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일화
비슷한 것끼리 섞인다

동료수행자 샤오/ 포모사 핑둥, 가오슝

같은 성질의 것끼리 용해된다는 화학적 이론이 있는데 이러한 이론은 또한 수행에서도 적용될 수 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러한 것을 경험한 적이 있다.

내가 이기적인 생각을 갖고 있거나 혹은 계율을 확실히 지키지 못함으로써 나의 신, 구, 의가 정결하지 못할 때는 스승님과 동수들 주위에 있어도 마음이 편치 못하고 소원한 느낌이 들었다. 더구나 스승님이 바로 내 앞을 지나가실 때 스승님은 나를 쳐다보지도 않으셨다. 그러나 내가 나의 마음을 열고 많은 다른 사람들을 위해 기도했을 때는 평화스럽고 축복받은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스승님이 모든 사람을 축복하시기 위해 군중들을 쭉 둘러보실 때 나에게 보다 사랑스럽고 애정이 깃든 눈길을 자연스럽게 보내시곤 했다.

봄철 선칠 기간 동안 나는 주방에서 음식을 운반하는 일을 하고 있었다. 스승님이 강연을 하고 계실 때 우리는 식탁을 차리면서 동수들이 이 음식을 통해 활력을 얻고 그들의 영혼을 고양시킬 수 있도록 스승님께서 축복해 주시길 기도했다.

강연이 끝난 후 스승님이 나에게 곧바로 오셔서 동수들을 위해 음식과 음료를 준비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신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예를 들어 스승님은 일부 외국 동수들이 향신료를 좋아하지 않으니 넣지 말라고 하셨다. 그래서 우리는 동수들이 취향에 맞게 먹도록 별도의 그릇에 양념을 담아 놓았다. 스승님은 마실 물이 충분히 있는지 신경을 쓰라고 덧붙여 말씀하셨다. 나는 이제야 내가 그 당시에 스승님의 생각과 신의 품성에 가까워졌었기에 스승님과 하나가 되었었다는 걸 알겠다.

칭하이의 날을 기념하는 선칠 행사가 끝나기 전, 나는 신의 사랑이 나의 이 육신을 도구로 삼아 전세계에 있는 가장 빈궁한 사람들을 도울 수 있기를 기원했다. 그 결과 스승님은 나로 하여금 신의 축복을 체험하게 해주셨다. 나의 몸은 흰 빛으로 가득 찼고, 광대한 하늘이 빛으로 넘쳐흐를 때까지 그 빛은 허공 속으로 계속해서 뿜어져 나왔다. 내 몸이 온통 빛으로 충만했다. 그리하여 나는 위대한 빛의 부처가 된 기분을 알게 되었고 비슷한 것끼리 섞인다는 그 이론을 보다 깊이 있게 확인했다.

- 뉴스잡지 53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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