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호박 사형/ 포모사 창화
대학을 졸업한 후, 나는 한 사저와 결혼을 했다. 내 직장 때문에 우리는 포모사 남부에서 중부지역으로 이사갈 준비를 했다.
우리는 이미 우리를 도와줄 이삿짐 센터를 고용했지만, 나중에 이웃을 통해서 이 회사의 사장이 나쁜 사람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우리는 겁도 나고 걱정이 되어서, 스승님께 도와달라고 기도했다. 뜻밖에도 이사가기 전날에 이 사장이 우리에게 전화를 걸어서 트럭이
고장난 관계로 다음날 이사하는 걸 도와줄 수 없겠다고 말했다. 우리는 정말로 마음이 놓였다! 우리는 이웃의 추천을 받아서 이사하는
걸 도와줄 사람을 성공적으로 찾았다.
1991년 7월의 화창한 주말이었다. 가족들의 짐은 그대로 둔 채 새 집으로 온 나와 아내는 저녁을 먹은 다음, 다음날 아침
시후 단체명상에 가서 스승님을 뵐 준비를 했다. 놀랍게도 그날 밤에 화신 스승님이 도복을 입고 부채를 드신 채, 처음으로 우리를
보러 오셨고, 그날 밤 내내 그녀의 반짝이는 빛이 우리를 축복하며 하늘로 뻗어나갔다. 그녀는 처음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이
젊은이가 두려움과 무력함 을 떨치고 희망을 가지고 미래를 맞이할 수 있도록 용기를 주셨다.
며칠 뒤에 나는 칭하이 무상사 뉴스잡지 15호를 받았다. 겉표지를 보았을 때, 나는 스승님께서 어제 내가 꿈속에서 보았던 것과 똑같은
도복을 입고, 똑같은 부채를 들고 계신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그때서야 나는 왜 스승님께서 잡지가 나올 때마다 다른 옷을 입은
모습으로 나오시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각각의 표지는 어떤 사람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닌 것이다. 또 내가 분명히 알게 된 건
스승님은 내가 어려울 때마다 도와주고 계신다는 점이다.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무일푼의 젊은이가 자기 이름으로 집을 산다는 것은 대단한 모험이었다. 그때 우리는 중부 포모사로
이사했고, 아내는 가르치던 학교에서 운좋게 교사와 공무원들을 위한 특별 주택융자금을 대출받게 되었다. 하지만 우리는 6개월 이내에
집을 사야만 했다. 그렇지 않으면 대출받을 자격을 상실하게 되는 것이다. 물론 우리는 이 기쁘고 놀라운 소식이 스승님의 경이로운
안배였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나는 6개월 이내에 가장 좋은 집을 찾기를 바라면서, 직장과의 거리, 치안, 조용한 환경, 적당한
가격, 건물 전체 단독소유, 주차시설, 장마 때 물에 잠길 가능성 같은 몇 가지 요인을 고려하면서 이웃에 있는 집을 철저하게
조사 분석했다.
6개월의 최종기한이 다가오면서 나는 점점 초조해졌다. 이런 급박한 순간에 스승님은 또다시 자비로운 도움을 주셨다. 어느 날 밤에
그녀가 빠르게 우주를 날아가고 있을 때, 나는 그녀 가까이에서 뒤를 따라가고 있었다. 내 오른쪽 손바닥은 어떤 낯선 사람의 머리
위에 흔들리지 않게 놓여 있었는데, 이 사람의 무게 때문에 나는 데 몹시 힘이 들었다. 나는 크게 소리쳤다. “스승님! 제발
저를 기다려 주세요! 이 낯선 사람은 누구지요? 그녀는 정말 무거운 짐이에요.” 그러자마자 나는 더 이상 날 수가 없었다. 스승님은
나의 불평을 무시하고 계속 날아가셨다. 나는 이 사람의 얼굴을 뚜렷하게 볼 수가 없었지만, 내가 모르는 사람이었다. 이 꿈속에
담긴 의미는 무엇일까?
다음날 우리는 부동산 중개업자가 추천해 준 여러 집을 돌아보며 비교하였다. 최종기한 일주일 전에, 우리는 마침내 적당한 집을
찾은 것이다. 계약을 하기 위해서 주인을 만났을 때, 나는 그녀가 어제 꿈에서 보았던 낯선 사람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랐다.
스승님께서 이미 우리의 새 집을 준비해 놓은 게 분명했다.
우리의 새 집은 내가 교사로 있는 학교 바로 옆에 있었는데, 그곳은 문화시설과 대학가로 유명한 지역이었다. 집은 넓어서 편안했고,
이웃 지역은 공공질서가 잘 지켜지고 있었다. 게다가 몇 분만 걸어가면 아내가 다니는 학교에 도착할 수 있었다. 나는 20년이나
공부한 데다, 어릴 때부터 뿌리 없는 나무처럼 살아왔다. 그러나 이제 나는 결국 집을 찾았고, 우리의 신심은 어느 때보다도 확고해졌다.
우리가 절대적으로 헌신하고 부지런히 수행하면서 스승님을 따르는 한 우리의 모든 어려움은 해결되고, 가장 좋은 것들이 우리를 위해서
안배될 것이다. ☆
- 뉴스잡지 90호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