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의 길목에서
스승님의 사랑은 기적을 낳는다

선 행사 때마다 항상 기적적인 안배가 필요했던 건 아니었는데, 이번 2002년 크리스마스 선오 때는 그런 상황이었다. 나는 행사 전부터 줄곧 가족들에게 크리스마스 주말의 일정을 조심스레 밝혀 놓았고 직장에서도 따로 휴가를 비축해 놓은 상태였지만, 2002년 12월 23일 플로리다 센터에 도착했을 때는 마치 마라톤 주자가 마지막 골인 점을 통과한 듯한 느낌이었다.

플로리다 북부를 통과해 센터가 가까워지자 어떤 ‘지표’들이 나타나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센터의 성스런 분위기가 근접한 지역에까지 가득 퍼져 있는 모습이 얼마나 장관이었는지! 너무나 아름답고 신비한 늦은 오후의 햇살이 이웃 농토와 나무를 비추는 것을 나는 볼 수 있었다. 센터로 돌아가자 친숙한 관음 형제자매들의 얼굴이 보이면서 기쁨이 가슴속으로 밀려들었다. 차를 주차시키고 텐트를 친 후 주요 지역들을 걸어 다니던 나는 어둠이 깔리자 센터의 크리스마스 장식 불이 환하게 빛나는 모습을 경이에 찬 눈으로 바라보았다. 마치 수백 개의 작은 별들이 나뭇가지에서 춤추는 것 같았다.

바람 따라 나지막이 속삭이는 잎사귀들의 목소리들을 듣고 있노라니, 불현듯 우리가 이미 천국의 한 곳에 살고 있다는 깨달음과 함께 눈물이 고였다. 이곳은 스승님과, 센터의 자장을 유지하기 위한 장주들의 헌신으로 그 자장과 분위기가 굉장히 순수하고 상서롭다. 또 여기에는 명상에 정진하고 오계를 지키며 신과 보다 깊이 연결되기 위해 선에 참가한 동수들이 있다. 그 무엇보다 지금 여기에는 우리 모두를 너무나도 사랑하시는 스승님이 계신다! 심지어 스승님은 선의 마지막 날에 신의 뜻을 어기면서까지 우리를 보러 오셔서 말씀을 해주셨다. 많은 업장을 받으실 걸 알면서도 이곳을 찾아온 우리들에게 보다 많은 이로움을 주시기 위해서 말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이번 2002년 크리스마스 선에 참석할 수 있었던 것은 전적으로 스승님이 안배하신 기적 덕분이다. 우리가 이 수행의 길을 갈 수 있는 것 또한 스승님의 기적 덕분인 것이다. 진실로 우리가 받은 축복은 그 어떤 말로도 형용할 길이 없으며 우리의 상상, 그 이상을 훨씬 뛰어넘는다!

- 뉴스잡지 141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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