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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예비입문자 지 사형 (원문 중국어)

그 사건이 있던 2000년 6월 29일 아침, 예비입문자인 아내는 출근한 후였고, 나 역시 사무실에 일이 없는 관계로 하루 휴가를 내고 쉬고 있었다. 그 시간, 정말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4살 된 아들이 집에서 혼자 풍선을 갖고 놀다가 풍선이 창문으로 날아가자 그것을 잡으려는 욕심에 그만 4층 아파트 창문에서 떨어진 것이다.

2층에는 병으로 요양 중인 한 노부인이 살고 있었는데, 그녀는 평소 잘 보지도 않는 TV를 보려고 일어섰다가 아이가 떨어지는 걸 목격하게 되었다. 놀라 뛰어내려간 그녀는 떨어진 아이를 안아 올렸다. 아이는 코피를 흘리고 있었지만, 의식은 있었다. 이 친절한 노부인과 지나던 행인은 택시를 잡고 병원 응급실로 급히 향했다.

사고 전화를 받은 나는 초조한 한편 침착하게 마음먹었다. 병원으로 가면서 난 "나무 칭하이 무상사" 하면서 스승님의 명호를 되뇌이며 아이를 위해 기도했다. 병원에 도착해서야 아들이 위험한 상태는 아니란 것을 알게 되었다. 의사와 간호사들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자세히 검사한 뒤 머리의 멍과 다리의 찰과상을 제외하곤 괜찮다는 최종 검진을 내렸다. 의료진들은 자신들이 직접 보지 않았으면 믿지 못할 일이라고 했다. 가족의 공덕 덕분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고 하느님이 살려준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난 아이를 구한 건 한없이 자비로운 스승님의 힘이란 걸 알고 있었다. 스승님의 도움이 없었다면 아이는 오늘날 살아있지 못했을 것이다.

아들은 일주일간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집에 돌아오자 아이는 우리가 새로 구한 스승님의 사진을 가리키며, "엄마, 아빠, 이 두 스승님이 절 구해주셨어요!" 하고 말하며 무릎을 꿇고 여러 번 절을 했다.

"저 스승님들이 널 구한 게 확실하니?" 하고 내가 묻자, 아이는 "아빠, 전 거짓말 안 해요. 착한 아이는 거짓말 안 해요"라며 말했다. 아이는 두 스승님을 보았는데, 그 중 한 분은 자기와 같이 떨어졌고, 다른 한 분은 땅에서 자신을 팔로 받아줬다고 했다.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위대한 우리의 스승님께 감사드린다. 스승님은 이처럼 비입문자와 예비입문자들까지도 성심으로 잘 돌봐주시는데, 입문한 제자들은 얼마나 잘 보살펴 주시겠는가!

- 뉴스잡지 118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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