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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 사형/ 호주

내 이야기는 대단치 않은 것이지만 나아가고자 하는 열망과 신실함 그리고 모든 것을 스승님께 맡기는 것만이 성공의 열쇠임을 명확히 보여준다.

1996년 롱비치 국제 선오(禪五) 행사에 참석하기 전까지 나는 스승님을 뵌 적도 없었고, 국제 선(禪)행사에 참석해 본 적도 없었다. 결국 나는 그곳에서 그토록 밤낮으로 뵙기를 소망하던 스승님을 뵙게 되었고 커다란 축복을 느꼈다.

중국본토 학생으로 호주에 유학중인 내게 우연히도 선오가 여름방학과 겹쳐 있었다. 처음 그 소식을 듣자마자 이 귀한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겠다고 느껴서 즉시 등록을 했다. 선에 참석하는데 있어서 가장 큰 걸림돌은 미국비자를 받는 일이었다. 처음에는 그렇게 어려운 일인 줄도 몰랐다. 여행사에 근무하는 시드니의 한 사저가 선에 참석하는 동수들의 비자업무를 맡게 되어 나도 중국 여권을 전해주었다.

그런데 비자신청서를 쓸 때 외국유학 중인 학생에게는 비자가 발급되지 않는다는 조항을 발견하게 되었다. 더구나 이 사저는 중국 여권을 소지한 많은 중국인들을 위해 미국 비자를 신청한 경험 많은 사람이었다. 매우 적절한 사유와 보증인을 세웠음에도 불구하고 그 중 아무도 비자를 받지 못했다. 그러한 선례들에 비추어 내가 비자를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은 희박했지만 나는 오히려 희망으로 가득 찼다. 그러한 장애들이 오히려 선에 참석하고픈 나의 열망을 강하게 만들 뿐이었다.

비자 발급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만한 자료를 모두 모았다. 학교에서 추천서를 받고, 미국에 불법체류를 하지 않으리라는 보증서를 내게 장학금을 지급해 주는 호주 정부에 요청했다. 시드니의 연락인도 내가 칭하이 무상사 국제협회의 동수임을 증명하는 편지를 써주었다. 최근에 스승님과 우리 단체에서 전 세계에 봉사한 내용들이 담긴 뉴스잡지 기사를 복사해 준비했다. 그 중에서도 스승님의 미국에서의 여러 구호활동으로 중서부 주에서 ‘칭하이의 날’까지 제정한 내용을 특별히 강조했고, 스승님께 수여된 여러 국제적인 상들을 언급했다. 천의 패션쇼와 천상의 보석 디자인, 전 세계에 있는 센터 주소록까지 첨부했다.

끝으로 비자를 신청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편지를 쓰며 미국에 장기체류할 의사가 결코 없다는 것을 명백히 밝혔다. 이러한 자료들을 모두 준비한 다음 시드니에 있는 미국 대사관에 직접 제출하고 집으로 돌아와 명상하면서 소식을 기다렸다.

말할 필요도 없이 여러분은 결과를 짐작했을 것이다. 나는 쉽게 비자를 받아냈다. 내 가슴은 형용할 수 없는 기쁨으로 가득 찼다. 내 이야기는 대단치 않지만 나아가고자 하는 열망과 신실함으로 최선을 다한 뒤 모든 것을 스승님께 맡기는 것만이 성공의 열쇠라는 것을 명확히 보여 준다.

- 뉴스잡지 78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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