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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감응

휠체어여,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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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수행자 가오 사저/ 중국 대륙 산시

최 사저는 5살 때, 우연히 굴러 떨어져 심한 골절상을 입었는데 여러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 본 결과 골다공증으로 진단이 났다.

그 때부터 그가 간직했던 많은 꿈들과 삶은 빛을 잃어갔다. 그는 서지도 걷지도 못했다. 본인뿐만 아니라 부모님의 심정도 찢어지는 듯 아팠다. 휠체어에서 지내야 했던 5년간, 또래 친구들이 즐겁게 학교 가는 걸 볼 때면 부러움의 눈물을 머금어야 했고, 갈수록 삶에 대한 의지와 자신감을 잃었다.

그렇게 우울과 실의에 찬 나날을 보낼 때, 한 나이 든 사저가 최 사저를 찾아와 스승님의 견본서를 전해 주었다. 하느님의 크나큰 사랑이 그를 격려하고 위로했다. 그 날부터 최 사저는 완전 채식을 시작했다. 스승님의 가르침과 끝없는 축복이 마치 오랫동안 가물었던 사막에 단비를 내리듯 그의 영혼을 적셔주었다.

그로부터 몇 주 후에 기적이 일어났다. 최 사저가 벽을 짚고 걷기 시작한 것이다. 95년 12월에 오랫동안 갈망하던 입문을 했다. 그리고 입문한 뒤로는 스승님의 지시에 따라 아주 신실하고 겸손하게 수행해 나갔으며, 얼마 안 가서 휠체어와 영원히 작별하고 자전거까지 배웠다.

몇 달 전, 몇몇 동수가 최 사저의 집을 방문했을 때, 그는 전에 등에 엎혀 입문하러 갔을 때와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 있었다. 그는 만면에 미소를 머금은 채 차분하게 말했다. "칭하이 엄마를 만나지 못했더라면, 난 아마 살아 갈 자신감을 얻지 못했을 거예요."

최 사저는 집에서 혼자 영어와 일어를 공부하고 있었는데, 작문실력이 상당했다. 그는 스승님처럼 대중에게 봉사하는 위대한 사람이 되고 싶다고 했다.

- 뉴스잡지 110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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