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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감응

해변에서의 아름다운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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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주제자 지메네쯔 카라쪼/ 포모사 미아오리(원문 스페인어)

어느 날 저녁 동수들과 명상하기 위해 멕시코의 한 해변으로 갔다. 우리는 어떤 동물이 바다에서 우리 쪽으로 다가오는 것을 보았다. 시야가 흐린 관계로 무엇인지 확실히 볼 수가 없었다. 내 옆의 동수 한 명이 말하기를 “저것은 바다거북이로군요. 알을 낳기 위해 물가로 올라오나 봐요!”

그 거대한 바다거북이는 우리를 향해 곧장 기어왔다. 목 안에 뭔가가 들어 있는 것 같았다. 다가가서 살펴보니 긴 유리병이었다. 우리는 병을 빼내었으나 병 주위에 묶여져 있는 줄은 여전히 거북이의 몸 속에 남아 있었다. 거북이가 아주 고통스러워하는 것 같았다. 그래서 나는 조용히 내면의 스승에게 도움을 청하면서 기도드렸다.

잠시 후, 동수들이 서서히 줄을 빼내기 시작했다. 그것은 거의 1m 가량 되었다. 거북이가 다시 다가왔다. 마치 우리에게 감사를 표하는 것 같았다. 그리고는 다시 바다로 서서히 기어가기 시작했다.

그 다음날, 해변에 살고 있는 아이들이 우리를 향해 소리쳤다. “이 발자국을 보세요! 어젯밤에 거대한 바다거북이가 틀림없이 해변에 올라왔을 거예요.” 이곳이 관광지가 된 후로, 바다거북이는 오랫동안 해변에 나타나지 않았다. “이상하네.” 그들은 말하기를 “왜 그 거북이가 해변에 나타났을까?” “굉장히 큰 거북이였을 거야. 진귀한 것인데! 아주 비싸겠네.” “어젯밤에 우리가 못 본 것이 한이구나!”

우리가 본 바로는 거북이가 알을 낳기 위해 해변으로 온 것이 아니었다. 그 거북이가 도움을 받기 위해 나타난 것은 스승님의 배려였다. 그 거북이가 만약 다른 곳으로 갔었다면, 소수의 미식가들에게 붙잡혔을지도 모른다. 심한 고통으로 죽었을지도!

이 우연한 만남은 스승의 말씀을 증명해 주었다. 왜냐하면 수행자들은 채식을 하고 수행을 하기 때문에, 온화하고 선량한 분위기를 발산하며 다른 사람에게 안도감을 준다. 그래서 동물이나 어떤 다른 중생들도 그들에게 다가가고 싶어한다.

- 뉴스잡지 30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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