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술 : 동료수행자 주이리엔 홍 사저, 캐나다 토론토
기록 : 동료수행자 스코트 리브, 캐나다 채담 (원문 영어)

나의 아버지는 스승님에 대한 신심이 강했지만 연세 때문에 입문하실 수 없었다. 하지만 작년 아버지의 암 증세가 악화되자 그 신실함을 아신 스승님이 아버지의 지혜안을 열어 주셔서 아버지는 다른 사람들의 오로라를 볼 수 있게 되었다.

아버지는 관음법문을 수행하는 세 명의 가족의 빛을 볼 수 있었고 고기를 먹는 사람을 접했을 때는 불편해 하며 그들의 오로라가 매우 어둡다고 말씀하시기도 하였다. 또 채식을 하더라도 명상을 하지 않으면 빛이 밝지 않다고도 하셨다.

이로 인해 인생에서 수행을 일찍 시작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신 아버지는 관음법문에 대해서도 더욱 확신하게 되셨다. 아버지는 우리가 명상을 많이 하면 할수록 빛은 더욱 커지며 특히 단체명상을 하고 온 후에는 우리 빛이 당신 눈으로 볼 수 없을 정도로 크다고 말씀하셨다. 그 이후 나는 매일 명상을 하고 단체명상에도 자주 가며 '게으른 사저'에서 '말 잘 듣는 수행자'로 변하게 되었다.

하루는 내게서 신이라 여겨질 만큼 밝은 오로라를 보고 놀라워하신 아버지는 이를 통해 죽음에 대한 공포를 없애실 수 있었다. 돌아가시기 이틀 전에는 "스승님이 오고 계신다'라고 말씀하셨고, 돌아가시기 바로 전날에는 매우 성스러운 음악을 들었는데, 아버지는 이것이 천상의 음악이라고 생각하셨다. 어머니는 임종 시 아버지의 얼굴 혈색이 좋아져 꼭 살아 있는 것 같았다고 말씀하셨다.

아버지는 이렇게 얼굴에 웃음을 띈 채 이 물질 세계를 떠나가셨다. 아버지는 관음법문 수행자인 우리 셋을 천국에서 온 사자로 생각하셨지만, 우리는 아버지야말로 우리에게 영적 진리에 대해 많은 것을 가르치셨다고 생각한다. 나는 정말 우리 가족 모두가 언제나 스승님의 축복과 보살핌 속에 있었고 또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생각한다. 관음법문은 우리 모두에게 있어서 최고의 선물임에 틀림없다.

- 뉴스잡지 118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