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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의 응답, 바나나 꽃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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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센터에 단체명상이 있었던 어느 날이었다. 점심 시간에 한 장주가 어떤 맛있는 음식을 동수들과 나눠 먹으면서 재료가 뭔지 맞혀 보라고 했다. 기름에 잘 튀겨낸 듯한 그 맛은 영락없이 시장에서 볼 수 있는 작은 생선의 맛이었다. 100% 채식이면서 바깥 사람들에게 채식을 추천하기에 적당한 음식이었다. 그 자리에 있던 동수들은 치즈다, 발효두부다, 두부다 하며 온갖 재료를 들먹였지만, 정작 재료가 밝혀지자 모두들 깜짝 놀라고 말았다. 그 재료는 일종의 작은 바나나 꽃이었던 것이다!

누구나 즐기는 이 맛있는 채식 음식이 탄생하게 된 배경에는 감동적인 이야기가 숨겨져 있다. 이 식품을 만든 사람은 한 어울락 동수인데, 그는 원래 대단히 가난해서 가족들을 부양하기도 힘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는 명상 중에 스승님께 성심으로 도움을 청하는 기도를 올렸고, 그러자 화신 스승님이 빛으로 나타나 "시장에 가서 작은 바나나 꽃을 찾으면 문제가 해결될 것이다"라고 말씀하셨다.

스승님의 지시에 따라 다음날 시장에 간 동수는 과일 장수들이 바나나를 줄기에서 잘라내고는 꽃봉오리를 줄기와 함께 버린다는 것을 알았다. 버려진 꽃봉오리를 몇 개 주워 와 시범적으로 음식을 만들어 보니 매우 신선하고 특별한 맛이었다. 자신을 얻은 그는 버려진 바나나 꽃을 더 많이 주워다가 맛깔스런 채식 음식을 만들어 시장에 내다 팔기 시작했다. 며칠 지나지 않아 이 밑천도 들지 않는 장사는 많은 손님들을 끌어 모았고, 그 지역의 대형 식당에서도 특별 주문이 들어왔다.

몇 년 만에 그는 수입이 늘어 큰 집으로 이사를 하게 되었다. 이 동수는 또 바나나 꽃봉오리의 껍질을 맛있는 채식 생선의 재료로 활용하기도 했다. 그는 이 실제 경험을 동수들에게 들려주며 우리의 전능하신 스승님은 제자들을 영원히 보살피신다고 힘을 북돋아 주곤 한다.

나중에 그는 이 특식을 북미로 수출했다. 그래서 오늘날 아시아 식품을 파는 미국의 슈퍼마켓에서는 '바나나 꽃'을 물으면 바로 이 제품을 구할 수 있게 되었다 . end.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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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잡지 133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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