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학생이 교수에게 뭔가 물어보고 바로 교실 밖으로 나가버리거나
다른 일을 한다면 지혜로워질 수 있겠습니까?
설령 교수가 학생 바로 앞에 서 있어도 아무것도 배우지 못할 것입니다.
교수가 대답할 기회를 주지 않았으니까요.

명상은 우리 생활의 다른 학문처럼 배워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주어질 지혜를 받아들일 자세가 되어 있어야 하며,
다른 학문이나 공부처럼 듣고 연습하면서 익혀야 합니다.
우리가 조용히 침묵 속에 앉아 있을 때 많은 정보와 축복, 사랑, 에너지가
우리 내면으로 쏟아져 들어오기 때문에 명상 후에는 다르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명상을 오래, 자주 할수록 더욱 지혜롭고 평화롭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세상은 점점 평화롭게 될 것입니다.

칭하이 무상사/ 1989. 11. 11. 브라질 상파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