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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감응

관음보살이 세상에 오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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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수행자 수호취/ 포모사 가오슝

나는 시아버지가 돌아가시신 뒤 몇 주 후에 입문했다. 입문 전 나는 인생에 대해서 자주 의심을 갖곤 했다. “사람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시아버지가 돌아가신 것이 나에게는 가족을 여윈 첫 경험이었다. 이것이 생사의 신비를 풀고자하는 내 마음속의 열망을 더욱 자극했다.

시아버지가 돌아가시기 며칠 전, 내 딸이 계속되는 고열로 입원해 있어서 그 애를 돌보기 위해 나는 병원에 있었다.

딸이 회복되어 퇴원하던 날 밤, 나는 심신이 탈진된 것을 느끼며 집에 왔다. 시아버지께 안부 인사를 드린 후 나는 휴식을 취하러 위층으로 올라갔다. 나는 침대에서 뒤치락거리면서 잠을 이루지 못했다. 선잠이 들었을 때 나는 누군가 나를 부르는 것을 들었다. 나는 억지로 눈을 비비며 어렴풋이 투명한 형상을 보았다. 그때 나는 꿈이라고 생각하며 다시 눈을 감고 잠을 청했다.

다음날 아침, 시아버지께서 돌아가신 것을 알았다. 그는 이 세상을 하룻밤 사이에 떠나갔다.

오전 내내 나는 마치 시아버지의 영혼이 아직 머물고 있는 듯이 우리집 주위에 어떤 보이지 않는 존재가 있는 것을 직감했다.

입문 후 나는 시아버지를 돌봐 주시기를 스승님께 신실하게 기도했다. 한 번은 꿈에서 관세음보살만큼이나 영묘하고 아름다운, 흰옷 입은 스승님의 선명한 영상을 보았다. 공중에 떠서 그녀는 손을 뻗으면서 “나를 따르라!”고 말씀하셨다. 신비롭게도 시아버지의 영체가 스승님을 향해 곧장 날아가고 있을 때 나는 발코니에 서서 손을 흔들고 있었다. 나는 이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었다.

그런데 지난해 ‘칭하이의 날’ 축제에서 스승님이 관세음보살처럼 차리고 나타나셨을 때 나는 비할 수 없는 친숙감을 느끼면서 그 광경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때 나는 갑자기 깨닫게 되었다! 몇 해 전 꿈속에서 본 스승님의 모습이라는 것을. 내 마음속에는 형용할 수 없을 정도로 커다란 감사의 마음이 일었다. 내 마음은 하늘을 날 것만 같았다.

- 뉴스잡지 56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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