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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원 뤄 사저/ 포모사 타이베이

명상홀에서 나는 홀로 있는 듯 느껴졌다. 천명이 넘는 타이뻬이 동수들이 스승님의 축복 속에서 함께 명상하고 있었는데, 그 자리에 다른 사람은 없고 나 혼자만 있는 것 같았다. 의식은 분명했다. 나는 육신의 한계가 존재하지 않은 듯 느끼며 시간도 공간도 없고 시작도 끝도 없는 평온한 상태를 즐겼다. 사랑으로 가득 했다. 갑자기 한 동수가 기침을 하자 침묵이 깨졌다. 그런데 왜 그 기침이 나의 내면에서 나왔을까? 나의 외부에 있는 동수에게서 나왔어야 하는데 말이다. 왜 외면이 내면이 되고 내면이 외면이 되었을까? 나는 그때서야 모든 창조물이 하나라는 것을 깨달았다.

명상을 마치는 회향가가 시공간에 울려퍼질 때 비로소 나는 명상을 마치고 눈을 뜰 때라는 걸 알았다. 그 다음 스승님의 비디오를 봤다. 화면 속의 스승님이 기침할 때 나도 동시에 기침을 했다. 바로 전 명상시간에 생긴 일과 똑같았다. 나는 평온하고 편안하고 매우 건강한 상태였으며, 외풍도 하나 없었는데, 왜 내가 기침을 했을까? 그건 우리가 스승님과 하나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가 느끼는 것은 스승님도 느끼고, 스승님이 느끼는 것은 우리도 느끼는 것이다. 우리가 스승님을 볼 때 사실은 우리 자신을 보는 것이다.

- 뉴스잡지 95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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