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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유명한 채식인

스콧 니어링과 헬렌 니어링 부부 (Scott Nearing & Helen Nea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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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트 니어링 (1883-1983)
헬렌 니어링 (1904-1995)

"우리 인간은 특권을 누리는 동물이다. 우리는 소의 저녁 식사감이 되지도 않고, 우리 아기들이 도살장으로 끌려가 잘려서 누군가의 저녁 식사 재료로 쓰이는 꼴을 당하지도 않는다. 그만큼 우리는 지상의 모든 것에 연민을 갖고, 최대한 많은 것에 유익을 주고, 최소한의 것에 해를 끼치도록 노력해야 한다." - 헬렌 니어링

"우리가 같이 간 북부 지방의 드라이브 길에서 나는 이 박식한 교수와 근사하고 지적인 대화를 준비하고 있었으나, 그 사람은 이론을 펴는 대신 질문을 했다. 그이는 어떤 면에서 앞날이 창창한 젊은 사람에게 인생에 관한 질문을 던지고 자료를 제공해주는 사려깊은 아저씨 같은 분위기를 주었다. 친절하고 형식에 얽매이지 않은 말투, 꾸밈없는 수수함이 좋았다. 그 사람은 도대체 무슨 체하는 것이 없었다.심지어 "정령을 믿어요?"하고 묻기까지 했다.

나는 그 사람의 호기심 많은 눈을 마주 대하면서 이 사람은 대체 어떤 사람일까 궁금해졌다. "네, 항상 믿어왔어요" 대답하고는 "당신은요?"하고 되물었다. 그리고 나서 우리는 초자연현상과 무당에 관한 이야기로 옮겨갔는데, 그 사람은 관심을 보이면서 더 알고 싶다고 말했다.

우리는 채식주의에 대해 얘기했는데, 그 사람 역시 도살한 짐승의 고기를 먹지 않는다는 말을 듣고 기뻤다. 그 사람은 평화주의자이고 사람, 새, 짐승을 죽이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내가 가장 끌린점이 바로 이 부분이었다. 나는 그이가 채식주의자가 아니었더라면 함께 하지 못했을 것이라 생각했다.

나는 그 사람이 분명히 지적이고 생각이 깊으며, 유머가 있고 솔직한 것을 확인하고 그에 호응했다. 그 사람은 참으로 분별있고 확고하며, 균형잡힌 훌륭한 품성을 지니고 있었다.

이 모든 것을 나는 우리의 첫 여행에서 느꼈으며, 그 사람에게 끌렸다. 그날 저녁 우리는 시골길을 걸었다. 부드러운 9월의 달빛이 비치는 밤이었다. 나무가 우거지고 풀들이 무성한 길을 지나 타는 듯한 단풍이 줄지어 있는 언덕길을 올라갔다. 우리가 멈춰서야 할 교차로에 이르게 되었을때 그 사람은 오르막길과 내리막길 가운데 어느쪽을 택하고 싶으냐고 물었다.

나는 오르막길을 택했다. 

그리고는 갑자기 몸을 돌려 그 사람에게 키스했다. 나는 그 순간이 내 인생에서 진정한 갈림길이었음을 깨달았던 것이 틀림없다. 우리의 길이 높게 되어 있든 낮게 되어 있든 거기서부터 우리는 함께 여행했다."
                                                                                  - 헬렌 니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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