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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 일깨우는 말씀 독립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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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나는 모든 일을 혼자 합니다. 옷도 빨고, 공과금도 내고, 이곳에도 혼자서 왔습니다. 그러니 여러분도 못할 이유가 없습니다. 때로는 혼자서 해야만 할 때가 있습니다. 다른 사람이 어떤 식으로든 우리를 도울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럴 수 없다면 도움 없이 그냥 하는 것이지요. 상황에 따라 남에게 의존하지 않는 것도 좋습니다. 어떤 때는 너무 바쁩니다. 솔직히 말하면 울고 싶을 때도 있어요. 눈코뜰새 없이 바쁜데 잡다한 집안 일까지 다 해야 하니까요. 불공평하다고 생각되지만 괜찮습니다. 잠시 울다가는 눈물을 훔치며 다시 일하러 가죠. (스승님 웃음) 우는 건 괜찮아요. 하지만 다시 일하러 가야지요. 달아날 수는 없어요.

때때로 도와주는 사람들이 있는 것도 좋지만, 그들은 다른 문제들도 안겨줍니다. 늘 문제가 있기 마련이죠. 혼자해도 문제가 있고 도와주는 사람이 있어도 문제가 있습니다. 차가 길을 잃거나 폭발할 수도 있고, 어떤 일이라도 일어날 수 있지요.

어제 내 차 운전사가 연료탱크 마개를 닫지 않고 운전을 했어요. 연료탱크에는 가스를 가득 채운 채 말예요. 아주 위험했지요. 계속 가스 냄새가 났지만 나는 연료탱크가 새 것이라서 그런가보다 하며 아무 말도 안 했어요. 이곳에 도착한 후에도 여전히 냄새가 나길래 무슨 문제가 있냐고 물었지요. 그는 마개를 잃어버린 걸 알고 있었어요. 하지만 내게는 아무 말도 안 했지요. 다른 사람에게만 말을 했어요.

그런데 그 사람조차도 내게 아무 말 안 했던 거예요. 그래서 내가 말했지요. "정말 이상하군, 새 차인데 어째서 연료가 새지?" 그래서 나는 다른 사람한테 점검을 시켰어요. 그랬더니 그가 말하길 "스승님 가스통 마개가 없어졌습니다"라고 했어요. "그것을 어떻게 알지?"라고 물으니, 그는 "그가 말… 말… 말 해줬어요"라고 하더군요. (웃음) 그래서 나는 말했어요. "왜… 왜… 왜… 내게 말하지 않았지?" 그 때문에 우리 모두 죽을 뻔했어요. 그게 바로 문제입니다.

실수를 했을 땐 인정하십시오. 문제를 더 크게 만드는 것보다는 낫습니다. 하지만 우리 대부분은 그처럼 실수를 덮어 버리려고만 합니다. 그래서 문제를 더 크게 만들지요. 가스가 새면 위험합니다. 차가 폭발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신은 이렇게 바쁘게 뛰어다니는 가련한 여인을 축복해 주시는 군요.

도와주는 사람이 많을수록 좋을 것이라는 환상은 버려라

어떤 때 우리는 "날 도와주는 사람이 열 사람만 더 있으면 좋겠다"는 환상을 갖습니다. 하지만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다른 문제들이 일어나지요. 예를 들어 집이나 어떤 곳에 혼자 머물고 있다면 나 혼자 많은 일들을 해야 합니다. 청소하고 빨래하고 각종 공과금을 내고, 가서 우편물들을 찾고 또 보내야 합니다. 모든 일을 혼자서 하죠. 여러분이 집에서 하는 것처럼요.

그런데 내게 가정부나 시자가 있다면 그들이 나를 대신해서 이 일들을 하겠지만, 그러면 사생활이 없어집니다. 그들 역시 돌봐줘야 하고요. 그들은 이것저것 물으며 내 주의를 끌려고 할 것입니다. 그리고 내가 소홀히 대하기라도 하면 곧 불만스러워 하죠. 내가 바쁘거나 하면 그들의 얼굴이 찌푸려져 있는 걸 보게 될 것입니다. (웃음) 내가 일이 많아서 그들의 말에 짤막하게 답하면 그들은 곧 울상이 됩니다. 대답이 짧을수록 더 우거지상이 되지요. (웃음) 그러면 금방 좋아지지 않아요. 족히 한나절이나 하루는 갑니다. 그런 다음에야 비로소 모든 것이 평정을 되찾고 조용해지지요.

하지만 그것도 잠시, 또 다른 일이 발생합니다. 그들은 또다시 소란을 피우고 말썽을 일으킵니다. 여러분의 결혼생활과 똑같아요. 여러분이 나보고 결혼하라고 했죠. 좋은 생각은 아닌 것 같지만 어쨌든 시도는 해 보겠어요. (웃음) 걱정하지 마세요. 다시 노력해 볼게요. 여러분이 무엇을 제안하든 그 제안에 한 번 따라보겠어요. 그렇지 않으면 그것이 좋은지 나쁜지 알 수 없을테니까요. 그리고 그런 다음에야 비로소 여러분에게 그것이 정말 좋지 않다고 말할 수 있을 거예요. 나는 너무 독립적입니다. 너무나 바쁘죠.

나는 독립적으로 사고합니다. 대부분의 시간 동안 정말 깊은 사색에 잠겨 있어요. 여러 일들을 한꺼번에 하면서도 따로따로 처리합니다. 이 일을 하면서 동시에 다른 일들을 생각하지요. 동시에 많은 일들을 생각해야 해요. 남자들, 남편들은 이런 걸 좋아하지 않습니다. 여자들도 배우자가 오직 자기자신, 위대한 자신만을 생각하고 위해주길 바라지 다른 일에 관심 갖는 걸 좋아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난 너무나 바쁩니다. 이렇게 바쁘기 전에도 항상 할 일이 있었어요. 사람들에게 보다 이로움을 주는 일을 늘 발견하곤 했지요. 모르겠어요. 아마 내 운명이 그런가봐요. 그런 일들을 하기로 되어 있는 것 같아요. 그걸 바꿀 수는 없어요. 그래서 결혼하는 건 좋은 생각이 아닌 것 같아요. 그래도 다시 시도해 볼까요? (스승님과 모두 웃음)

그래요. 많은 사람들이 친구를 필요로 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많아요. 친구를 갖는 것은 좋고 즐겁지요. 편안하고 또 외롭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이 사람 저 사람에 대해 많은 책임을 떠맡아야 합니다. 사람들은 제멋대로 상상하는 경향이 있어요. 때로 중압감 때문에 아무 뜻 없이 어떤 말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러면 상대방은 그걸 가지고 오해를 합니다. 진심으로 한 말도 아니고 나쁜 뜻으로 한 얘기도 아닌데 상대는 그걸 안 좋게 생각하지요. 혼자 나쁜 상상을 해서 여러분을 곤란에 빠뜨립니다. 말은 안 하지만 얼굴이 딱딱하게 굳어 있으니 분위기가 아주 무거워집니다. 숨이 막힐 지경이지만 다툴 수도 없어요. 다툴 건덕지가 없으니까요. 서로 싸우거나 말다툼할 이유가 전혀 없죠. 그런데도 숨을 쉴 수가 없어요. 이런 경험을 한 적이 없습니까? (청중: 있습니다.)

혼자 사는 것은 매우 드문 특권이다

그러니 혼자 살게 되면 그냥 혼자 사세요. 그리고 인생의 반려자가 있다면 함께 살아가는 것이고요. 상황을 크게 바꾸려고 애쓸 필요는 없어요.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세요. 동반자를 찾았다면 함께 있는 걸 즐기고, 찾지 못했다면 혼자 사는 특권을 누리세요. 반려자는 언제든지 구할 수 있으니까요. 정말이에요. 아주 쉽지요. 우리 주변엔 늘 사람들이 있습니다. 혼자 있는 것이야말로 정말 어려운 일이지요.

만약 신이 여러분을 나처럼 혼자 살게 만든다면 신에게 감사해야 할 거예요. 그건 특권이니까요. 자기자신이 되고 내면으로 들어가서 모든 것이 드러날 때까지 내면을 들여다 볼 수 있는 매우 드문 기회입니다. 자유를 느낄 수 있어요. 하지만 그땐 싫어하는 일들도 많이 해야 합니다. 나는 가사를 싫어해요. 하지만 정말 싫어하는 건 아니에요. 단지 그런 일들을 할 생각이 없다는 거죠. 이미 그것을 졸업했으니까요. 어렸을 땐 장난감을 좋아하지만 어른이 되어서는 장난감에 더 이상 만족하지 못하잖아요. 나도 마찬가지예요. 가사 일은 만족스럽지 못해요. 하지만 괜찮아요. 그럭저럭 꾸려나가고 있는 중이에요.

문: 스승님, 스승님은 그런 세속적인 일들은 하지 않으셔야 합니다.

스승님: 세속적인 일들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요? 하지만 나는 하고 있습니다. 또 해야 하고요. 때론 선택의 여지가 없어요.

문: 우리가 스승님을 도울 수 있어야 합니다.

스승님: 아니에요. 어떤 땐 여러분이 도우려는 게 더 번거롭기만 해요. 여러분은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며 내게 많은 것을 기대하지요. 지금은 잘 모르겠지만 그때가 되면 알게 될 것입니다. 내 곁에 있게 되면 알게 돼요. 많은 것을 기대하죠. 아주 어리석은 일들을 말예요.

바로 어제, 내 차 운전사가 내게 물었어요. "스승님, 지금 연료를 좀 넣을까요?" 운전사는 자기인데 내게 엉뚱한 질문을 많이 합니다. 나는 이렇게 손으로 OK 사인을 보냈는데 그것으로도 성에 차지 않았는지 그는 자꾸 질문을 해서 내게 말을 시켰어요. 그래서 내가 말했죠. "왜 내게 묻는 거예요. " 당신이 운전사잖아요." 자신이 해야 할 일이면 하는 거지요.

나는 눈금도 볼 수 없으니 연료가 다 떨어졌는지 어떤지 알 수도 없잖아요. 나는 "좋아요. 가서 연료를 넣어요"라고 말했어요. 그러자 그는 "아니에요. 집까지 가기에는 충분합니다"라고 대답했어요. 그래서 나는 물었죠. "그러면 왜 나한테 물었어요?" 그는 잠시동안 생각한 후에 이렇게 대답했어요. "연료를 채워놓지 않으면 내일 나갈 수 없을 것 같아서요."

보세요, 모든 게 상식 밖이지요. 그때 나는 시간이 얼마 없어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구상하고 있었어요. 여러분을 어디로 모이게 할까, 어떻게 하면 좀더 편안하게 해줄 수 있을까 등을 말이에요. 그런데 그는 이런 것들을 내게 물었어요. 그는 운전사예요. 운전사라면 뭘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야 하는 게 아닌가요? 내가 없었다면 어떻게 해야 할 지 몰랐을까요? 차를 처음 모는 것도 아닌데. 여러분 모두 나보다는 운전을 잘하지요.

여러분은 나를 귀찮게 할 거예요.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인데도 내 주변에서 어물쩡거리면서 내 주의를 끌고 싶어할 겁니다. 말로는 다 못해요. 만일 내가 "아주 좋아. 잘하고 있어. 훌륭해"라고 한다고 여러분은 아주 좋아하겠지요. 그런데 만일 "그게 아니야. 틀렸어. 다시는 그렇게 하지 마"라고 한다면 좋아하지 않을 거예요. 그래서 나는 마음에 안 들어도 뭐라 할 수 없어요. 말하면 여러분이 언짢아 하니까요. 그게 문제예요.

나와 오랫동안 지내면 내 습관이 무엇이고 내가 무엇을 필요로 하는 지 금방 알기 때문에 이젠 나의 모든 것을 알았다고 생각하기 쉽죠. 그러면 내가 틀렸다고 말할 일이 있으리라고는 전혀 생각지 않아요. 그래서 에고가 다칩니다. 때때로 이런 일은 그 자신에게도 힘들고 내게도 아주 힘들어요. 나는 그의 감정을 위로하거나 에고를 달래주는 일 외에도 해야 할 일이 아주 많으니까요. 할 일이 많은데 여러분마저 내게 많은 걸 기대합니다. 사람들은 대부분 그러하죠.

다른 사람에게 바라는 것이 문제이다

결혼이나 인간관계도 똑같습니다. 우리는 상대방이 이러저러하고, 이렇게 하고 저렇게 하길 기대하고는 그들이 우리가 바라는 대로 행동하지 않으면 실망하고 상처를 받아 관계를 청산하고 싶어합니다. 그러나 인간관계란, 이렇듯 상대가 자신이 원하는 대로 해주기만을 바라는 것이 아닙니다. 그 관계 속에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하고 자신이 원하는 사람이 되며, 자신이 얼마나 훌륭한지를 보여줘야 하는 겁니다. 결혼 관계나 여타의 관계 속에서 자신이 원하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늘 남편이 어떻게 해주고 어떤 말을 해주길 기대하는 대신에 자신이 좋은 아내, 훌륭한 아내, 아량 있고 충실한 아내가 되길 원한다든지 자신의 역할을 잘 할 수 있기를 바라야 합니다. 그것이 결혼 생활의 문제입니다. 여러분은 모든 걸 잘못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를 만났으니까, 이제 내 인생은 바뀔 거야. 장미빛 인생이 될 거야. 그가 나를 행복하게 해주겠지.' 사람들은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건 사실이 아닙니다. 여러분을 행복하게 해주는 건 여러분 자신이니까요. 그 관계 때문에 행복해지는 게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는 항상 상대방이 자신을 행복하게 해주길 바라고 그가 자신의 이상형이 되어 주기를 기대합니다. 그것이 문제입니다. 자신이 무엇이 되고 싶은 지는 잊습니다. 자신을 위해 계획을 세우고 이상적인 신조를 만드는 건 깡그리 잊어버리지요. 그 대신에 상대방이 따라야 할 신조와 지켜야 할 약속을 만들고 그를 자신의 틀에 끼워 맞추려고 합니다. 양쪽 모두 이런 식으로 기대합니다. 그래서 일이 잘못되지요. 우리 모두가 잘못 이해하고 있습니다.

어떤 상황에 있든 자신을 검토해야 합니다. 이 상황 속에서 나는 무엇을 해야 하나? 어떤 사람이 되어 어떤 모습을 보여줄 것인가? 상대방이나 이 세상에 어떤 좋은 부분을 보여 줄 수 있을까? 상대가 어떤 것을 보여줘야 하는 게 아닙니다. 그들이 뭔가를 보여주길 원한다면 그것은 그들의 일이지요. 우리의 문제는 단지 우리 자신에 관한 것뿐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결혼을 하거나 친구를 사귀면 상대방에게만 온통 관심을 쏟으며 그를 점검하기 시작합니다. '그가 잘못했어'라든지 '그가 나빠'라는 말뿐이지요. 중요한 것은 자신이고 스스로 자신을 검토해야 한다는 건 모두 잊어버린 채 말입니다.

어떤 관계든, 어떤 상황이든 우리의 배움을 위해서 있는 것이지 상대방을 위해서 있는 것이 아닙니다. 상대방은 단지 촉매제에 불과합니다. 이 모든 것이 자신에 관한 생각을 가다듬고 자신의 힘을 단련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그것이 문제지요. 그래서 종종 결혼생활이 순탄하지 못합니다. 여러분의 결혼생활을 점검해 보고 그걸 변화시켜 보세요. 결혼이란 남편이나 아내에 관한 것이 아니라 자기자신에 관한 것입니다.

그 관계 속에서 자신이 어떤 사람이 되고자 하며 상대에게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자 하는지에 관한 것이지요. 상대가 잘 대응해 준다면 좋겠지만, 설사 그렇지 않더라도 여러분이 어쩔 수는 없습니다. 단지 자신만을 점검하십시오. 자신은 여전히 균형을 잃지 않고 제대로 하고 있다면 되는 겁니다. 상대방이 여러분 곁에 남겠다면 남는 것이고 떠나겠다면 떠나는 것이지요. 여러분이 어쩌겠습니까. 그렇다고 여러분은 그 사람에게 온통 관심을 빼앗긴 채 자기자신을 잊거나 잃어버릴 수는 없습니다. 그에게 주의를 집중하면 할수록 여러분은 더욱 잘못됩니다. 상대의 비난만 커지고 그러면 관계는 끝이지요. (박수)

여러분이 원하는 것, 자신에게 최선이라고 느끼는 것을 하십시오. 결혼을 했으면 스스로 무엇을 하고 싶은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상대를 어떻게 대하고, 그와 더불어 어떻게 살 것인지 등등, 자신의 목록을 검토하십시오. 상대에 관한 것이 아니라 자신에 관한 것을 말입니다.

여러분이 100퍼센트 노력하고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도 효력이 없을 때가 있습니다. 상대방이 다른 뭔가를 기대하기 때문이죠. 어쨌든 모든 사람은 다 다르니까 상대방이 뭘 원하는지 우리는 결코 알 수 없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일단 결혼을 하거나 어떤 사람을 사귀게 되면, 모든 사람이 그때부터 상대가 잘하는지 못하는지를 점검하고 상대를 기쁘게 해주려고 애쓰다가 결국은 자신을 잃어버리게 된다는 겁니다. 그런 다음에는 상대방을 원망하게 되지요. 왜냐하면 이미 자기자신을 잃어버려 더 이상 자기자신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편치가 않아 상대를 떠나거나 혹은 좌절하고 싸우게 되어 둘다 고통을 받습니다. 그러므로 자신을 바꾸지 마십시오. 자기자신을 잃어버리지 말고 자신에게 최선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하십시오.

만일 자신이 충실한 아내인데, 그것이 스스로 원하는 것이고 자신에게 최선이라면 그렇게 되십시오. 하지만 남편은 충실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거기에 상처받지 마세요. 그가 당신처럼 충실하지 않는데도 인내할 수 있다면 그의 곁에 남으세요. 인내할 수 없다면 떠나고요. 그것은 여러분에게 달려 있습니다. 여러분이 돌보고 다루어야 할 사람은 바로 여러분 자신입니다. 상대방을 통제하려고 하지 마세요. 그러면 그렇게 불행해지지는 않을 겁니다.

자신에게 최선이라고 생각되는 한 그것을 하십시오. 그것이 최선이 아닐지는 모르지만, 그 상황 속에서 그렇게 하는 것이, 그렇게 행동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한다면 그렇게 하십시오. 여러분은 자신을 되찾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실수를 해도 괜찮습니다. 기도마저 할 필요가 없습니다. 물론 원한다면 할 수도 있지요. "스승님, 내 안에서 끄집어 낼 수 있는 최선이 무엇인지 알게 해주세요"라고 말하십시오. 그것이 전부입니다.

때때로 여러분의 파트너는 여러분을 시험해서 스스로 자신 안에서 최선의 것을 끄집어 내게 합니다. 그 자신은 그것을 모르지요. 여러분 또한 그에게서 최선의 것을 끄집어낸다는 것을 모르고요. 그가 그런 방식으로 그것을 알기 원한다면 말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자신은 잊은 채 상대를 비난하는데만 열중해 있습니다. 하지만 자신을 잊었을 때 우리는 곤경에 빠집니다. 항상 집중해야 해요. 다른 사람들이 뭐라 하고 어떻게 하건 상관없이 우리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생각해야 합니다.

고귀한 목적을 위해서 모든 것을 참고 인내하라

문: 스승님, 뭐든 스승님을 위해서 좋은 것을 하십시오.

스승님: 그럴 순 없어요. (스승님 웃음) 당신이 뭘 말하고 싶어하는 지 알아요. 하지만 내 상황은 달라요. 어쨌든 나는 내게 좋은 일을 하고 있어요. 그밖에 내가 무엇을 할 수 있겠어요? 나는 스승입니다. 무엇을 하건 책임을 져야 하죠. 그리고 그게 나한테는 최선이에요. 그것이 내가 생각할 수 있는 최상의 것입니다.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들이 바로 그렇습니다. 그것이 내가 그 일들을 하는 이유지요. 그 일로 인해 내가 고통을 받고 곤란을 당한다고 해서 그것이 내게 좋지 않은 일이라고는 할 수 없어요. 지금 여러분이 잘못 이해하는 것인지도 몰라요.

자신에게 최선의 것이라고 해서 반드시 행복을 가져다 준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그럴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지요. 내 말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전체를 관조해야 한다는 거예요. 결과적으로 행복할 수 있을지를 봐야 한다는 겁니다. "택시를 타야 했는데. 혼자서 여기에 오느라고 헤맸어. 정말 끔직해"라고 불평을 해서는 안 되지요. 사실 그래요. 유쾌한 일은 아니죠.

하지만 그건 보다 높은 목적을 이루는 과정에서 부수적으로 따르는 일이에요. 그래서 기꺼이 그것을 감수하는 겁니다. 그렇다고 스승이 되면 매일 웃게 되고 하루가 즐겁고 모든 일이 순탄하다고 말하는 건 아닙니다. 때로는 여러 날을 잠도 못자요. 어떤 때는 하루종일 아니면 며칠 동안 아무 것도 먹지 못하고요. 또 많은 압력과 두통을 견뎌야 할 때도 있어요. 하지만 이 모든 것이 보다 고귀한 목적과 계획을 위한 것입니다.

마치 집을 지을 때 시멘트 가루와 먼지가 날리고 주변이 어지럽게 널려 있고 사람들이 왔다갔다 해서 혼잡한 것과 같죠. 매우 지저분하고 혼잡해요. 6개월 혹은 1년 동안은 그런 모든 것들을 참아야 합니다. 하지만 집이 완성되었을 때는 그만한 가치가 있지 않습니까? 돈도 들이지 않고 건축과정에서 요구되는 제반 사항과 모든 번거로움을 인내하며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다면 집을 지을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자신에게 최선의 것을 선택할 때는 고통이 따르지 않는다고 말 하지 마세요. 고통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최종의 결과를 봐야지요. 전체를 봐야 합니다. (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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