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노인과 소외계층에 사랑을 나누다

[서울] 서울센터 동수들은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센터 주변의 어려운 사람들을 찾아가 물질적인 지원과 더불어 따뜻한 사랑을 나누었다. 인근의 불우이웃을 조사하기 위해 일원동사무소 사회복지과를 찾아갔는데, 동사무소 담당자는 우리의 취지를 듣고, 소년소녀 가장이나 생활보호대상자들은 정부에서 보조금이 나오지만, 어떤 가구들은 주위의 도움이 절실하게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해 전혀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이들을 도와줄 것을 부탁했다.

우리가 소개받아 찾아간 10여 세대의 사람들은 대부분 거동이 불편하고 나이많은 노인과 오랫동안 지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 지체장애인, 결손가정 등이었다. 우리는 이들에게 농산물 상품권과 도서 상품권, 라면, 쌀 20kg 등 생필품과 현금을 지금했다. 우리가 가가호호 찾아가 따뜻한 위로와 선물을 건네자 어떤 아주머니는 "오랜 질병과 가난으로 이젠 일가 친척들도 모두 다 우리를 외면하는데, 이렇게 전혀 모르는 분들이 관심을 갖고 도와 줄 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정말 뭐라 말할 수 없이 감사합니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