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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를 이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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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스튜어트 사형(원문 영어)

인터넷에서 본 이야기를 다시 옮긴 이 이야기는 스승님이 법문 중 자주 언급하시는 ‘일체유심조(一體唯心造)'의 개념을 나타낸 것이다. (출처 사이트: http://www.cactusumpires.com/pages/sub/parables.html)

개구리 한 무리가 숲 속을 여행하고 있었다. 그러다 그 중 두 마리가 깊은 웅덩이에 빠져 버렸다. 다른 개구리들은 즉시 웅덩이 주변에 모여 그들이 뛰쳐나오려고 폴짝폴짝 뛰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위에 있는 개구리들이 보기엔 웅덩이가 너무 깊어 빠져 나올 가능성은 희박해 보였다. 그래서 웅덩이에 갇힌 두 개구리에게 그냥 포기하라고 소리치기 시작했다. “웅덩이가 너무 깊어. 이젠 죽은 목숨이야!” 웅덩이에 빠진 개구리들이 그래도 계속 시도하자 위의 개구리들은 더 큰소리로 외쳤다. “포기하라니까! 죽은 거나 마찬가지야!” 잠시 후 안 그래도 기운이 소진됐던 개구리 한 마리는 다른 개구리들의 말에 따라 그냥 쓰러져 죽어 버렸다.

그러나 놀랍게도 두 번째 개구리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을 받아들여라, 죽은 목숨이다.’라는 부정적인 말이 쏟아지는 와중에서도 빠져나오기 위해 안간힘을 쓰며 계속 펄쩍펄쩍 뛰었다. 마침내 크게 한번 뛰더니 그 웅덩이를 빠져나올 수 있었다!

이 놀라운 결과는 그 개구리가 귀머거리였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 개구리는 다른 개구리들의 말을 제대로 듣지 못하고 그들이 용기를 북돋기 위해 소리친 것으로 생각했던 것이다! 격려라고 잘못 받아들인 덕분에 그 두 번째 개구리는 더 큰 힘을 얻어 더욱 열심히 노력해 결국 모든 장애를 넘어서게 되었다. 그것이 두 개구리에게 엄청난 차이를 만들어 낸 것이다!

이 이야기 속의 첫 번째 개구리의 경우, 세상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다른 사람의 말이나 의견에서 벗어나라고 하셨던 스승님의 말씀을 상기시켜 준다. “우리는 이 세상에 살고 있지만 이곳에 집착해서는 안 됩니다. 이 세상 모든 것이 번뇌라는 것을 알고, 진흙 속에서도 더럽혀지지 않는 연꽃처럼 언제나 최고의 가르침을 가슴에 새기고 있어야 합니다.” (뉴스잡지 17호 감로법어 중)

다른 이들의 의견을 듣지 못했던 긍정적인 두 번째 개구리는 그런 부정적인 상황조차 격려로 받아들여 장애를 극복하고 목적을 달성했다. 반면 첫 번째 개구리는 남의 영향을 받아 자신의 잠재력을 포기하는 바람에 살아남을 수 있는 기회를 놓쳤던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남의 비평이나 냉소적인 말을 극복해야만 두 번째 개구리처럼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다. 하지만 우리가 육체적인 조건 때문에 남의 영향을 받을 수 없었던 그 개구리처럼 귀머거리가 아니라면, 우리를 바른길로 인도할 ‘무상의 지혜’가 있어야만 맹목적으로 세상의 의견에 휩쓸리지 않을 것이다.

- 뉴스잡지 135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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