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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님이 나를 고향으로 인도하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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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수행자/ 중국 본토

입문하기 석 달 전 나는 견본책자를 친구에게 빌려 밤새 독파했다. 그 책을 읽는 동안 나는 흥분을 감추지 못했고,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스승님의 가르침과 심오한 지혜에 탄복하며 스승님을 따르기로 결심하였다. 반면 두뇌는 말썽을 일으키며 이렇게 말했다. “넌 염불을 그렇게 잘하는데 그냥 예불하고 염불하는 게 낫지 않아?” 나는 갈팡질팡하며 고민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날 밤 푸른색 비단 옷을 입으신 화신 스승님이 침상에 나타나 엄한 목소리로 물으셨다. “도대체 당신은 무슨 수행을 하고 싶은 겁니까?” 나는 주저 없이 “관음법문입니다! 관음법문입니다! 관음법문입니다!” 하고 연달아서 답했다. 지금 와서 돌이켜보면 내가 주저하고 있을 때 내면의 주인이 이렇게 확고하게 만족스런 답을 해준 데 대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다. 이로 인해 마침내 나는 스승님의 법상 앞에서 이번 생에는 반드시 해탈해서 고향에 가겠노라고 맹세했다.

며칠 뒤 화신 스승님은 같은 옷을 입고 내 침상에 다시 나타나셔서 자애로운 눈길로 바라봐 주셨다. 내가 “당신은 사진 속의 스승님이신가요, 아니면 진짜 스승님이신가요?” 하고 여쭙자 스승님은 아무 말씀 없이 그저 미소를 지으며 윙크하셨다. 그때 스승님의 아름다운 속눈썹이 움직이는 것을 보고 나는 큰소리로 외치지 않을 수 없었다. “진짜 스승님이시군요!”

입문식이 있던 날, 입문식 장소에서 푸른 비단 옷을 입은 스승님의 법상을 보니 감동스럽기 짝이 없었다! 스승님의 눈을 바라보니 다시 꿈속으로 돌아간 것 같았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결코 꿈이 아니었으며, 스승님이 정말 내 삶에 들어오신 것이었다. 스승님께선 내 삶을 바꾸어 내가 진정한 자유인이 되게 해주셨으며, 나를 천국의 고향으로 인도하시어 영원한 열반을 누리도록 해주셨다.

- 뉴스잡지 142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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