰관의 코앞에서 불법 주차를 한 채(그 나라의 법은 매우 엄격하다.) 경찰관에게 “이분은 여왕입니다.”라고 말하자 그 경찰관이 벌금을 징수하는 것조차 잊은 적이 있었다.

다음날 스승님은 우아한 어울락 전통 의상을 입고 전세 택시로(전날의 그 운전기사가 아님) 모나코 궁전 앞에 도착하셨다. 궁전 앞 광장에서는 많은 관광객들이 건물 양식과 주위 풍경에 찬탄을 금치 못하고 있었다. 스승님이 자동차에서 내리시자마자 순간적으로 그곳에 있던 관광객들은 동시에 스승님 쪽으로 시선을 향하고는 마치 잘 훈련된 군인들처럼 스승님 주위로 몰려들었다. 그들의 카메라나 비디오카메라는 온통 스승님을 사진 찍기에 분주했고, 몇몇의 사람들은 고개 돌리는 것을 잊은 듯 계속 스승님을 응시하고 있었다.

그러한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스승님도 부끄러우신 듯 몰리는 관중들의 시선에 어찌할 바를 몰라 하시면서 우산을 펴 들고 얼굴을 가리셨다. 운전기사는 차를 다른 장소에 주차했는데, 그곳에는 스승님을 시중드는 한 사람의 시자가 있었다.

궁전 앞에 있는 경찰마저도 자기 나라의 600년 된 역사적인 성채가 스승님 앞에서는 순간 볼품없는 성으로 전락해 버리자 매우 상심해했다. 박물관 또한 관람객들이 박물관 구경도 잊은 채 스승님을 보는 데 분주한 나머지 한산했다. 이전에 스승님을 따라 많은 나라를 다니면서 나는 대중들의 시선에 익숙해 있는 스승님께서 이토록 부끄러워하며 당황해하시는 것을 결코 본 적이 없다.

스승님은 바라보는 몇몇 사람은 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그 정도로 많은 사람이 바라볼 줄은 상상조차 못 했다고 말씀하셨다. 그것은 마치 스승님이 오실 것을 미리 알고는 사람들이 기다리며 예행연습을 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던 것이다.

후에 우리는 스승님을 따라서 해양 박물관을 방문했는데, 박물관으로 돌아올 때도 역시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그들은 앞 다투어 스승님을 사진기에 담았는데 그 분위기는 매우 좋았다. 나는 이들 모든 사람들이 스승님을 진실로 좋아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스승님은 자리를 떠나시면서 여느 때와 같이 서서히 앞으로 움직이고 있는 차의 열린 창문을 통해 모든 사람들에게 작별의 손을 흔들어 보이셨다. 사람들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스승님 앞으로 원형의 파도처럼 모여들었으며 그들 중 몇 명은 합장하고 있었다. 여러 동수들은 이러한 광경에 매우 익숙할 것이다. 하지만 나는 그들이 마치 스승님의 제자들인 양 우리 모든 동수와 같이 진지하고 자연스럽다는 걸 느꼈다.

후에 스승님은 “이상한 일이군! 어째서 그들이 나를 그토록 보고 싶어할까? 내가 특별한 어떤 것도 가진 것이 없는데!”라고 말씀하셨다.

나는 스승님이 매혹적인 향기의 한 송이 꽃처럼 느껴졌다. 그녀를 보는 사람들은 가까이 있기를 원하고 그 향기를 맡은 사람은 누구나 깊이 도취될 것이다!

- 뉴스잡지 47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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