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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의 길목에서

삶의 나무와 낙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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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한 위대한 스승이 있었다. 그녀는 위대한 지혜로 세계 도처에서 존경받고 있었다. 그녀의 수제자들 중 한 명이 숲에서 떨어진 커다란 참나무 그늘 아래 있는 조그만 집에서 스승과 살고 있었다. 이 제자는 매일 스승과 공부하는 큰 은총과 이익을 누리고 있었다.

어느 날 스승이 중요한 여행을 떠나기로 결심했다. 그녀는 그녀의 제자에게 엄격한 지시를 내렸다. “내가 여행 중일 때 네가 할 수 있는 중요한 나의 임무가 있다. 너는 매일 낙엽으로 가득 찬 앞마당을 청소해야 하며, 어느 손님이 우연히 방문하더라도 훌륭하고 깨끗하게 정리되어 있어야 한다. 마당에는 낙엽이 하나도 없도록 해라. 내가 돌아왔을 때 네가 일을 잘했다면 차후에 큰 축복을 줄 것이다. 만일 그렇지 않으면 나는 매우 화를 낼 것이며, 너의 이기심을 꾸짖을 것이다.”

그 제자는 혼란스러웠다. 왜냐하면 스승은 중요한 임무라 했는데 그것은 일상적인 일이며, 거의 가치 있어 보이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제자는 그 일을 받아들였고, 스승이 돌아왔을 때 앞으로 그녀가 받을 수 있는 큰 축복을 기대했다. 그래서 매일 그녀는 마당에 나가서 주의 깊게 모든 낙엽들을 줍고 그것들을 처분했다. 그러나 두 시간 후에 큰 바람이 불어와서 마당은 낙엽으로 뒤덮였다. 스승의 경고를 두려워한 그 제자는 마당을 깨끗이 하기 위해 매일 미친 듯이 일했다.

그녀는 매일 이 방법대로 계속했으며 항상 스승이 돌아오기를 기대했고, 큰 축복을 위해 스승과의 약속을 완수했다. 몇 달이 지났다. 떨어져 있는 낙엽은 없었고, 스승은 아직 여행으로부터 돌아오지 않았다. 그 제자는 지루해졌고 이 세속적인 일에 실망했다. 그녀는 명상하고 휴식하기 위해 이 고된 과업을 중단하고 내일 하루 쉬겠다고 그녀 자신에게 말했다.

그 제자가 다음날 명상하고 있을 때 평화와 고요함으로 매우 만족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스승이 되돌아왔다. 넓게 퍼져 있는 낙엽을 보자마자 스승은 매우 화가 났으며, 그 게으른 제자를 꾸짖었다.

그 제자는 스승에게 외쳤다. “스승이시여! 당신은 나를 믿어야 합니다. 당신이 떠난 후로 그 마당에 낙엽이 하나도 없도록 청소했고, 어떤 손님도 오지 않았습니다. 단지 오늘 나는 이 고된 과업으로부터 휴식하기 위해 잠시 중단했을 뿐입니다. 나는 오랫동안 열심히 일해 왔으니 제발 당신의 축복을 보류하지 마십시오.”

스승은 자세히 설명했다. “너도 알다시피 여기 나무는 인생을 나타내고 낙엽은 아직도 정화를 필요로 하는 전생의 행동으로부터 남겨진 너의 카르마이다. 앞으로 축복은 너에게 올 것이다. 만일 네가 매일 씨를 뿌리거나 애써 힘들게 일한다면. 어떤 일이 좌초되도록 너 자신에게 허용해서는 결코 안 된다. 차후에 자유를 얻기 위해서 너 자신을 정화시켜야 하고 한 점 얼룩이 없도록 해야 한다. 지금 나는 너를 세상에 내보낼 것이고, 너는 사람들 사이에서 일할 것이다. 그러나 네가 어디에 있든지 너의 마음속에 나무를 가지기를 원하고 사람들에게 너의 의무를 행하는 동안 너 자신의 마당을 깨끗이 하는 데 결코 하루라도 빠져서는 안 된다.”

- 뉴스잡지 24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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