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이 사형은 아내를 따라 2년 반 전에 입문했다. 입문한 뒤 아내는 항상 스승님을 제 일순위로 놓았다.

사형은 웃으며 말했다. “처음에는 아내가 그러는 데 거부감이 들더군요.” 하지만 그의 아내는 그를 대할 때 지혜롭게 처신했고 그를 점점 변화시켰다. 그리고 마침내 그 또한 입문하게 되었다.

아내가 입문하고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였다. 그녀는 자기는 채식을 하겠지만 그에게는 계속 고기를 요리해 주겠다고 말했다. 그는 동의했다. 시간이 조금 지나자 그녀는 고기 요리하는 냄새가 역겹다고 말했다. 그래서 앞으로는 요리된 고기제품을 사다 주겠다고 말했다. 그는 할 수 없이 이 말에 찬성했다. 몇 달이 지나자 아내는 그가 고기 먹는 냄새가 참을 수 없다고 말하면서 밖에서만 먹고 집에서는 자기와 함께 채식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치에 맞다고 생각해서 다시 동의했다.

날이 갈수록 채식에 익숙해지자 그 또한 남들이 먹는 고기 냄새가 싫어졌다. 아내의 뛰어난 작전에 넘어가서 그는 완전한 채식을 하게 되었고, 결국 스승님께 입문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