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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 일깨우는 말씀 천국과 지옥은 우리가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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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tus5.jpg만약 수행을 할 때 계를 지킬 필요도 없고 신구의를 청정히 할 필요도 없다고 하는 사람이 있다면 농담을 하는 것으로 알아야 합니다. 그들은 수행을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고 마치 어린아이 장난처럼 여기는 것입니다.

예로부터 그렇게 쉽게 궁극의 진리를 얻은 수행자는 없었습니다. 삼계를 벗어나 높은 곳에서 온 존재들만이 문제가 없고 장애도 거의 없이 수행을 해서 진리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들에게는 방해물이 있다 해도 기껏해야 마귀를 보는 정도였거나 석가모니불처럼 성불하기 직전 마왕이 아내와 아들, 또는 예쁜 여자로 변해 유혹하는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그때 부처는 “너는 환상일 뿐이다.” 라고 말하고선 그 환상을 통제해 이겨냈습니다. 이것이 석가모니불이 겪은 장애였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그는 아무 장애도 겪지 않고 6년간 수행해서 성불했을 것입니다. 만약 우리가 올바른 법문을 수행하지 않는다면 6백 년, 아니 6백 겁을 수행해도 아무 성과가 없을 것입니다. 모래로는 밥을 지을 수 없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관음법문을 수행한다면 틀림없이 성공할 것입니다!

또한 우리 수행자들은 등급이 삼계 내에 있든 삼계를 초월했든 신구의를 청정히 유지해야 합니다. 어떤 사람들이 우리가 삼계를 초월했다고 말하더라도 우리는 그 말을 바로 믿어서는 안됩니다. 그 대신 자기 자신을 먼저 돌아봐야 합니다. 만약 우리가 아직도 어딘가에 묶여 있다면 그것은 우리가 아직 삼계 내에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왜냐하면 아직도 묶여 있고 이완되지 않았으며 자유롭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때 서둘러 수행에 매진한다면 곧 삼계를 초월하게 됩니다.

그 어떤 부처든 진리를 얻기 전까지는 매우 힘들게 수행해야 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자신이 신의 아들이라고 했지만, 그가 사막에서 수행을 할 때조차 마야가 와서 시험을 했습니다. 힘들게 수행해서 성인의 경지에 도달하려던 찰나에 마왕이 나타나 “나를 숭배하면 삼계의 모든 것을 주겠다.” 라고 했지요. 그러자 예수 그리스도는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 하고 말했습니다. 말하자면 눈앞에서 사라지라고 한 겁니다. 사실 삼계의 왕이 되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닙니다.

우리의 생각을 항상 가장 높은 힘에 집중하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우리는 신을 강렬하게 생각해야 하며, 다른 낮은 경지에서 헤매지 말고 최고의 경지로 돌아가고자 해야 합니다. 이렇게 하면 매우 긍정적이고 강력한 분위기를 조성해 그것으로 우리 자신의 천국을 지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자기 명상 센터를 만들 듯이 말입니다. 여러분은 먼저 센터를 구상하고 설계한 후 다함께 모여 센터를 지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지금 이 센터를 갖게 되었지요.

마찬가지로 우리가 천국에 대해 좋은 설계를 구상해 놓지 않는다면 올라간 후에 아무것도 찾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나 천국에 대해 초고층의 뛰어난 설계를 갖고 있다면 초고층의 경지에 가게 됩니다. ‘일체유심조’이니까요. 우리가 천국이나 지옥을 창조하는 것은 아주 간단합니다. 그러므로 내면의 전능한 힘을 잊지 말고 매일 신께 기도하며 도움을 청하십시오. “저는 당신만을 원합니다! 다른 것들은 당신이 주시면 받을 것이고 주시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풍족하게 살 수 있어도 좋고 그렇지 않아도 상관없습니다. 저는 정말 고향으로 돌아가기만을 원합니다. 또다시 생사의 굴레를 윤회해야 하는 천인(天人), 인간, 아수라가 되고 싶지 않습니다.”

그래서 내가 여러분에게 신구의를 청정히 하라고 가르치는 것입니다. 수행을 하기 위해서는 계율을 지켜야만 합니다. 하지만 수행을 통해 진보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계율을 지키게 될 것입니다. 수행이 진보할수록 더욱 민감해지며 그렇게 되면 저절로 계율을 지키게 됩니다. 그때는 계정혜(戒定慧)를 강조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얻게 됩니다.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계율, 삼매, 지혜입니다. 우리는 지혜가 없는 듯 지혜가 있게 되고 지혜가 있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그건 숨쉬고 손 씻고 세수하고 잠자리에 드는 것처럼 자연스럽고 간단한 일이 됩니다.

일부러 이 세상을 버릴 필요가 없습니다. 수행을 계속하기만 한다면 언젠가는 자연스레 세상이 우리를 놓아줄 것입니다. 이 세상에 단단히 묶여 있다고 걱정하지 마십시오. 때로 내가 여러분에게 세상을 놓지 못하고 연연한다고 엄하게 질책한다 해도 여러분은 괴로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보다는 반성하고 계속해서 수행을 해야 합니다. 그러다 보면 머지않아 세상을 놓아 버릴 수 있습니다. 얼마 안 있으면 명성이나 이익, 돈과 같은 모든 것들이 무의미해질 것입니다. 그렇다고 우리가 이런 것들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이 아닙니다. 마음을 쓰지 않는다는 거지요. 있으면 쓰고 없어도 상관없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런 명리와 관련된 것을 생각하면 우리 자신을 속박하는 것입니다. 본래 이 우주에 그 무언가가 존재하기 전에는 정말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우리는 그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야 합니다. 만물은 본래 공(空)한 것입니다. 꽃이 생기기 전, 그것이 무엇이었겠습니까? 세상에 태어나기 전 우리가 누구였겠습니까? 본래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모든 것은 인연이 모여서 생겨난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런 덧없는 것에 미련을 두지 말아야 합니다. 이런 것들은 그저 인연이 합쳐져 생겨난 것이므로 나중에 인연이 다하면 흩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이런 이치를 진정으로 이해하려면 오랜 기간의 수행이 필요합니다. 그러면 어느 날 자연스럽게 정말 그렇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이 깨달음은 얻었다 하면 절대로 잃어버리지 않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내가 하는 말을 듣고 있긴 하지만, 이것은 나의 재산입니다. 나는 단지 여러분에게 그것을 잠시 보여 줄 뿐입니다. 여러분에겐 그것을 살 만한 ‘돈’ 이 없습니다. 여러분이 사야만 여러분 재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여러분은 수행을 계속해야만 합니다. 그냥 내 말만 듣고 ‘원래 만물은 공(空)이고 업장은 본래 없는 것이니 더 이상 수행할 필요가 없다. 정말 대단하다! 스승님이 하신 말씀은 뭐든지 진리니까 스승님만 믿으면 된다.’ 하고 생각하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그러면 안 됩니다. 아직 진정으로 이해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지요.lotus2.jpg

그러므로 우리는 신구의를 청정히 해야만 합니다. 청정해질수록 재난과 질병은 더욱 적어질 것입니다. 우리는 그 어떤 상황에 처해도 다른 누구를 탓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어떤 천국과 지옥이든 우리 스스로 만들어 낸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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