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보호시설에 담요보내기

서울센터 동수들는 2001년 1월과 2월에 걸쳐 경기도에 있는 동물보호시설 두 곳에 담요류와 옷가지 10박스와 현금 45만원을 나누어 전달하였다.

시골 교외의 낙후된 시설에서 운영되는 이 동물보호시설들은 조악하기 짝이 없었고, 낡고 구멍 뚫린 비닐하우스에 버려지고 병든 애완동물들이 추위에 떨고 있었다. 동수들은 가져온 담요로 비닐하우스 지붕을 덮어주었고 병든 개들에게 깔개를 깔아주었다.

기운없이 처져 있던 개들은 오랜만의 손님을 보고 신이 나서 생기 있게 돌아다녔고 자신을 도와주는 동수들에게 고마운 눈빛을 보였다. 버림받아 풀이 죽어있는 동물들은 관심과 사랑을 받자 언제 그랬냐는 듯 발랄하고 활기넘치는 친근한 모습을 보였다. 사랑에 굶주려 있는 동물들의 애처로운 모습을 보자 마음이 무척 아팠고, 동물 역시 애정에 민감하며 사랑이 그들의 삶을 지탱해 준다는 것을 절실히 느낄 수 있었다.

동수들은 이들이 포근하게 겨울을 날 수 있기를 바라며, 사랑이 필요한 모든 불행한 중생들에게 스승님의 사랑이 함께 하길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