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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을 상냥하게 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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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수행자 리용샹/ 홍콩

나는 여자이지만 내 말투나 행동은 부드럽지 못하고 항상 거칠었다. 집안일을 할 때는 물론이고 출판 그룹과 함께 일할 때조차도 책을 옮기면서 소란을 피웠다. 걸을 때도 아주 큰소리를 냈고, 이러한 행동이 다른 사람을 괴롭힌다는 것을 고려하지도 않았다.

지난 연초 선삼 중에 스승님이 설법 후 제자들 사이를 걸어 다니실 때였다. 호법이 아주 큰소리로 스승님을 불러서 스승님을 놀라시게 했다. 그 호법의 목청을 흉내 내시며 스승님이 소리치셨다. “조심하세요. 스승님 앞에 사람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모든 동수들이 놀랐는데 곧 폭소가 터졌다. 스승님이 말씀하시길 다른 사람에게 주의를 주려면 부드럽고 친절하게 말해야 한다고 하셨다. ‘무례하지 않게 조용한 목소리로 말하라, 친절함을 배우고 거친 점을 고쳐라.’

스스로를 돌이켜본 후 나는 고쳐야 할 거친 성품이 많음을 알았다. 어떻게 하면 좀더 상냥해질 수 있는가를 배우기로 작정한 나는 곧 주변에 주의를 기울이기 시작했으며, 일은 신속하고 조용하게, 사람들을 대할 때도 상냥하게 말하고 행동하려고 노력했다. 점차로 주변의 일들이 순조로워졌다.

우리의 내면이 온화하면 우리 주위의 사람들은 우리의 온화한 분위기를 느낄 것이다. 그들은 거친 반응을 보이지 않을 것이며 거친 사람들은 여러분의 영향으로 점차 부드러워질 것이다. 부드러운 환경을 조성해 놓으면 여러분의 마음은 점차로 부드러워질 것이고, 그리고 여러분은 다른 사람에게 더욱 온화하게 될 것이다. 그러면 여러분의 행동은 가벼워지고 빨라져서 일할 때 시끄러운 소리를 내지 않게 된다. 고요함이 감돌 것이다. 집안일도 마찬가지다. 평온함이 있으면 여러분은 조급함을 느끼지 않을 것이고 명상 때 삼매에 들기가 쉬워질 것이다. 걸을 때 사뿐히 걷는 것을 잊지 마라. 그래야 명상 중인 동수들을 방해하지 않게 된다.

스승님은 우리의 좋은 자질을 키우기 위해 모든 기회를 이용하신다. 우리의 거친 진동을 바꾸시고 영적인 수준을 높이신다. 따라서 스승님께 더 많이 배울수록 우리는 천국의 성품에 더 가까이 가게 될 것이다.

- 뉴스잡지 57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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