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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감응

아름다운 관세음보살이 꿈에 나타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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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수행자 송/ 싱가포르(원문 영어)

우리가 스승님 방에 다다르자 스승님은 갑자기 돌아서셨다. 그녀는 색깔, 크기, 모양이 다양한 아름다운 머리핀이 가득 든 바구니를 들고는 “한 개 집어요.” 라고 말씀하셨다. 7년 전 꿈에 나타난 관세음보살이 칭하이 무상사였다는 사실에 나는 깜짝 놀랐다.


이상한 꿈

이 기적적인 체험은 7년 전 내가 둘째 아이를 임신했을 때 일어났다. 나는 꿈에서 더할 수 없이 아름다운 여인을 보았다. 그녀가 너무나 아름다워서 나는 놀라워 할말을 잃었다. 갑자기 그녀는 수십억 개의 별이 가득한 하늘을 보라고 하고는 가장 밝고 큰 별을 가리키며 “저것이 그대의 별입니다” 라고 나에게 말하고 소원이 무엇인지를 물었다. 나는 놀랍고 행복하였으나 그녀의 아름다움에 도취되어 순간적으로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처음에 떠오르는 생각대로 “모든 나의 소망이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라고 대답하였다.

우리는 하얀 구름에 둘러싸여 있었는데, 그녀는 내게 가서 흰 천 안을 보라고 해서 나는 그렇게 했다. 그리고 그것들을 보았을 때 나는 너무나 충격을 받았다. 나는 내 눈을 믿을 수가 없었다. 그 천은 모양과 크기가 다양한 순백색으로 반짝이는 다이아몬드로 가득 차 있었다. 나는 그토록 아름다운 광채를 발하는 것을 전에는 결코 본 적이 없었다. 보석상에 있는 어떤 것도 내가 본 것과는 비교가 되지 않았다. 나의 마음은 기쁨이 넘쳐 아무런 할말도, 아무런 소망도 없었다. 그때 그녀는 나에게 “한 개 집어요.” 라고 말하였다. 나는 깜짝 놀랐고 이미 매우 흥분되었다. 나는 꼼짝할 수도 없었다. 그것들 각각은 너무나 아름답고 눈부셨기 때문에 나는 어떤 것을 고를지 몰랐다. 그래서 나는 고개를 저으며 “아닙니다.”라고 대답하였다.

갑자기 그녀는 흰 천을 집어서 나에게 주었다. 나는 당황하고 놀랐지만 아주아주 행복하였다.


그녀는 분명 관세음보살이다

아침에 깨어났을 때 나는 더할 수 없이 행복하였고 그녀의 아름다움이 내 마음속 깊은 곳에 남아 있었다. 나는 그 꿈을 남편에게 이야기했는데 그는 웃기만 했다. 나는 나 자신에게 그분은 분명 위대한 관세음보살일 거라고 말했다. 그 주 내내 나는 무척 행복하였고 아무런 이유 없이 웃곤 하였다. 그러나 내면으로는 항상 그녀에 대하여 생각하였다. 그녀는 바로 나에게 놀라운 기쁨과 행복을 준 분이었다. 나는 모든 친구와 친척들에게 이 관세음보살에 대해, 그녀가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줄곧 이야기했다. 이 세상에 있는 그 누구도, 마릴린 몬로, 엘리자베스 테일러 같은 영화배우나 중국 혹은 인도의 영화배우들과는 비교도 되지 않았다. 그녀의 아름다움은 결코 인간의 언어로는 표현될 수 없는 것이었다. 그래서 흔히 말하는 것처럼 “보는 것이 믿는 것이다” 라는 말에 나는 전적으로 동감했다. 당신 자신이 경험해야 내가 한 말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그후 여러 해 동안 그녀는 다시는 꿈에 나타나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잠자기 전에 “관세음보살님, 저의 꿈에 나타나 주세요. 정말로 당신을 다시 보고 싶고 당신이 그립습니다.” 라고 늘 기도하였다. 내가 아무리 열심히 기도해도 오직 한 번뿐, 그녀는 다시 꿈에 나타나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어떻게 된 일일까? 어쨌든 나는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그녀에 대한 아름다운 꿈을 적어도 한 번은 꾸지 않았는가?” 라고 말하며 스스로 위안을 삼았다. 그래서 나는 살아서 이 아름다운 꿈을 기억하는 한 소중하게 간직하기로 하였다.


이 여인이 누구일까

1년 전 나는 싱가포르의 전철역에서 노란색의 비구니 승복을 한 칭하이 스승님의 사진을 보았다. 포스터에는 싱가포르에서의 강연일자가 적혀 있었다. 나는 “이 여자 분은 누구일까?” 라고 자문하였다.

불교 집안에서 성장한 나는 살아 있는 깨달은 스승의 설법을 듣는 일에 열심이었다. 하지만 가족과 집안일에 너무 바쁜 나머지 날짜가 그렇게 빨리 지나가는 줄도 몰랐다. 나중에 알고 보니 스승님은 이미 싱가포르를 떠난 후였다. 칭하이 무상사의 강연을 놓쳐서 다소 섭섭했으나, “그래, 다음번 그분이 다시 싱가포르에 오시면 아무리 바쁘더라도 세상만사 제쳐놓고 그녀의 강연에 꼭 참석해야지” 라고 스스로 다짐하였다.

시간은 올해까지 그렇게 흘러갔고 어느 날 광고를 다시 보게 되었다. 스승님은 싱가포르의 대회당에서 강연하기로 되어 있었다. 여러분은 내가 얼마나 행복했으며, 열심히 인내를 가지고 이날을 기다렸는지 상상할 수 없을 것이다. 나는 모든 친구와 친척들에게 함께 가서 스승님의 말씀을 듣자고 하였다. 드디어 그날이 와서 우리 모두 대회당에 갔다. 그러나 우리가 그곳에 갔을 때 사람이 너무 많이 몰려와 대회당 밖에까지 인파로 넘쳐 있었다. 자리가 없었기 때문에 칭하이 무상사의 강연을 보도록 큰 스크린을 설치해 놓은 밖에 서 있어야 했다. 잠시 보이지 않던 큰딸이 갑자기 표를 몇 장 들고 달려왔다. 그리고는 안내석에 있는 친구에게 표를 얻었다면서 “자, 안으로 들어가서 스승님을 볼 수 있게 되었어요.” 라고 말했다. 큰딸의 얼굴은 웃음으로 가득 찼다. 나는 기도에 대한 응답을 받은 것 같아 너무도 기뻤다.


생불(生佛)에게 입문 받다

자리에 앉아 칭하이 무상사가 도착할 때까지 기다리는 동안 우리는 스승님이 유엔에서 행한 강연 비디오테이프를 시청하였다. 나는 진리에 대한 스승님의 강연에 큰 감동을 받았다. 마침내 스승님이 미소를 띄며 나타났다. 그녀는 아름답고 우아하게 자리에 앉았다. 우리는 연단에서 멀리 떨어져 있긴 했지만 그녀의 마음으로부터 우러나오는 순수함과 온화함 그리고 그녀의 아름다운 미소를 볼 수 있었다. 나는 우리 모두 스승님의 존재로 인하여 축복을 받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나는 오직 그녀에게만 집중하며 주의를 기울여 강연을 들었다. 나에게 가장 큰 충격을 준 것은 칭하이 무상사가 진정 진리를 설법한다는 것과 그녀가 말하는 것을 그녀가 명백히 알고 있다는 것이었다. 오로지 깨달은 스승만이 그렇게 할 수 있다. 나는 즉시 입문을 원하였기 때문에 서식에 필요한 사항을 쓰고 밖에 있는 접수원들에게 나의 신상을 알려주었다. 그날 강연 후 나는 소망했던 대로 마침내 스승님에게 입문을 받았다.

입문한 다음날 밤 강연에 다시 참석하였다. 그러나 이번에는 눈물이 물처럼 계속 흘렀는데, 왜 그런지 정말 알 수가 없었다. 나는 마음속으로 “오, 하느님! 눈물이 안 나오도록 도와주세요. 내가 왜 울고 있나요? 무엇이 잘못된 것인가요? 왜 눈물을 주체할 수 없나요?” 라고 계속 기도하였다. 그러나 아무 소용 없이 눈물은 마냥 흘러내렸다. 나는 주변에 많은 사람이 있는데도 어른이 애기처럼 울어 부끄러웠다. 나는 원래 의지력이 강하여 그렇게 쉽게 우는 일이 없었으나, 그날 밤은 그런 일이 자연스럽게 일어났다.


칭하이불(淸海佛)에 대한 친근감

입문 후, 스승님은 우리들 앞을 지나게 되었다. 나와 우리 아이들은 그녀를 바라보고 있었다. 모든 사람에게 인사를 보낸 후 그녀는 멈춰 서서 내 딸들에게 말했다. 그녀는 내 남편에 대해 물었고, 내가 남편이 수개월 전에 작고하였다고 말하자 사랑과 연민으로 가득 찼다. 그녀의 눈은 동정의 눈물로 가득 차 있었으며, 내 딸들에게는 너무 상심하지 말라고 했다. 또한 아버지는 천국에 있으며, 이제부터 그녀가 그들의 아버지와 어머니가 되겠다고 말했다. 그녀가 그토록 깊은 사랑으로 진지하게 말하자 나는 크나큰 감동을 주체할 수 없었다. 갑자기 나는 그녀의 눈을 보고는 내가 그렇게 오랫동안 쳐다보았다는 것을 느끼지 못했다. 왜냐하면 나는 충만한 사랑과 평온에 싸여 있었기 때문이었다. 나는 지난날 칭하이 무상사를 만났었다는 느낌이 있었으나, 어디에서인지는 기억할 수 없었다.

놀랍게도 그녀는 내게 “나한테 무슨 할말이 있지요?” 하고 물었다. 나는 즉시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는 다른 사람들을 물러가게 한 후 나와 아이들에게 따라오라고 하였다. 우리가 층계 위로 따라가자 갑자기 내 가슴이 매우 빨리 뛰기 시작했다. 나는 자신에게 “이분이 바로 7년 전 꿈에서 본 관세음보살이 아닐까?” 라고 물었다. 그 순간 매우 고양되고 행복하며 마음속에 교차되는 여러 가지 느낌을 받았다. 그녀의 방에 다다르자 스승님은 갑자기 돌아섰다. 그녀는 색깔, 크기, 모양이 다양한 아름다운 머리핀이 가득 든 바구니를 들고는 내게 “한 개 집어요.” 라고 말했다. 7년 전 내 꿈에 나타난 관세음보살이 칭하이 무상사라는 사실에 나는 깜짝 놀랐다.


믿을 수 없는 기적

스승님의 행동과 말하는 표정이 내가 꿈에서 체험한 것과 똑같았다. 따라서 나는 7년 전 내 꿈에 나타났던 관세음보살이 바로 스승님이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나는 저절로 앞에 무릎을 꿇고 그녀의 눈을 보면서 다시 솔직하게 질문하였다. “당신이 바로 여러 해 전 꿈에 나타나신 그분인가요?” 나는 그녀에게 모든 것을 이야기했으나 칭하이 무상사는 그저 상냥한 미소로 내려다 볼 뿐, 긍정도 부정도 안 했다. 그러나 그녀가 자비로 가득 찬 아름다운 미소를 지을 때, 나는 그녀가 그분이었음을 확신할 수 있었다.

나는 이생에서 칭하이 무상사를 만나게 된 기쁨을 어떤 언어로도 표현할 수 없으며, 나와 내 아이와 가족에 대한 친절과 관대함과 자비뿐 아니라, 모든 중생에 대해 무한한 사랑을 주심에 스승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생에서 우리를 해탈로 인도하는 살아 있는 그리고 깨달은 위대한 스승을 갖게 된 것이야말로 우리 모두에게 크나큰 행운이고 축복인 것이다.

- 뉴스잡지 29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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