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뛰어넘어 성장하기 > 이야기 세상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이야기 세상

마음을 뛰어넘어 성장하기

본문


하와이에서 스승님이 우리의 업장을 씻어 주셨다. 나도 스승님께 문제를 안겨 드린 사람들 가운데 하나였다. 그 당시 나는 우리가 무엇을 잘못했는지는 잘 몰라도 스승님이 우리에게 화를 내시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는 것을 분명히 알고 있었다. 그래서 마음속으로 참회를 했는데, 참회한 효과가 있었다. 스승님이 화내시는 것을 곧바로 멈추신 것이었다. 이것은 나에게 또 하나의 놀라운 체험이었다. 그러나 모든 사람들 앞에서 일어난 일이었기 때문에 나는 에고가 상했다. 나는 평정을 되찾을 수가 없었다. 다음날은 스승님의 처소에서 있은 단체명상에 참석했다. 처음에는 참석하고 싶지 않았지만 계속 수행해 나가야 한다고 자신을 타일렀다. 그래서 나는 뛰는 가슴을 안고 차에 올랐다. 가는 도중에도 내내 마음이 편치 않았다. 차가 스승님 처소 약 2미터 전방에 도착했을 때, 아주 강렬한 사랑의 느낌이 나를 감싸며 나의 모든 근심과 걱정을 날려 보냈다. 나는 전신이 편안하고 침착해지는 것을 느꼈는데, 마치 스승님이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만 같았다. “이봐요, 걱정하지 말아요! 모든 것이 다 괜찮으니까.” 나는 마음의 속임수에 넘어가지 않고 이곳에 온 것을 정말 기쁘게 생각했다. 그렇지 않았다면 내 어찌 나를 향한 스승님의 사랑이 이토록 깊은 것을 느낄 수 있었겠는가?

지금 생각해 보니 그 당시 스승님은 내 자만심 때문에 안 좋은 평판까지 감내하시며 나를 교육시키려 하신 것 같다. 지금 나는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하며, 내 삶의 모든 면에서 나를 가르쳐 주시는 스승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 뉴스잡지 99호에서-


Copyright © Supreme Master Ching Hai International Association.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