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의 길목에서
선은 일상생활에 있어서 본질이다

영적 수행을 하고 난 후 내가 좀더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된 사실은 여러분들이 다른 사람에게 전달한 사념들이 무엇이든 간에 그것은 곧바로 되돌려 받는다는 것이었다.

나는 선에 참석할 때마다 스승님께서 나의 수행과 관련된 어떤 특별한 계시를 하고 계심과 그것을 마음 속 깊이 배워야 한다고 늘 생각한다.

신년 연휴동안 나는 선삼에 참석코자 시후에 갔었는데 캠프지역이 몇 번 이동했다. 나는 그 이동된 지역에서 텐트를 설치하느라 피곤해 있을 때 어떤 나이가 지긋한 사저가 다른 사람에게 애써 빌려온 도구를 빌려 달라고 부탁했다.

그 사저는 “당신 일이 끝났지요? 잠시 그 도구를 사용해도 되겠어요?”라고 말하자 나는 내심 동요되어 마음이 편치 못했다. 나는 “만약 나의 텐트 치는 일이 다 끝났다면 그녀에게 도구를 빌려주어도 괜찮거나 아니면 그녀의 일을 직접 도와줄 수도 있을 텐데.”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나는 나의 일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단호하게 그녀의 요청을 거절했다. 나는 마음속으로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의 죄책감에 사로잡혔으며 양심의 가책을 느껴 마음이 편치 못했다.

돌이켜 생각해보니 그것은 일종의 업임에 틀림이 없었다. 왜냐하면 선삼의 나머지 기간동안 내가 다른 누구에게 무엇인가 빌리고자 요청을 하면 항상 단호한 거절을 당했기 때문이었다. 그때마다 나의 내면으로부터 “너는 이기적이야, 그러니 거절당해서 마땅해”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전에는 거의 남들로부터 거절당한 일이 없었기 때문에 나는 단호하게 거절했던 그 나이 많은 사저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었으며 마음 깊이 나의 이기적인 생각과 무지했음을 깨달았다. 그날 밤 나는 진심으로 나의 행동에 대하여 뉘우치고 나자 마음이 맑고 개운해졌다. 그러므로 스승님께서 나에게 부여하신 모든 경험들이 일상생활의 모든 면에서 지침이 되고 정신적인 좋은 경험이 됨을 알게 되었다.

- 뉴스잡지 48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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