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고 존경하는 스승님!

지금 저는 당신의 지고함과 신성함과 신비함을 표현할 만한 말이 이 세상에 없기 때문에, 이 느낌을 어떻게 묘사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강연 테이프를 통해서 당신을 알게 되자마자, 저는 제가 평생동안 바라고 있었지만 얻을 수 없었던 모든 것들이 당신 안에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저의 불쌍하고 유약한 영혼이 수많은 세기 동안 고통 속에서 방황하다가, 지금 유한하고 세속적인 세계를 떠나서 쉴 수 있는 영원한 장소를 발견했다는 인상을 어렴풋이 갖게 되었습니다.

제 인생은 오직 절망스러운 가난과 병마로 가득찬 나날의 연속이었습니다. 저는 지난 몇 년 동안 하루도 편히 잠을 이루지 못했고, 이 육신은 너무도 시달림을 받아 완전히 기진맥진되었습니다. 저는 좋은 아내와 엄마는 물론이고, 사회에 유용한 훌륭한 시민이 되지도 못했다고 생각하면서, 수많은 밤을 잠 못 이루며 뒤척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수많은 밤을 신의 자비에 매달리면서 흙으로 돌아가게 해달라고 기도하며 보냈습니다. 저는 누구의 도움도 받지 못한 채, 매일 깊은 수렁에 빠져 허우적거렸습니다. 제 남편과 저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저를 돕지 못해 안절부절하며 고통스러워 했습니다.

당신이 저에게 온 것이 얼마나 놀라운 일인지. 그것은 마치 기적과도 같은 일입니다. 당신은 제가 깊은 수렁에 빠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 당신의 기적적인 손을 저에게 뻗었습니다. 저는 당신을 만난 이래로 고양된 듯한 느낌이 듭니다. 저를 의미 없고 덧없는 세상에 옭아매던 모든 사슬이 끊어진 것 같습니다. 제 안에 있던 모든 것들이 틈새를 열고 어떤 세계를 내 안으로 받아들였습니다. 그후 위대한 힘이 조금씩 조금씩 저를 충만케 했습니다. 제가 앓던 병은 점점 사라지고 있습니다. 놀랄만한 힘이 저를 밝은 빛 쪽으로 점점 가까이 끌어당기고 있습니다.

전에는 병 때문에 겪는 고통 외에도, 우리 가족의 운명을 움직이는 보이지 않는 힘을 느꼈습니다. 저는 인생의 고난을 겪을 때마다 항상 걱정하며 불행해 했습니다. 게다가 저는 언제 어디서나 인생의 비극은 일어나는데 지고의 존재는 그것들을 멈추게 하지 않는 것에 혼란스러워 했습니다. 저는 지금도 여전히 모든 사람의 운명을 조용히 슬퍼합니다.

하지만 당신을 만난 다음부터 저의 영혼은 끔찍한 악몽으로부터 완전히 깨어났습니다. 저는 마음이 가볍고 고양된 것을 느낍니다. 제가 가지고 있던 물질적인 삶에 대한 걱정도 문득 사라졌습니다. 저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었고, 비록 문제가 완전하게 해결되지는 않았지만, ‘신의 의지’에 따라서 행동하라는 당신의 요구에 따르면 극복하지 못할 일이 없다고 믿게 되었습니다.

당신의 비디오, 뉴스잡지, 견본책자를 보면서 축복을 받았을 때, 특히 ‘왜 채식을 해야 하는가?’라는 장(障)을 읽었을 때, 저는 어려움이나 망설임 없이 채식주의자가 되기로 바로 결정했습니다. 며칠 뒤에는 제 남편과 딸도 채식주의자가 되었습니다. 저는 저처럼 제 남편과 딸도 당신을 존경하고 사랑하면서 당신의 가르침을 따르게 되어서 아주 기뻤습니다. 마치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보물을 발견한 것 같았습니다. “이게 금(金)일까요, 은(銀)일까요? 다이아몬드일까요? 아니면 돈일까요?” 아닙니다! 이것들은 비교도 되지 않습니다. “제가 다시 태어난 건가요?” 당신은 제가 지옥에 떨어지는 것을 구해 주셨을 뿐만 아니라 제 지혜안을 열어 주셨고, 고통과 죄로 가득한 세상에서 한번도 꿈꾸지 못했던 세상으로 저를 끌어올려 주셨습니다.

저는 지금 몸이 약해서 당신의 테이프와 책을 읽을 만한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저는 당신이 말씀하신 한마디 한마디가 너무나 소중하기 때문에, 저에게 가르쳐 주신 것들을 모두 빨리 실천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입문식 날은 인간의 삶에 있어서 가장 성스러운 날이 될 것이기 때문에, 제 가족들은 모두 당신에게 ‘입문’할 수 있는 날을 고대하고 있습니다.

저는 어릴 때부터 문학과 시를 좋아했고, 당신이 시를 읽는 것을 들을 때마다 극도로 흥분하곤 했습니다. 시낭송을 들을 때마다 저는 제 감정을 조절할 수 없습니다. 저는 당신이 제가 제일 좋아하던 시들을 읽을 때, 아주 놀랐습니다. 당신은 가장 높은 곳에 있을 뿐만 아니라 사랑으로 우리 곁에 계시기 때문에 저는 행복합니다.

저는 당신의 시집 두 권을 읽었습니다. 당신의 시는 정말로 심오하고 인생의 우열곡절이 가득 차 있습니다. 모든 산문과 시는 마음속 깊은 곳의 양심을 뒤흔드는 잠재의식에 근거해 있는 함축적인 시가였습니다. 저는 당신의 사랑에 몇 번이고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저는 ‘침묵의 눈물’을 읽고 깜짝 놀랐습니다. 당신은 정말 초인이시고, 당신의 시는 비범합니다. 저 같은 초보자는 시를 완전히 이해하고 음미할 수 없을 겁니다. 저는 단지 밖에 서서 존경심을 표할 수 있을 뿐입니다. 언젠가는 시 속으로 들어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제 가족 모두는 당신이 중생들을 보살피시고 해탈로 이끄실 수 있도록 당신의 건강과 평화를 기원합니다. 당신을 직접 뵐 수 있는 날이 어서 오기를 고대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