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의 길목에서
스승님의 신비한 은총

만약 나를 떠받쳐주고 내게 용기를 북돋아준 단체명상이 없었다면 나는 분명 수행을 계속해 나갈 의지력을 갖지 못했을 것이다. 만약에 모든 새 입문자들이 입문한 후에 곧바로 단체명상에 나가고 철저하게 계율을 지킨다면 한없는 신의 자비와 사랑, 그리고 명상의 열매를 쉽게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나 같은 사람도 해나갈 수 있으므로 누구든지 할 수 있을 거라고 나는 생각한다.


무지의 교만

입문 전에 나는 내 법칙대로 살았다. 그것은 양심에 따르지 않고 무지에서 비롯된 법칙이었는데 나는 그것에 대해 대단히 자랑스러워하기까지 했다. 나는 모든 것이 싫었다. 사회, 어른들, 학교. 나는 ‘어리석은 무리를 따르는 한 마리 어리석은 양’이 되고 싶지 않았기에 하지 말라는 것은 뭐든지 하면서 독특한 재미를 느끼곤 했다.

나는 여러 명의 정신과 의사를 거치면서 무수한 약 처방을 받았지만 아무런 효력이 없었다. 한번은 사람을 미치게 하는 환각제를 너무 많이 흡입했고 결국 정신병원에 가게 되었다. 이 모든 일들은 단지 삶의 무료함과 좌절, 불합리로부터 도피하고픈 나의 바람일 뿐이었다. 그러나 그것은 전적으로 나 자신을 파괴시키는 것이었다.

부모님은 나에 대한 근심으로 잠 못 이뤘고 그런 식으로 내가 타락하는 것을 보며 매우 상심하셨다. 나는 도덕과 법을 난폭하게 거부하는 반항아였다. 나는 무례하고 저돌적이고 반항적이었으며 완전히 타인을 무시했다.

내가 삶이 진정 영화와 같고 그리고 사람들은 공포 영화나 러브 스토리 또는 동화 중에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나의 심리학적 드라마를 이전에 상영되었던 것 중에서 가장 아름답고 물론 가장 행복한 결말을 가진 영화로 바꾸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어떻게?


인도에서의 방랑

무언가에 떠밀려 나는 인도로 갔다. 델리에 도착한 다음날 나는 요기 한 명을 만났다. 그는 나에게 말했다. “당신은 운이 너무 좋군요. 당신은 스승을 찾았소. 채식을 하고 마약과 술을 끊으시오. 당신의 삶은 너무 아름답고 당신의 죽음은 너무 행복하다오.”

무엇이 행복하게 죽는다는 것인가? 나는 알 수 없었다. 그런데 와! 나는 나의 미래를 무척이나 좋아하게 되었고 그것이 사실이라고 믿고 싶었다!

정말 그랬던 것이다! 여러분이 일단 행복을 믿을 준비가 되어 있으면 행복은 여러분에게 다가올 것이다. 만약 여러분이 재난과 고통을 믿는다면 똑같은 방식으로 그것들이 여러분에게 찾아들 것이다!

인도에서 나는 신뢰와 행운, 이 두 단어를 빈번히 들었다. 나는 신뢰와 행운이라는 관념을 믿고 싶었고 모든 소망이 실현되리라는 걸 믿고 싶었다.

나의 삶이라는 영화를 잘 연출하기 위해서 나는 내가 숭배하는 영웅들을 귀감으로 삼아 그들의 삶을 배워야만 했다. 그렇지만 어떤 좋은 모범을 따라야 할까? 모든 것 가운데 최고는 하느님이었다. 예수가 말하길: 내가 했던 일들을 너희는 더 잘할 수 있다고 했다. 그래서 나는 하느님과 예수, 마리아, 대지의 어머니, 이 모든 최고의 배역을 연기하고자 했고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보기로 했다.

나는 마치 하루 종일 연기를 하는 아이와 같았고 돈도 없고 걱정도 없이 그저 행복했다. 내가 연기를 하는 동안에 나는 거의 자지도 먹지도 않았고 모든 이들을 사랑할 수 있었다. 나는 세상을 구하고 싶었지만 혼자의 힘으로는 너무 위험하고 지치는 일이었다. 나는 진정한 그리스도의 도움을 필요로 했다.


파리 거리에서의 마지막 방황

다시 한 번 나는 홀로 파리의 거리를 방황하며 다녔다. 나는 여전히 신과 분리되어 있다는 느낌 때문에 눈물에 젖어 있었다. 나는 또다시 천진스러움을 잃었고 내면의 고통에 시달렸다. 나는 나의 삶 속에 깊이 뿌리박혀 있고 여전히 살아 숨쉬고 있는 번뇌로 인해 커다란 밀림 속에서 완전히 길을 잃은 듯한 느낌이었다. 내가 유일하게 안식을 찾은 곳은 교회였다. 나는 그곳에 앉아서 눈을 감고 성모 마리아에게 기도하곤 했다. “제발 제게 당신처럼 겸허하고 은혜로운 삶을 살 수 있는 길을 보여주세요. 고향으로 돌아가는 길을 알려주세요.”

부활절 동안 나는 난테스에 계신 부모님에게로 돌아왔고 느닷없이 교회에 예배를 드리러 나갔다. 목사님이 하느님의 빛과 부활에 대해 말씀하셨을 때 나는 하염없이 눈물을 떨어뜨렸다. “왜? 왜 나는 빛을 볼 수 없는가? 나도 역시 빛을 보기를 원하는데!”

하느님은 나의 기도를 듣고 계셨다. 2주 후에 누군가가 나에게 스승님의 소책자를 주었다. 몇줄 읽어 내려갔을 때 나는 모든 것이 아주 단순 명쾌하고 순수하다는 것을 발견했고 그래서 지체 없이 강연을 들으러 갔다. 비록 첫눈에 반하지는 않았지만 스승님이 내가 나 자신에게 바라던 그런 현명하고 천진하고 사랑스러운 아이 같은 모습을 하고 계셨기에 나는 아주 감동했다.


지혜와 마야의 싸움

나는 입문할 생각이 없었다. 입문신청서를 작성하기 전에 나는 속으로 갈등했다. 내면의 지혜는 내가 보물을 드디어 찾았다고 말하고 있었다. 그러나 마야는 계란을 포기할 수 없다고 했다. 왜냐하면 케이크와 크로쌍(빵의 일종)을 무지무지 좋아했기 때문이었다. 지금은 아주 어리석었다고 여겨진다! 하지만 그때는 정말 지혜와 마야의 내면의 전쟁이었다. 게다가 나는 밤일을 나가야 했는데 늦을 것 같았다. 한 동수가 나를 구제해 주었다. “내 생각에 당신은 스승님이 누구신지, 우리에게 얼마나 소중한 선물을 주시는 것인지 잘 모르고 있는 것 같은데요. 당신은 언제라도 일자리를 구할 수 있어요. 하지만 살아있는 스승을 만나는 기회는 백천만 년 만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하지요.” 나는 정신이 번쩍 들었다. 나는 사장에게 전화를 해서 늦을 거라고 했다. 그녀는 쉽사리 승낙해 주었다.

다음날 나는 단체명상에 나갔다. 나는 내게 무슨 일이 생긴 것인지 내가 어디에 와 있는 것인지 좀더 알고 싶었다. 그러나 스승님은 너무나 사랑스럽고 다정하고 인내심 있는 분이어서 나는 아무것도 볼 수 없는 나의 좌절감 때문에 스승님을 괴롭혀 드리고 싶지는 않았다. 스승님은 말씀하셨다: “나는 영원토록 여러분의 가장 좋은 친구가 될 것입니다.” 나는 그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나는 스승님과 가깝게 느끼는 동시에 거리감을 느꼈다. 스승님은 그토록 순수하신데 나는 그렇지 못했던 것이다! “만약 여러분이 입문 때 아무것도 볼 수 없었다면 참고 기다리세요. 수행하십시오. 아마도 내일, 아니면 1주일이나 2주일 후 또는 좀더 나중에 보게 될 것입니다. 단지 그대로 있으십시오. 걱정하지 마세요.”라고 스승님은 말씀하셨다.


수행의 길에서 우리는 혼자가 아니다

명상의 진보가 많지는 않았지만 나는 밀고 나갔다. 나의 가장 큰 고통은 담배를 끊을 수 없다는 사실이었다. 그것은 순수하고자하는 나의 열망에 반하는 것이었다. 내가 사람들에게 순수한 삶의 중요함을 말하면서 독한 담배 냄새로 그들을 오염시킨다면 내가 어떻게 신뢰를 얻을 수 있겠는가? 연락인이 전화를 걸어 내게 번역하는 일을 좀 해달라고 했다. 이로 인해 나는 단체명상에 다시 나가게 되었고 본궤도에 오를 수 있었다. ‘대수술’은 시카고 선 행사에서 치러졌다. 스승님은 내가 참신한 출발을 하도록 은총을 내려주셨다. 선에 참가한 후에 담배 피우고 싶은 욕구가 마치 원래 없었던 것처럼 말끔히 사라져 버렸다. 나는 자유롭고 갓 태어난 것처럼 느껴졌다. 나는 스승님의 엄청난 사랑의 힘을 체험했고, 스승님이 진정한 하느님의 화현이며, 진정한 그리스도임을 알았다. 나는 너무도 큰 행운을 얻었다고 생각했다. 내가 길에서 비틀거리며 쓰러질 때마다 나를 부축이시며 나에 대해 그토록 인내하시는 스승님께 깊은 감사를 드렸다. 나는 흔들리는 믿음 때문에 스승님께 문제를 안겨다 드렸던 것에 대해 후회했다.

우리가 고통 받을 때 스승님 역시 고통을 느끼신다. 우리가 의심하고 갈등하는 모든 순간에도 스승님은 우리 곁에서 우리와 동행하시며 우리의 짐을 떠맡아 주신다. 내가 이것을 이해했을 때 나는 스승님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스승님, 이제 나는 오로지 당신께서 나의 에고를 산산이 부수어서 혼돈의 장막을 거두어 주시기만을 바랍니다. 세속적인 것을 추구하는 것에 이제 지쳤습니다. 나는 더 이상 스승님께 짐이 되지 않을 것을 약속합니다. 스승님을 완전히 믿고 따를 것입니다.”


스승님의 일을 하는 것은 편안하다

나는 일을 하는 것에 거부반응을 일으키곤 했다. 하지만 스승님의 일을 할 때는 내내 편안하게 느껴졌고 결코 일하는 것 같지가 않았다. 나는 여러 시간 동안 일을 할 수 있었고 기쁨과 만족, 성취감을 느꼈다. 나는 이전에 하고 싶지 않았던 일들을 할 수 있었다. 예를 들어 나는 컴퓨터에 알레르기가 있었는데 이제는 번역 작업하느라고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있을 수 있으며 아무렇지도 않다. 스승님은 종종 우리가 싫어하는 것들을 극복해야만 하는 그런 상황에 우리가 놓여지도록 하신다. 그것이 우리를 좀더 빨리 성장하도록 해준다. 스승님이 우리의 바람과 꿈을 채워주실 때 우리는 행복하지만 동시에 우리는 그것이 무상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먼저 하느님의 왕국을 찾으라. 그러면 모든 것이 더해지리라! 나의 하느님! 그것은 진정 사실입니다! 여러분이 완전히 하느님께 복종하고 당신의 생명을 유일한 스승께 맡길 때 삶은 맑은 날 순풍에 돛단배와 같이 순조롭다. 여러분은 스승님의 그 배를 운전하도록 맡겨 둔다. 스승님은 여러분을 목적지까지 어떻게 데려가야 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 여러분은 아무것도 걱정할 필요가 없이 단지 스승님의 날개 밑에서 안식하면서 축복과 평화를 즐기면 되는 것이다. 우리가 스승님을 따를 때 삶은 너무도 편안하고 쉽다. 우리 마음에 더 이상 어떤 문제도 남아 있지 않게 된다.

나의 부모님들은 나에게 일어난 엄청난 변화를 보시고도 여전히 약간의 의심을 가지고 있었다. 왜냐하면 다른 종파들에서 벌어지는 안 좋은 일 때문이었다. 하지만 그들이 스승님의 S.M 천의 패션쇼를 관람한 이래로 그들의 불안은 사라져버렸다. 나의 어머니는 “와! 너의 스승님은 정말 대단하시구나! 그녀가 무척 마음에 든단다! 그분은 아주 단순하시고 또 평범하신 분이다!”라고 말씀하셨다. 나는 부모님이 스승님과 악수할 때 기쁨으로 두 눈이 반짝이던 것을 결코 잊지 못할 것이다.

그날 밤 나는 쇼에 대해 설명해드렸고 아버지는 매우 감명을 받아서 “하늘에서 한 천사가 내려온 것 같다.”고 말씀하셨다.

스승님이 부모님께 이처럼 행복을 가져다주신 데 대해 나는 무척이나 감사함을 느꼈다. 그뿐만 아니라 스승님은 부모님과 나 사이에 남아있던 마지막 긴장감마저 녹여버리셨다. 내가 집에 갔을 때 모든 이들이 채식을 했고 나의 어머니는 주위의 사람들에게 심지어는 목사님에게도 견본책자를 나누어 주고 계셨다.

어머니에겐 오직 예수님뿐이었는데 “아마도 스승님을 하느님이라고 말할 필요는 없을 거다. 그분은 그저 단순하고 사랑스러운 분이야. 그분이 가르쳐 주시는 것은 확실히 사람들을 도울 수 있을 거다.”라고 말씀하셨다. 스승님이 말씀하신대로 “진정한 성자는 냄새를 피우지 않는다.”


최악의 범죄자도 성자가 될 수 있다

지금 나는 항상 행복하다. 스승님은 내가 시후에서 얼마간 지낼 수 있도록 은총을 베풀어 주셨다. 생활은 아주 단순하고 순수하며 태평스러웠다. 스승님은 내가 원하는 것 이상으로 베풀어 주셨기 때문에 무엇을 요구할 필요조차 없었다. 우리는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것을 알지 못한다. 그러나 하느님은 알고 계신다.

모든 노력을 기울여 수행을 견지해 나가는 것은 진정 가치 있는 일이다. 만약 내가 노력하지 않는다면 내가 무엇을 얻었는지 어떻게 알 수 있겠는가? 초기에 내가 겪었던 모든 갈등은 오로지 스승님의 사랑의 힘에 굴복하기를 저항했던 데서 유래했다. 사랑의 힘은 모든 것을 지워 없애고 최악의 범죄자조차 성자로 변화시킬 수 있다.

언젠가 스승님께서 차안에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때때로 나는 이 일을 그만두고 싶어. 사람들이 나를 소유하려하고 나의 돈을 원하는 반면에 내 시선을 끌려고 어리석은 질문을 해서 시간이나 낭비하게 하기 때문이지. 나는 이 시간들을 명상하거나 좀더 효율적으로 전세계를 돕는데 사용할 수가 있어. 때때로 나는 이 모든 것들은 소용없는 짓이라고 생각하지.”

나는 스승님께 말하고 싶었다. “오, 아니에요! 스승님이 우리에게 베풀어 주시는 것은 너무도 소중합니다. 스승님이 안 계셨더라면 나는 영원토록 무지에 사로잡혀서 알지도 못한 채 사람들에게 해를 주고 이 세상을 파괴하는 일을 계속했을 것입니다. 스승님이 안 계셨더라면 삶이 이처럼 단순하고 행복하고 태평한 것인 줄 알지 못했을 것입니다. 스승님이 안 계셨더라면 사랑이 이처럼 빛나고 자유롭고 연민에 가득 찬 것인 줄 알지 못했을 것입니다. 사랑은 너무도 아름답고 무한합니다. 스승님이 안 계셨더라면 우리가 얼마나 작고 또 얼마나 위대한지 발견하는 기쁨을 알 수 없었을 것입니다. 스승님, 당신이 안 계셨더라면 모든 것 중에 가장 아름다운 게임, 고향으로 돌아가는 즐거운 여행을 나는 결코 알지 못했을 것입니다.”

- 뉴스잡지 52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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