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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야기

파우더-번개의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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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번개의 기적으로 태어난
생명의 고양된 형태이다.
그는 번개에 굉장한 매력을 느꼈다.
만약 그가 천둥 번개가 칠 때
숨지 않는다면,
그는 번개에 의해 사라져 버릴 것이다.
결국 그는 그의 내적인 열망을 따랐다!
맑고 파란 하늘 아래에서
번개의 섬광은 그를 데려가고
그는 달려갔다. 그의 고향을 향해.

제레미는 색소결핍증 환자여서 피부가 보통 사람들보다 하얗습니다. 어느 날 밤, 임신 중인 제레미의 어머니는 번개에 맞고 제레미를 조산하게 되지요. 불행히도 그의 어머니는 출산 후 얼마 안 되어 세상을 떠납니다. 그의 아버지는 아내가 출산으로 인해 죽은 것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아들의 존재도 인정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제레미는 조부모와 살게 되는데, 그는 지하실에 숨어 학교에 가지도 않고 바깥 사람들과 접촉도 하지 않습니다.

그의 조부모가 세상을 뜬 후 보안관과 사회사업가는 그를 데려가 교육훈련소에서 살도록 합니다. 지능 검사 결과 제레미가 천재임이 입증되고, 제레미의 후견인은 제레미가 도서관 전체와 맞먹는 지혜를 지닐 정도의 예외적인 천재임을 알게 됩니다. 또한 물리 선생님은 제레미의 몸에서 한 올의 털도 자라지 않는 것을 통해 그의 신체가 전기 전도체와 같은 성질이 있음을 발견하게 되지요. 선생님은 제레미가 순수한 에너지 상태와 매우 가까운 고등의 진화된 생명체라고 믿게 됩니다. 그러나 그의 초능력은 현실 사회에 적응하는 것을 막고 그의 외모는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받는 원인이 됩니다.

오직 한 여학생만이 제레미를 이해하게 되고 서로 마음이 통하게 되지요. 제레미는 그녀에게 사람들의 내면 의식이 만들어 낸 분리감으로 인해 만물이 동일체라는 사실을 무시하게 된다고 말하지요. 그것은 우리가 진리와 멀어지고 우주의 본질에서 떨어지게 됨으로써 우리의 전생을 잊고 만물의 상호 연결성에 대해 잘못된 관념을 가진 데서 비롯됐다고 설명합니다. 상징적으로 제레미는 자신의 손끝으로 그녀를 건드려서 두 사람의 심장 박동과 내면세계를 느낄 수 있게 합니다.

한편 보안관의 부인은 오랫동안 혼수상태에 있었는데 제레미는 자신의 능력으로 부인의 깊은 내면의 생각을 읽게 됩니다. 가족에 대한 그녀의 지극한 사랑뿐만 아니라 남편과 아들 사이의 불화를 걱정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지요. 이 사실로 아버지와 아들은 화해를 하고 얼마 후 부인은 평화롭게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어느 날 제레미와 학생들은 숲 속에서 경찰관이 사냥하는 것을 목격합니다. 사슴이 총에 맞아 고통으로 몸부림칩니다. 그 경관은 학생들에게 사슴의 신경 계통이 파괴되어 별 고통 없이 죽을 수 있다고 말하지요. 이 말을 들은 제레미는 사람들이 동물들에게 가하는 폭력적인 행위에 대해 번번이 인식하지 못한다는 것에 분노를 느낍니다. 격분한 그는 전기 전도체와 같은 그의 한 손을 죽어 가는 사슴 위에 얹고 다른 손으로는 경관을 움켜쥐고서 손을 통해 사슴의 고통을 경관에게 전해 줍니다. 경관의 얼굴은 사슴이 신음할 때마다 일그러졌는데 죽어 가는 사슴의 육체적 고통이 그대로 느껴졌기 때문이지요. 그는 사슴의 죽음을 똑같이 경험하게 되는데, 온몸이 땀에 젖고 심장이 서서히 멈추게 됩니다. 사냥이 인간의 야만적 행위임을 깨달은 그는 어찌할 바를 몰라 엉엉 울지요. 그날 이후로 그는 감히 다시는 사냥을 하지 않습니다.

제레미는 최고의 지혜가 있었지만 사회와는 융화할 수 없었지요. 애석하게도 그의 엄청난 능력을 발휘할 방법이 없었어요. 마침내 어느 폭풍우가 치는 날 그의 고민이 해결되는데, 그는 번개에 맞아 빛으로 변해 그의 본향을 향해 구름 속으로 사라집니다.

이 영화는 우리에게 더욱 날카로운 통찰력을 지니게 하고, 이러한 질문을 던지게 합니다. 무엇이 남과 나 사이의 거리감을 느끼게 하나? 왜 남을 받아들이기 어려운가? 어떻게 하면 나비의 팔랑거리며 우아한 비상과 소나무의 꼿꼿한 절개를 느낄 수 있는가?

- 뉴스잡지 82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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