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세상
도교 수행자의 전설 -6부-

도인은 스승님을 만나기 전에 20여 명의 도사들을 찾아다녔는데 그들 중 마지막으로 만난 사람이 가짜 부부 도사였다. 그 남편은 자칭 미륵불의 화신이라 했고 부인은 관음보살이 자기 안에 계시다고 주장했다. 결국 그들의 정체는 밝혀졌고 도인은 화가 나서 더 이상 돈과 시간을 낭비해 가면서 스승을 찾으러 다니지는 않겠다고 결심하고 15년 동안 산에서 은거했다.


가짜 미륵불과 관음보살 협잡꾼

20년 전 그 당시 도인은 구도열에 불타고 있었다. 어디에 진정한 스승이나 수행이 깊은 사람이 있다는 소식을 듣기만 하면 어떻게 해서라도 그를 찾아가 배우려고 했다. 그리하여 그는 이 특별난 부부 얘기를 듣고서 곤륜선종의 몇몇 사형들과 함께 그들을 찾아갔다.

곤륜선종 사형의 친구 중에 타이난에 사는 사람이 있었다. 그에게는 20세가량의 아들이 한 명 있었는데 신들린 지 3년이 넘었다고 했다. 가족들은 아들을 고쳐 보려고 신통력이 있는 사람들을 집으로 초대하곤 했다. 그들은 포모사에 있는 절이란 절은 다 가 보고 향도 사르고 시방 삼세제불께 기도도 드렸다. 그러나 아무런 효험도 없었다. 오히려 아들의 상태는 더욱 악화되기만 했다. 그는 눈에 보이는 사람은 아무나 때리기 일쑤였고 눈도 깜빡이지 않고 밝은 빛만을 응시하곤 했다. 그래서 가족들은 다른 사람을 해치지 못하도록 팔과 다리를 체인으로 묶어서 방에 가두어 두었다.

가족들은 자칭 큰스승이라고 하는 이들 부부 얘기를 듣고서 아들의 신병을 고쳐 보려고 그들을 초대했다. 이들 부부는 쾌히 승낙하면서 말했다. “우리가 지금 바로 가야겠군요!”

그래서 다음날 아침 일찍 그들은 30여 명의 제자를 데리고 귀신을 쫓기 위해 타이난 옌첸으로 향했다. 그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온 집안에 300여 종의 부적이 붙어 있었다.

자칭 미륵불이라고 하는 그 남자는 타고 있던 향을 한 가닥 쥐고서 귀신 쫓는 주문을 외울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가 주문을 외울 수 없도록 그 신들린 청년은 손에 감겨 있던 체인을 그에게 집어던졌다. 다행히도 가짜 ‘미륵불’은 재빨리 피해서 맞지 않았지만 그의 옆에 서 있던 그 청년의 매형이 머리를 맞았던 것이다. 그 매형의 머리에서 피가 흐르자 주위는 혼란스러워졌다. 거기 서 있던 모든 제자들이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몰라 서로 쳐다보고만 있었다. 그때 관음보살 협잡꾼인 그 부인이 관음 주문을 외우면 피가 멈출 거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녀가 주문을 외우면 외울수록 피가 더 많이 쏟아졌다!

도인은 혼자 생각했다. “당신이 어떻게 관음 주문으로 피를 멈출 수 있소? 그건 해결 방법이 아니오.”

그 순간 곤륜선종 사형 중 한 사람이 도인에게 말했다. “후 사형, 상황이 위급하네. 자네가 빨리 손을 써 보게. 안 그러면 저 사람의 목숨이 위태로워질 걸세.”

도인은 상황이 위급한 것을 보고서 사람의 목숨을 구하는 게 최우선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는 즉시 종이를 가져오라고 해서 부적을 그리고 주문을 외웠다. 마침내 피가 멎었고 주위는 조용해졌다. 그 집 주인은 그때서야 사람들에게 차를 대접하고 자기 집에서 좀 쉬었다 가라고 청했다.

도인은 자칭 큰스승이라고 하는 그 부부가 아무것도 모르면서 여전히 당당하게 대접을 받고 있는 것을 보고서 너무 화가 치밀었다. 그래서 그는 거기 앉아 그들과 함께 차를 마시고 싶지 않아 밖에 나와 혼자 산책하면서 화를 가라앉혔다.

그때 도인이 밖에 나와 있는 것을 옆집 노인이 보고서 도인에게 말했다. “어쩜 당신들은 그렇게 멍청한가! 당신들이 여기 오기 전에 그 청년의 병을 고쳐 보겠다고 했나 본데, 온 집안에 부적이 붙어 있는 걸 못 봤나? 신통력이 있는 많은 사람들이 그 병을 고쳐 보려고 했지만 허사였지. 며칠 전 어떤 사람이 칼을 가지고 와서 귀신을 쫓아 보려고 했다가 그 청년이 오히려 그 칼을 낚아채는 바람에 하마터면 그 사람이 죽을 뻔했다네. 내 생각엔 당신이 다시 안에 들어가서 이 문제를 어리석게 처리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을 걸세”

도인은 이 말을 듣고서 더욱더 화가 치밀었다. ‘나는 그들이 어떻게 하는지 보려고 오늘 처음으로 그들을 따라왔던 것인데 그들이 아무것도 모를 줄 누가 알았겠는가. 스승을 찾겠다는 것은 헛된 노력이야.’ 도인은 집안으로 다시 들어갔다. 사형들은 여전히 차를 마시면서 떠들고 있었다.

그때 한 사형이 도인 옆에 와서 말했다. “후 사형, 오늘 우리가 일을 잘 해결하지 못해서 정말 체면이 말이 아니네.”

도인은 대답했다. “체면을 잃은 것은 내가 아니고 ‘미륵불’과 ‘관음보살’이오.”

그러자 그 사형은 부탁했다. “자네가 할 수만 있다면 내 친구를 좀 도와주게. 그러면 정말 고맙겠네.”

그 사형 말을 듣고서 도인은 마음이 약해져서 “좋습니다! 해보지요. 하지만 보장은 못 합니다.”

도인은 향과 지폐를 가져오라고 했다. 그리고는 신들린 청년의 인과를 보기 위해 명상하면서 인과의 신께 도움을 요청했다. 깊은 명상 중에 도인은 그 청년이 학급 친구와 자전거를 타고 있는 것을 보았다. 아무런 이유 없이 그 청년은 그 친구를 달려오던 트럭 쪽으로 밀어 버렸다. 그래서 그 친구의 혼령이 복수하려고 그 청년에게 붙어 있었던 것이다. 왜냐하면 그 친구는 죽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를 알게 된 도인은 그 청년의 부모에게 말했다. “당신의 아들 병을 고칠 방도가 하나 있소만, 당신들이 도울 수 있을는지?” 당연히 그 청년의 부모는 기뻐하며 도인을 돕겠다고 했다. 그래서 도인은 명상 중에 본 것을 그 부모에게 말했다. 처음에 그의 어머니는 그건 그 친구가 부주의해서 일어난 사고라고 반박하면서 그 사실을 믿으려고 하지 않았다.

도인은 말했다. “당신이 나를 믿지 않으면 나도 도울 방법이 없습니다.”

그러자 그의 아버지가 어머니에게 더 이상 말하지 말고 조용히 있으라고 이르고는 겸손하게 “아들 병을 고칠 수만 있다면 뭐든지 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도인은 말했다. “아직 그 방법에 대해 생각해 보지는 않았지만 우선 당신의 가족들이 향을 사르고 그 혼령에게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비십시오. 그리고 혼령에게 이렇게 말하십시오. ‘우리 아들이 아직 어리고 뭘 몰라서 그런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이렇게 되었으니 당신의 목숨을 다시 돌려줄 길이 없습니다. 그러니 우리 아들을 용서하고 놓아주기 바랍니다. 후에 우리 아들이 건강을 되찾아 결혼해서 아이를 낳으면 당신의 자식인 양 잘 돌볼 것입니다.’ 당신의 가족들은 그 죽은 친구를 당신의 자식처럼 여기고 혼령을 위한 자리를 마련하십시오.” 그 청년의 부모가 혼령에게 이 모든 것을 말하고 난 뒤 컵을 던졌는데 혼령이 그 제안에 아주 기뻐한다는 표시로 모든 컵이 ‘OK’ 자리로 모였던 것이다.

도인이 그 7개 컵을 보고서 말했다. “빨리 가서 새 짚방석을 사 오십시오.” 새 짚방석을 가져오자 도인은 짚방석 위에서 지폐를 태우고 난 후 부적을 그리고 주문을 외웠다. 그리고 짚방석 주위에 칠성과 팔괘를 던졌다. 그런 후 도인은 말했다. “됐습니다. 이제는 문제가 없을 겁니다. 나에게 청년 방 열쇠를 주십시오. 내가 데리고 나오겠습니다.”
이 말을 듣자 그의 아버지는 “안 됩니다! 들어가면 죽을지도 모릅니다.” 도인은 말했다. “괜찮습니다. 이제 다 해결됐습니다. 아들은 나를 치지 않을 것입니다.” 도인은 안으로 들어가서 그를 무사히 데리고 나왔다. 짚방석을 주자 그는 무릎 꿇고 앉더니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도인이 그의 체인을 풀어 주자 그는 부모 앞에 엎드려 대성통곡하면서 말했다. “부모님은 내가 사람들을 때리려 한다고 생각했겠지만 사실은 많은 귀신들이 나에게 사람들을 치도록 했던 겁니다. 음식을 거부한 것도 내가 아니에요. 나는 정말로 배가 고팠지만 이 귀신들이 내 목을 조르고 음식을 삼키지 못하게 했어요. 나는 매일매일 너무나 고통스러웠어요! 죽을 수도 없었고 살기도 힘들었어요!”

도인은 이 무거운 업장을 해결해 준 후 자신이 항상 몸에 지니고 다니는 부적을 그에게 건네주면서 그 부적을 태워서 재를 물에 타서 마시라고 일러 주었다. 그리고 그의 어머니에게도 그의 몸이 빨리 회복되도록 소화가 잘되고 영양가 있는 음식을 먹이라고 당부했다. 또한 아들의 이름으로 위령제를 올릴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하라고 일러 주었다. 그러고 나서 도인은 집으로 왔다.

20여 일이 지난 후 그 청년의 건강이 완전히 회복되었다면서 그의 아버지가 도인을 집으로 초대하고 싶다는 전화가 왔다. 그의 부모님은 귀신 쫓는 날 그 자리에 있었던 모든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고자 했다. 그래서 모든 이들을 초대했던 것이다. 도인이 그 집에 도착하자 그 ‘관음보살’과 ‘미륵불’도 30여 명의 제자를 데리고 와 있었다.

주인은 도인에게 감사의 표시로 600만 NT가 든 빨간 봉투를 건네주었다. 하지만 도인은 곤륜선종의 스승 배중선사의 가르침-수행자는 天道를 행하는 것이며 남을 돕는 것은 기본 도리다-을 받들어 그 봉투를 사양했다.

그런데 자칭 ‘관음보살’이라는 그 여자가 재빨리 그 봉투를 가로채서 주머니에 챙겨 넣었다. 도인은 이것을 보고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서 그 부부를 야단쳤다. “당신들 두 사람은 그 청년에게 아무런 도움도 못 됐소. 그 문제는 내가 해결했는데 당신들은 부끄러워하기는커녕 그 빨간 봉투를 낚아채다니! 오늘 당신들의 정체를 똑똑히 봤으니 이제부터는 당신들을 내 선생으로 모시지 않겠소.”

곤륜선종의 한 사형이 도인에게 진정하라면서 말하기를 “후 사형, 저들은 신경 쓰지 말게. 지금 내 친척집으로 가세. 그 집 딸이 신들렸다는데 좀 해결해 주어야겠네. 집은 타이난 근처라네.”

도인은 여전히 화가 났지만 천성이 착해 결국 그 여인을 도와주기로 했다. 그러나 한 가지, 절대 그 아가씨의 부모가 그 가짜 도사 부부에게 빨간 봉투를 주어선 안 될 것이란 조건을 내세웠다. 왜냐하면 그것은 돈 낭비며 그를 다시 화나게 할 테니까 말이다.


옥면선녀 하강기(下降記)

곤륜선종의 사형들과 도인 그리고 가짜 도사 부부는 신들린 아가씨의 집으로 갔다. 가짜 도사 부부가 아가씨를 보자마자 마치 그들의 도력이 아주 대단한 것처럼 아는 척하면서 말했다. “이 아가씨는 아주 큰 마장에 걸렸소.”

그녀의 도력은 더 대단했다. 그녀는 코웃음 치며 이렇게 대답했다. “당신들은 내가 신들렸다고 말하지만 내가 보기에는 오히려 당신들이 신들린 것 같다! 당신들은 성인의 이름을 팔아 사람들을 속이고 그들의 돈을 갈취했지. 그리고 당신들은 600만 NT가 든 빨간 봉투를 가로채고도 모자라 뭔가 더 챙기려고 여기로 왔구먼.”

그녀의 말이 끝나자 가짜 도사 부부와 제자들은 얼굴이 붉어졌으며 곤륜선종의 사형들은 재미있다는 듯이 웃고 있었다. 그녀는 또한 그들을 가리키면서 “너희들은 전문적으로 사람들을 속여 돈을 갈취했어. 그리고 도덕도 양심도 없어. 반면 이 사람들은(도인과 곤륜선종 사형들) 비록 좀 멍청하기는 해도 마음이 착하다.”

도인은 이 말을 듣고서 마음속으로 생각했다. ‘오늘은 정말 재수가 없군. 가짜 도사 부부가 나를 격분시키더니 이제 여기 와서는 ‘멍청하다’는 소리를 다 듣고. 정말 속이 거북하군.’ 그래서 그는 더 이상 그녀에게 신경 쓰고 싶지 않았다. 그는 문 옆에서 혼자 다리를 꼬고 앉아 무심코 사람들이 하는 대로 지켜봤다.

그러자 그녀는 말했다. “나는 당신들 무리 중에서 다리를 꼬고 문 옆에 앉아 있는 저 젊은이만 두려울 뿐이오. 제발 다리를 꼬지 마시오. 알겠소?” 이에 도인은 “내가 다리를 꼬든 말든 당신이 무슨 상관이오?”라고 했다.

그녀는 대답했다. “그러지 마시오. 당신은 손에 7척이나 되는 칼을 쥐고 있소. 당신의 칼을 보니 무척 불편하오. 제발 다리를 꼬지 마시오. 오늘 여기 온 사람들 중에 당신만이 내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소.” 그러고 나서 그녀는 가짜 도사 부부를 가리키면서 모든 이들에게 말했다. “당신들은 참 멍청합니다. 어떻게 저들을 스승으로 모실 수 있소? 저들은 돌아다니면서 사람들을 속이고 돈만 챙길 줄 알았지 아무것도 할 줄 모른다오. 만약 저들이 내 충고를 듣지 않으면 조만간에 저들과 가족은 죽게 될 것이오. 다시는 저들과 어울리지 마시오. 당신들이 도를 찾아 수행하기를 갈망한다면 곤륜선종과 더불어 수행을 해야만 하오. 그것이 현명할 것이오.”

“내가 누구인지에 대해서도 저기 저 사람(도인을 가리킴) 외에는 아무도 모르오. 내 말이 끝나면 그는 내 문제를 도와줄 것이며 당신들에게 내가 누군지 말해 줄 것이오.”

도인은 모든 사람들에게 설명했다. “이 여인은 신들린 것이 아니오. 그녀는 천상에서 사명을 받고 왔소. 그녀의 이름은 ‘옥면선녀’이고 타이난 사람들을 돕고자 온 것이오.”

그녀는 그 즉시 말했다. “그의 말이 맞소. 나는 ‘옥면선녀’이고 내가 바라는 것은 이 세상에서 사람들을 돕는 것이오. 하지만 나는 ‘신들린 사람’으로 오해받고 있소.”

도인은 계속했다. “지금 우리는 그녀가 거주할 곳을 마련해 줘야 하오.” 그래서 곤륜선종 사형들은 그녀가 중생을 구제하려는 그녀의 바람을 이행할 수 있도록 절을 지을 땅을 사는 것을 돕기로 약속했다. 이 선녀가 바로 20년 전 그 유명했던 ‘타이난 선녀’이다. 그녀는 5, 6년 전에 세상을 떠났다. ‘타이난 선녀’가 경고했는데도 불구하고 그 가짜 도사 부부는 말을 듣지 않다가 두 달도 채 못 되어 요독증으로 죽었다.

그러고 나서 ‘타이난 선녀’는 도인과 곤륜선종 사형들을 칭찬하면서 자신들의 스승을 잘 따르라고 말했다. 도인은 그녀에게 물었다. “내 스승이 누구인지 당신이 어떻게 압니까?” 선녀는 웃으면서 말했다. “내가 어찌 모르겠소? 당신의 스승과 나는 둘 다 천상에서 중생들을 제도하기 위해 내려왔소. 당신은 당신의 스승을 잘 따르기만 하면 되오. 그것이 옳은 길이지요.”

도인은 가짜 도사와 이별을 한 후 도를 배우기 위해 맹목적으로 스승을 찾아다니는 것을 포기하고 우서산에서 15년 동안 수행했다. 어느 날 그는 삼매 중에 고불(古佛: 처음 이야기했던 바로 칭하이 스승님)의 모습을 보았다. 그러고 나서 바로 그는 스승을 찾아 입문을 받았다.


화신 스승님이 5불을 외우시다

10년 넘게 명상을 하고도 도인은 3세계 이내의 많은 천당과 지옥만 가 봤을 뿐이었다. 그러나 관음법문에 입문한 후 그는 더 높은 세계가 많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입문 후 어느 날 도인은 욕심이 생겨 더 높은 세계에 도달할 생각으로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열심히 명상했다.

마침내 어느 날 명상 중에 화신 스승님이 그의 앞에 나타나셨다. 도인은 스승님께 물었다. “스승님께선 대륙(중국)에 가지 않으셨습니까? 어떻게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까?”

스승님께서 대답하셨다. “내가 필요하다면 미국도 곧바로 갈 수 있어요.”

도인은 어리석게 물었다. “미국에 가려면 비행기로도 10시간 이상 걸린다는데, 어떻게 제가 명상하고 있는데 스승님께서 즉각적으로 나타나십니까? 참 불가사의합니다!”

그 다음날 그는 더 높은 세계로 가려고 더욱 열심히 명상했다. 하지만 3세계밖에 갈 수 없었다. 나흘째 되는 날 명상 중에 전에는 가 본 적이 없는 다른 길이 갑자기 나타났다. 호기심이 생겨 그쪽으로 걸어가 봤더니 동굴 양쪽에 선재동자와 용녀가 서 있었다. 그들은 그가 다가오는 것을 보고도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그가 동굴 가까이 갔을 때 갑자기 입구가 열렸다. 도인은 생각했다. ‘입구가 열리는 걸 보니 들어가도 되겠지.’

도인은 무심코 동굴 안으로 들어갔다. 그가 발을 들여놓자마나 입구는 재빨리 닫혔다. 주위가 즉시 깜깜해졌다. 손을 뻗어 봤지만 손가락도 분간할 수 없을 정도였다.

도인은 암담했다. 그는 지난 50년 동안 배운 것을 모조리 다 사용해 봤다. 마법, 주문, 무드라 등 온갖 것을 다 해봤다. 그가 기억하는 온갖 주문을 다 외워 보고 그가 알고 있는 무드라를 손가락이 꼬일 때까지 해봤다. 하지만 입구는 열리지 않았다. 가망이 없자 온몸에 식은땀이 흐르고 불안해졌다. 그의 일생에 이런 일은 처음이었다.

할 수 없이 스승님께 도움을 청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는 진정하고서 스승님의 이름을 외우면서 자신을 구해 줄 것을 기도했다. 스승님의 이름을 40여 차례 외우자 갑자기 수만 마일로부터 스승님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어찌 그리 멍청한가요. 내가 가르쳐 준 5불을 외울 줄도 모르나요?”

도인은 어쩔 줄 몰라서 “저는 원래 멍청합니다. 입문한 후로 저는 5불 중 하나도 기억할 수 없었습니다. 제발 저 혼자 5불을 외라고 하진 마십시오.”라고 했다.

스승님은 긴 한숨을 쉬셨다. “아휴, 정말 멍청한 제자로군!” 그런 후 수만 마일로부터 마지막 2불의 이름이 들려왔다. 스승님이 부처의 명호를 다 외우자 동굴 입구는 자동적으로 열렸다. 그리고 도인은 즉시 밖으로 뛰어나왔다. 다시 그 안에 갇힐까 봐 두려웠다.

도인은 삼매에서 깨어난 후 5불을 진지하게 다시 배웠다. 그는 거의 100가지 주문을 외울 수 있었는데, 그 중의 어떤 주문도 5불을 다 합한 것보다 길었다. 그런데 왜 짧은 5불을 기억할 수 없었을까? 참 이상한 일이다!

- 뉴스잡지 46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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