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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감응

차(車) 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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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사저/ 중국

최근 나는 ‘차 축복’을 체험했다. 오빠가 암으로 판명된 후, 죽을 때까지 5개월 동안 나는 오빠와 함께 지냈다. 그후 나는 내 육체적 상태나 수행적인 면에서 이전보다 훨씬 퇴보한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나는 신구의를 매우 주의 깊게 재점검해 보았지만, 고의로 계율을 어긴 일은 없었다. 오히려 예전보다 명상시간이 늘어났고 스승님에 대한 신심도 강해진 듯 했으나 다만 입문했을 때와 같은 그런 좋은 체험을 할 수 없었다. 결국 나는 육신 스승님을 보지 못한 탓이 아닐까 생각했다.

그래서 2001년 8월 7일 밤, 명상을 하면서 나는 스승님께 화신을 나투어서라도 스승님을 직접 보고 싶은 열망을 들어달라고 간구했다. 나는 평소 스승님을 직접 뵌 동수들이 너무나 부러워서 몇 차례나 큰 소리로 스승님을 부르며 울곤 했었다. 그날 밤에도 스승님에 대한 그리움에 잠겨 ‘스승님이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실까?’ 생각했다. 그러나 명상 중에 내가 본 것은 화신 스승님이 아니라 어떤 차가 사람을 치는 광경이었는데, 피도 보였다. 나는 매우 놀라 혹시 아들에게 차 사고가 일어난 건 아닐까 걱정되어 그 즉시 스승님의 명호를 계속 외며 보호를 청했다.

다음날 정오 무렵, 나는 자전거를 타고 한 사저 집을 찾아가던 중 2톤 쓰레기차에 치었다. 차의 오른쪽 바퀴가 오른쪽 골반과 하복부 위로 지나가는 느낌이 역력했다. 당시에는 아무런 고통도 느끼지 못했지만 입고 있던 하얀 바지에는 트럭의 바퀴 자국이 선명하게 남아 있었다.
차에 치이는 순간 처음 머리를 스쳤던 것은 ‘어떻게 입문했는데도 트럭에 치일 수 있을까?’라는 것이었다. 하지만 바로 다른 생각이 떠올랐다. ‘아무 일도 없을 거야! 스승님이 모든 것을 안배하셨을 것이고, 또 스승님의 안배는 가장 좋은 것일 테니까!’ 스승님에 대한 신심은 언제나 문제 해결을 위한 근본적인 방법이었기 때문에 나는 자신 있게 바로 서려고 했다. 그러나 첫 번째에선 일어설 수 없었지만 두 번째 시도에서 트럭 운전사가 부축하자 일어날 수 있었다!

일어서는 순간 내 주위를 둘러싼 눈부시게 빛나는 흰빛을 보았는데 그 빛으로 인해 옆 사람과 차, 길이 사라져 버렸다. 눈이 아찔할 정도로 강렬한 흰빛이 나의 양 눈에서 퍼져 나가는 것 같았다. 그래서 나는 ‘머리가 부딪친 것도 아닌데 어째서 빛이 보이는 걸까?’ 하고 생각했다. 내가 있는 힘껏 눈을 뜨자 주변의 하얀 빛이 멀리 있는 하늘 쪽으로 엄청난 속도로 몰려가는 것이 보였다. (그러나 태양은 약간 색깔이 있는 것처럼도 보였으며 그 흰빛만큼은 밝지 않았다.) 순간 나는 이해했다. 그 밝은 빛은 스승님이었던 것이다. 동시에, 나는 태양 한 개의 경지와 태양 천 개의 경지를 체험했다. 나중에 집에 가서 스승님의 비디오테이프를 보았을 때 화면에 사방에서 뻗어 나온 빛이 한 점에 수렴되어 흐르는 광경을 보게 되었는데, 사고를 당했을 때 보았던 것과 똑같은 비전이었다. 다만 내가 보았던 빛이 더 밝고 장엄했으며 그 빛이 나를 감싸던 느낌은 이루 형용할 수 없지만 굉장히 보호받는 느낌이었다.

스승님은 이렇게 무소부재하게 각자의 상황과 필요에 따라 당신의 자녀를 돌보신다. 이 교통사고는 나의 정업을 없애고 스승님을 보고 싶은 열망을 해소시켜 주었을 뿐만 아니라, 나의 수행상의 문제점을 해결해 주었다.

사고가 난 후, 나는 즉시 트럭 운전사에게 괜찮다고 안심시키며, 또한 어떤 배상도 요구하지 않을 거라고 얘기했다. 이어서 바로 병원에 가 검사를 해보니 모든 것이 정상이었다. 의사도 매우 놀라워하며 몇 가지 약을 처방해 주면서 뭔가 이상이 생긴 것 같으면 바로 찾아오라고 했다. 다음으로 나는 경찰서를 찾아가 사고 경위서를 작성했다. 경찰은 내게 배상하라고 그 트럭운전사에게 말했지만, 나는 필요 없다고 말했다. 나는 마음속으로 ‘스승님을 보고 다시 한 번 스승님의 사랑의 바다에 흠뻑 빠졌으며, 수행상 문제도 해결되었으니 그에게 감사해도 모자랄 판이다!’라고 생각했다.

다른 사람에게는 ‘차 사고’였을 일이 내게는 정말 ‘차 축복’이었던 것이다! 내 마음은 한없는 기쁨과 스승님에 대한 감사의 마음으로 가득 찼다. 이번 일로 인해 다시 한 번 증명된 것은 우리가 모든 것을 스승님 손에 맡기기만 하면, 스승님은 우리를 위해 최상의 안배를 해주신다는 것이다.

- 뉴스잡지 130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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