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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모르실거야

수행하는 사람은 청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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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관음사자/ 포모사 미아오리

5월 1일은 포모사 장화의 센터 건립 기념일이었다. 책임자인 고 사형이 센터로 와서 스승님께 자오하에 있는 센터에 오셔서 케이크를 잘라 달라고 요청했다.


스승님은 중생에게 이익이 되는 일이라면
어떠한 번거로움도 두려워하지 않으신다

스승님이 장화 센터에 도착하시자마자 재미있는 일이 발생했다. 스승님은 일본의 기모노를 입고 계셨는데 허리띠가 너무 꼭 조여서 차 안에서 잠시 풀어 놓으셨다. 스승님이 차에서 나와 몇 발자국 걸어가자마자 헐렁해진 허리띠 때문에 옷이 흐트러졌고 스승님은 바로 차 안으로 들어가 다시 옷매무새를 점검하고 허리띠를 단단히 맨 뒤 대중들 앞에 나오셨다.

이처럼 작은 일만 보더라도 스승님은 대중에게 이익이 되는 일이라면 어떠한 옷이든 마다하지 않고 입으신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다. 스승님이 일본의 기모노를 입고 계신 것은 그 나라에 조금이라도 복을 주기 위한 것이다. 사실 스승님은 개인적으로 이렇게 꽉 죄는 옷을 좋아하지 않으신다. 하지만 다른 사람에게 이익이 되기 때문에 당신 개인의 느낌이나 기호 같은 건 희생하시는 것이다. 스승님은 농담으로 말씀하시기를 “보기 좋은 옷을 입는 것도 자기 자신의 인내를 수행하는 것입니다. 좋은 옷을 입고 있음으로 해서 피곤하기도 하고 자기 자신을 희생해야 하는 것이 많으니까요. 좋은 옷을 입으면서 자기 시간을 희생하고, 좋고 나쁨이나 자기 취향까지 희생해 가면서 다른 사람을 위해 싫어하는 것을 입어야 하기 때문이지요.”라고 하셨다.

조금 휴식을 취한 후 스승님은 몇 가지 계율을 지키는 것과 청렴한 정신을 가지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말씀하셨다. 스승님은 우리 수행하는 사람들이 다른 사람과 다른 점은 자신의 도덕을 계속 지킬 수 있고 계율 또한 엄격히 지킬 수 있는 점이라고 하셨다. 따라서 그런 것을 함으로써 외부 사람들에게 모범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청렴한 정신이야말로 가장 귀중한 것이다

우리들 수행하는 사람들은 매일 계율을 지키는 것이 습관이 되도록 해야 한다. 어떤 때는 별것 아니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사실상 계율을 지키기란 쉽지 않다. 스승님은 한 가지 예를 들어 주셨다. 예를 들면 이 세상 국가의 시민들은 어느 국가나 같다. 때로 정부나 국가 관리가 공무에 써야 할 돈을 개인의 사비로 써 버리는 것에 대해 분노하는 일이 많이 있다. 서로 잠시 동안 용도를 달리하여 썼다 할지라도 그 이후에 돌아오는 결과는 같지 않다. 이러한 돈은 원래 개인적인 용도로 쓰도록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우리들 수행하는 사람들은 이 점을 확실히 해야 한다.

스승님은 대중들에게 마땅히 청렴한 정신을 지켜야 한다고 말씀하시고 다른 사람이 주지 않는 건 어떤 물건이든 가지면 안 된다고 하셨다. 때로 우리가 오해하거나 몰랐을 때 다른 사람들이 내버린 것이구나 하고 가져갔을 땐 어쩔 수 없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서로 알지 못했다 하더라도 이후에 알았다면 다시 돌려줘야 한다. 우리가 고의로 그렇게 하지 않았을 경우, 또 어떤 구실을 붙여 자기 것으로 만들려고 한다면 결과나 상황은 전혀 다른 것이다.

스승님은 또 하나의 예를 들어 주셨다. 스승님이 우리를 어디에 파견해서 어느 정도 돈을 주시면서 스승님을 도와 일을 하라고 하실 때가 있다. 그때 그 돈은 비행기표를 사고 여관에서 자고 음식을 먹는 데, 꼭 필요한 곳에 쓰라고 주신 것이다. 가령 어떤 사람이 스승님의 일을 돌보려고 생각지도 않고, 밖에 나가 어떤 사람을 알고 좋아하게 됐을 때 스승님의 일 대신에 그런 데에 관심을 가지고서 스승님이 주신 돈으로 사람을 초대해 맛있는 것을 사 준다거나 먹을 것을 사 준다거나 그 돈으로 비행기표를 사서 이리저리 다닌다거나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는 데 사용하는 것은 옳지 않은 것이다. 그들이 중요해서가 아니라 그 사람이 옳지 못한 곳에 돈을 쓰기 때문이다. 스승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시기를 “혹 100만 원의 돈을 쓴다 할지라도 옳은 곳에 쓰인다면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지만, 만약 옳지 못한 곳에 쓰인다면 비록 한 푼이라도 인정할 수 없어요. 그 이유는 우리의 청렴한 정신을 위배했기 때문이에요. 우리의 도덕이란 싸게 팔 수 없는 것입니다.”라고 하셨다.


계율을 지키는 데는 분명해야 한다

스승님이 대중들에게 말씀하셨다. “우리의 계율이라는 것을 사소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이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됩니다. 자신이 계율 위에 있으므로 어떤 일을 해도 관계없다고 그렇게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그건 잘못된 관념으로서, 많은 사람들이 잘못을 범하는 것은 이렇게 해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조그만 잘못을 고치지 않다 보면 시간이 갈수록 나중에는 습관이 되어 버려 고치고 싶지도 않고 고치려 해도 고쳐지지 않는, 고칠 수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스승님은 조그마한 일에서부터 도덕심을 훈련시켜야 이후 우리의 도덕이 굳건해진다고 말씀하셨다. 그것은 마치 영어를 배우는 것과 같은데, 처음에는 ABC부터 시작하지만 나중에는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할 수 있게 되는 것과 같다. 이러한 것 외에 우리는 우리 자신을 항상 검토하고, 우리의 신구의를 항상 주의하며, 잘못된 것이 있으면 바로 마음을 고쳐먹어야 한다. 우리는 매일 각기 다른 상황과 유혹에 직면한다. 그러니 자기 자신을 고치는 데 전심전력하지 않으면 우리가 언제 자기 자신을 고칠 수 있겠는가?

스승님이 말씀하시기를 “우리 수행하는 사람이 만약 청렴하지 않고 수시로 자신을 검토하지 않으면 어느 날 나쁘게 습성이 변해 있는 것을 스스로 알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우리 습성이 나쁘게 변하는 것을 알고 놀라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때는 이미 늦지요.”라고 하셨다. “또 조그마한 일이라고 해서 우리 자신을 검토해 보지 않고 내일 조금 더 나쁜 짓을 하고 모레는 다시 조금 더 하고 하면 그후엔 우리의 예민한 감각이 적어지며 소실되어 버립니다. 나중에 우리는 세상이 놀랄 만한 일을 해 놓고도 우리가 대단한 잘못을 하지 않았다고 생각하게 될 것이며 참회의 마음도 일어나지 않게 될 것입니다. 자신이 거기까지 이르게 되었을 때는 큰일이고 너무 늦은 겁니다.”

“또 탐관오리들 역시 이와 같습니다. 처음에는 탐관오리 같은 사람이 아니었을지 모릅니다. 그런데 그후 사람들이 그를 유혹하고 기회를 제공함에 따라 자주 잘못을 범하게 됩니다. 그 방면으로 성공하고 그 누구도 그의 비행을 알지 못하며 그의 지위는 계속 올라가게 됩니다. 뇌물을 써서 더 큰 지위를 얻게 되고 이러한 일을 계속해 갑니다. 욕심이 나날이 커지게 되면 될수록 참회의 마음은 더 적어지고 양심은 점차적으로 없어집니다. 결과적으로 아주 나쁘게 변해 버리지요. 그는 원래 나쁜 사람은 아니었을 겁니다. 처음 관리의 길로 접어들었을 때는 국가를 위하고 동포를 위하는 마음으로 시작했겠지만 결국 시간이 흐른 뒤에는 자신을 제어하지 못하고 나쁘게 되어 버린 것입니다.”


나쁜 것은 나쁜 결과의 시작이다

스승님은 우리에게 청렴할 것을 강조하시고, 일을 할 때는 공명정대하게 명백히 해야 하며, 어떤 것이고 얻을 수 없는 것은 우리들 것이 아니기 때문에 나쁜 방법으로 얻으려고 해서는 안 된다고 하셨다. “나쁜 방법은 결과도 나빠지게 됩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나쁜 것으로부터 시작해서 결과를 좋은 것으로 얻으려고 기대하지 마세요. 예를 들어 우유가 한 컵 있다고 칩시다. 독약을 타서 계속 흔든다 해도 독약이 우유로 변하지는 않고 우유가 독으로 변하고 마는 것입니다. 이미 독약을 거기에 집어넣었기 때문이지요. 우리는 나쁜 곳으로부터 시작해서 좋은 결과는 찾지 못할 것입니다. 우리가 일을 하는데 그 근원이 명백해야 결과도 좋고, 때로 자신의 감정이나 건강을 희생하거나 죽을지언정 도덕심과 정직성을 잃어서는 안 됩니다. 다른 사람에게 고통을 주고 상심을 일으키게 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스승님은 또 우리가 만일 당신을 대신해서 일을 하고 당신을 돕고 중생을 도우려면 마땅히 자신의 도덕과 계율을 지키는 마음으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하셨다. “우리는 우리 자신을 정리한 이후에야 비로소 다른 사람의 신임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고 나쁜 것을 대표하는 존재가 된다면 누가 우리 말을 듣기를 바라겠어요? 우리가 밖에 나갔을 때 사람들은 우리를 존경합니다. 왜냐하면 우리 단체가 좋고 청렴하고 깨끗하며 도덕이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우리가 계율을 지키지 않고 도덕적이지 않다면 나를 도울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나쁜 선입견을 갖도록 만들고 나의 사명에 해를 주게 되고 동수들의 명예를 손상시키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로 하여금 우리 단체에 대해 오해를 일으키도록 함으로써 사람들이 감히 들어와서 수행하려고도 않고 들어와서 수행하는 사람에게 퇴행심을 일으키도록 하는 등 대단히 좋지 못한 영향을 줄 것입니다. 그래서 내가 계율을 꼭 지키도록 강요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센터에 갔을 때 우리가 계율을 범하지 않겠다고 맹세를 한 이후에 들어가는 것은 이러한 까닭에서입니다.”

스승님이 말씀하셨다. “만약 여러분이 고의로 잘못을 범하고 스승의 도리에 거부를 하면 나는 차라리 여러분이 스승을 따라 수행하지 못하게 할망정 여러분에게 강제로 그것을 고쳐 수행하라고 하지는 않겠습니다.”라고 하셨다. “만약 학생이 선생의 가르침을 배우지 않는다면 선생이 가르친들 무슨 소용이 있겠어요? 배우지도 않으면서 학교에 와서 무엇을 하겠어요? 매일 와서 소란만 피울 텐데요.”

스승님은 또한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맹세하는 것이 우리에게 좋습니다. 스승이 맹세하도록 하는 것은 스승이 여러분에게 엄격하게 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마땅히 우리 자신에게 엄격하게 요구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나태해질 것이고 나중에는 구실을 찾느라 바쁠 것입니다. 우리가 매번 맹세를 할 때마다 우리 자신을 일깨울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신의 정신을 증진시키고 경각심을 일깨우게 되는 겁니다.”


엄격한 제자에게서 위대한 스승이 나온다

우리는 항상 엄격한 스승 밑에서 위대한 제자가 나온다는 말을 듣는다. 그러나 스승님은 우리 단체는 엄격한 제자에게서 위대한 스승이 나온다고 생각하신다. 일반적으로는 스승이 훈련을 시키고 제자에게 엄격하게 시험을 하고 하는데 우리 제자들은 아주 정반대이다. 우리는 스승님에 대해 엄격하고, 스승님을 시험하려 하고, 스승님을 돌보려 하지 않으며, 비방하고, 오해하고, 스승님의 공덕을 좀더 많이 빼앗아서 복을 늘리려 하는 경향이 있다.

스승님은 농담으로 “나는 근본적으로 그렇게 많은 공덕과 복을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여러분이 나에게 다 꺼내 쓸 수 없을 정도로 너무나 많은 공덕과 복을 주었기 때문에 이를 어디에다 두어야 할지 모르겠어요.”라고 말씀하셨다. “우리가 스승을 오해하면 할수록 스승은 더 많은 공덕을 가지게 됩니다. 그러니 가장 좋은 것은 그렇게 오해를 많이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바로 생각하기를 좀더 상세히 생각하면 대부분은 우리의 자존심에 지나치게 집착하기 때문에 잘못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람들이 우리의 잘못을 말하면 우리는 이것을 받아들일 수 없지요. 자존심 때문에 그런 것에 집착하는 한 자기 자신에 집착하여 못쓰게 되고 우리의 에고(ego)를 손상하지 않으려고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스승이 우리에게 잘못을 지적해 주며 고치라고 해도 받아들이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우리는 일상적으로 병이 있으면 의사에게 바로 간다. 병을 고치기 위해 얼마의 시간이 걸리건 돈이 얼마나 들건 관계치 않는다. 그런데 정신에 병이 들어 있으면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리고 돈을 사용해서 병을 고치려 하지 않고, 무료로 고쳐 주는 의사가 있고 무료로 봉사해 주고 수술해 주려 해도 그것을 우리는 받아들이지 않는다. 만약 무료로 의사가 수술을 해주려 하면 반대를 하고 불만스럽게 생각하고 도망을 가고 오해를 하고 정반대로 되어 버린다. 우리의 정신은 신체보다도 중요하다. 우리의 영혼, 도덕이 손상을 입게 되고 암에 걸리게 되어 좋지 못하게 되면 대단히 나쁜 것이다. 우리 영혼의 병을 수술하려고 하지 않으면 점점 더 확산되어 커지게 된다. 우리의 신체가 나빠지게 되면 다른 또 하나의 신체를 가질 수 있다. 그러나 만약 도덕이 결핍되고 정신이 나쁘게 되면 세세생생 그것을 가지고 가게 된다. 우리의 몸은 바꿀 수 있지만 우리의 업장, 나빠진 도덕 정신은 바꿀 수 없다. 우리 자신이 바꾸려 하고 수술해 보려 한다면 그것은 좋다. 새롭게 바꾸는 방법이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스승이 교육하고 정리하는 것을 두려워 말아야 할 것이다. 우리는 마땅히 우리 자신의 결점을 인정하지 않으려 하고 자신의 등급을 오해하고 진보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에 대해 두려워해야 한다. 이렇게 되어야 자기 자신에 대해 엄격하고 스승에 대해선 엄격하지 않는 것이 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스승님은 당신이 일본의 기모노를 입고 있는데 왜 입고 계시냐고 묻지 말기를 바란다고 말씀하셨다. 스승님에겐 어떤 이유가 있으신 것이다. 3000년 이후에 다시 말씀해 주실 것이다. 우리는 스승님이 무슨 일을 하시든 그것이 대중을 위해 이익이 된다면 하시는 것이라고 이해해야 한다.

스승님이 떠나시려 하자 장화 센터에 들어서실 때 영어로 불러 드렸던 환영 노래의 가사 내용을 말씀드렸다.

“스승이시여, 나는 당신에게 경배를 올립니다. 나의 일생을 모두 당신에게 맡겼습니다. 나는 그토록 당신을 사랑하며, 나의 일생을 당신에게 모두 의탁합니다.”

장화 동수가 작사 작곡한 것이다. 스승님은 농담으로 “여러분은 언제 영어를 배웠습니까? 노랫소리가 듣기 참 좋았어요. 놀랐어요. 내가 유럽의 어느 국가에 있는지 착각할 정도였어요. 그리고 어떤 국가의 유치원에 있는 것 같았어요.” 그러자 동수들이 모두 크게 웃었다. 정말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 뉴스잡지 20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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