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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의 길목에서

내가 담배를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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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여 년간 담배를 피워온 사람에게 있어 담배를 끊는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게 보인다! 이러한 나쁜 습관을 아무 어려움 없이 끊도록 도와주신 스승님의 사랑에 나는 감사를 드린다.

입문한 이후 몇 번 금연을 시도했었다. 어느 날 밤 꿈에서 나는 스승님의 화신을 보았다. 그때 내 안에서 온갖 감정이 솟구쳤으며 나는 스승님의 무릎 앞으로 바싹 다가갔다. 나는 희열에 차서 스승님을 바라다보았는데 극도의 환희와 함께 심한 죄책감도 느꼈다. 나는 계속 말했다. “스승님, 제가 잘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자애로운 어머니처럼 그분은 엄하게 그리고 훈계하듯이 내게 충고하셨다. “이게 마지막 담배에요. 이 한 갑을 다 피운 후에는 더 이상 피우지 마세요. 알겠어요?”

나는 결연히 대답했다. “알겠습니다.”

그리고 다시 아이를 가르치는 어머니처럼 스승님은 부드럽고 친절하게 말씀하셨다. “이제 나와 약속했으니 꼭 지켜야 합니다.” 잠에서 깨어났을 때 나는 평소와는 달리 평온함과 희열 속에 잠겨 있었다.

다음날 오후 건설현장에서 작업을 감독하고 있던 중 나는 남아있는 담배 개피를 세어 보았지만 피우고 싶은 마음이 없어서 그냥 도로 집어넣었다. 직장에서 돌아왔을 때 나는 담뱃갑을 찾을 수 없었다. 나는 즐겁게 웃었다.

그 이후로 담배를 한 개비도 피우지 않았고 생각조차도 하지 않았다. 스승님의 긍정적인 힘에 진정으로 감사를 드린다.

- 뉴스잡지 57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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