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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감응

차가 나를 받은 건가 내가 차를 받은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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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문자 천/ 중국 대륙

1997년 3월 30일 나는 입문을 받기로 한 다른 일행과 함께 다른 현으로 가고 있었다. 긴 여행을 해야했기에 한밤중이 다 되어서야 목적지에 도착했다. 그런데 전화를 거는 곳은 이미 문을 닫은 상태였다. 그래서 애를 태우며 입문식장의 동수들과 연락할 방도를 모색하고 있는데, 그때 갑자기 길 건너에 전화를 걸 만한 곳이 눈에 띄었다. 동료들이 먼저 건너가고 나는 뒤를 따랐다.

길을 건너고 있을 때 ‘쿵’하는 소리와 함께 강한 충격이 느껴졌다. 나는 속으로 내가 차에 치었다는 것을 알았다! “맙소사! 이게 마지막이란 말인가?” “아니, 그럴 수는 없어! 어떻게 이런 식으로 죽을 수 있겠는가? 스승님이 분명히 나를 보호하실 거야!” 나는 이런 생각을 했다. 나는 내가 거대한 불길(빛)속으로 휘말려 들어감을 느꼈는데, 마치 알 수 없는 어떤 힘에 의해 보호받고 있는 듯 했다. 덜거덕거리는 소리가 났다. 나는 내가 차에 받힌 뒤 차 위를 구르며 뭔가에 얼굴을 긁혔다는 걸 감지했다. 내가 차안에 있었는지 바깥에 있었는지는 알 수 없었지만 여전히 의식은 깨어 있었고 두려움도 없었다. 자동차는 약 20미터쯤 옆으로 미끄러지더니 멈춰섰고 나는 내동댕이쳐졌다.

엄청난 충돌 소리를 듣고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사람들은 차 두 대가 맞부딪힌 걸로 생각하고 다른 차 한 대를 찾아 살피다가 사람이 차에 치인 걸 알고는 깜짝 놀랐다! 사람들은 차가 너무도 심하게 파손되어서 차가 사람을 친 것이 아니라 ‘철인’이 차를 부순 것이라고 단정지었다! 범퍼는 찌그러지고 깨진 유리조각들이 길 위에 흩어져 있었다. 본네트는 심하게 패였으며 앞유리는 비산방지 설계가 되어 있지 않았더라면 완전히 튀어나왔을 정도였다. 창유리 파편에 찔려 얼굴에는 피가 흐르고, 다리에 약간의 통증이 있어서 걷는데 좀 힘이 들기는 했지만 나는 정말 괜찮았고 의식도 또렸했다. 상처가 가볍게 느껴졌다. 구경하던 사람들은 아연실색했다. “이런 사고는 처음 보네! 차는 이렇게 심하게 부서졌는데 사람은 멀쩡하니 말야. 이런 묘기는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데!” 운전사가 탄복의 소리를 질렀다.

나는 상처가 심하지 않다고 생각되어 병원에 가는 대신에 입문식장을 찾아나서겠다고 고집을 부렸다. 다른 사람을 기다리게 하거나 나 때문에 늦어지는 걸 원치 않았다. 입문식장에 도착했을 때 다리의 통증이 심해지기 시작했다. 동수들이 나를 정형외과로 데려 갔는데, 의사는 다리에 약간의 골절이 있다고 진단했다. 간단한 치료를 마치고 나는 입문식장으로 돌아왔다. 관음사자를 보고 “교통사고로 차 한대를 부쉈습니다”라고 실토하니까 모두 웃음을 터뜨렸다. 관음사자는 “괜찮습니다. 단지 당신의 업장이 씻겨진 것뿐입니다”라고 대답했다. 정말이지 관음수행자들만이 우리를 보호하는 숨겨진 이 위대한 힘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아직 입문도 안한 상태였는데 화신 스승님은 이미 나를 보호하고 계셨던 것이다.

말할 필요도 없이 입문하는 동안 나는 놀라운 체험을 했다. 그리고 스승님은 상처가 낫도록 여분의 축복도 주셨다. 나는 아무런 통증도 느끼지 못했으며 오히려 아주 편안하고 행복한 느낌이었다. 한 달도 못되어 상처는 아물었다. 간단한 약물 치료만으로 완치된 것이다. 이제는 얼굴의 상처도 거의 눈에 띄지 않는다. 이런 심각한 재난에서도 살아남은 나는 스승님의 은총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열심히 수행해야겠다고 다짐한다. 나는 스승님의 사랑과 내가 알고 있든 모르고 있든, 모든 동수들의 보살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 뉴스잡지 94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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