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시 K. 사카타 사저 / 미국 하와이 (원문 영어)

남편과 나는 스승님이 우리를 신의식으로 인도하시고 고양시키면서 과거에 해주신 일들과 지금 이곳에서 우리를 위해 끊임없이 해주시는 일들에 대해 가슴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감사를 드리고 싶다.

어제 비입문자인 남편 레이가 하와이 대학으로 불려가 고전압 케이블 접속 공사를 하게 되었다. 그는 평상시 즐겨 쓰던 전기 나이프를 사용하려고 하다가 내면의 지시에 따라 고무 절연 나이프를 집어들었다.

그는 지하 맨홀로 들어가서 케이블이 탄 부분에 나이프를 댔다. 순간 엄청난 폭발음과 함께 4,000볼트 이상이나 되는 강력한 전기가 그의 오른손 엄지와 오른팔을 거쳐 그의 심장으로 파고 들어왔다. 이때 다행히 그는 고무 절연 나이프를 사용하고 있었기에 제때 그것을 놓아 버릴 수 있었다. 그렇지 않았더라면 그 엄청난 고전압의 전기가 계속해서 그의 심장과 왼팔, 왼손을 통과하여 케이블로 돌아갔다가 재차 그의 오른쪽으로 들어오는 전기 회로가 만들어졌을 것이다. 결국 문제가 발생한 회선에 대해 전기가 차단된 후, 다른 일꾼들은 그가 무사히 사고 현장에서 빠져나온 기적을 보고 깜짝 놀랐다.

레이가 내게 그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왠지 사건 당시 자신은 전혀 무서운 생각이 들지 않았다고 했다. 그리고 그는 트럭에 항상 걸어 두는 스승님의 사진을 보았을 때, 그 신기한 기적을 일으킨 장본인이 바로 스승님이란 사실을 직감했다. 나는 “스승님이 다시금 함이 없이 하셨다”는 생각을 하면서 남편과 함께 귀중한 칭하이 스승님께 말 없이 깊은 감사를 올렸다. 하염없는 감사와 깊은 합일의 의식 속에서.

- 뉴스잡지86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