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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감응

신실한 사람은 스승님의 은총으로 인도하심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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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어울락 (원문 어울락어)

예전에 나는 영적 수행이나 채식주의, 부처의 가르침이 무엇인지도 모른 채 명예를 갈망하고 속세의 쾌락에 탐닉하며 세상을 살아가는 다른 사람들처럼 지극히 평범한 삶을 살았다.

나는 직물을 거래하는 일을 하고 있었다. 어느 날 문득 어떤 영감이 떠올라 내 인생이 전혀 행복하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나는 이처럼 무료한 고된 생활에 식상해 버렸다. 날마다 일어나는 인간들의 고통을 목도하며 내일 내게 어떤 일이 일어날 건지를 자문해 보았다. 내가 과연 이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내게는 나를 사랑하고 여러 방면에서 나를 도와주는 민(입양한 여동생)이 있었다. 나는 민에게 허심탄회하게 얘기했고 그녀는 내게 고통을 피하려면 채식을 하고 하느님과 부처님께 의지해야 한다고 조언해 주었다. 나는 그때 한 달간 완전한 채식을 하겠노라 굳게 맹세했지만 생각했던 것처럼 쉽지 않았다.

어느 날 여동생이 비디오 가게에 한 인상적인 테이프가 있다는 정보를 주었다. 어떤 유명한 선녀가 미국에서 강연한 것이었다. 다음 날 저녁, 가게를 닫자마자 나는 오빠와 함께 그 테이프를 빌려 가지고 집으로 돌아왔다. 스승님의 모습을 처음 본 순간 정말 상상할 수조차 없는 놀라움으로 가득했다. 나는 스승님이 너무나 가깝고 친근하게 느껴졌으며 강연에 푹 빠져 버렸다. 스승님의 말씀과 동작 하나하나가 너무도 숭고하고 감동적이어서 나는 울음을 터뜨렸다. 우리는 지루한 줄 모르고 밤을 세워가며 테이프를 보고 또 봤다. 다음 날 아침, 가게문을 열며 쳐다 본 세상의 광경이 너무도 우울해 보였다. 내 귓가에는 스승님의 목소리가 여전히 울리고 있었으며 다른 때처럼 손님들을 불러모으는 데는 전혀 흥미가 없었다. 내 머리 속에는 스승님의 모습과 지혜의 말씀이 맴돌고 있었다.

나는 그날 가까운 친척들을 불러 모아 스승님의 비디오를 보여줄 생각으로 가게문을 일찍 닫았다. 그리고 날마다 그렇게 했다. 매번 테이프를 볼 때마다 내 영혼 안에 굉장한 것이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나는 스승님이 내게 엄청난 사랑을 부어주고 계심을 느꼈다. 두 달 동안 나는 날마다 모든 사람들을 위해 스승님의 비디오를 틀었다. 어느 날 가게로 향하던 길에 갑자기 떠오르는 생각이 있어 나는 크게 소리쳤다. “당신이 진실로 부처라면 저희가 이 새로운 수행법을 알고 많은 사람들의 혼란을 없앨 수 있도록 부디 제게 당신의 책과 테이프를 구할 수 있는 방도를 알려 주십시오.”

그날 밤 나는 계속 스승님을 생각하며 누워있었다. 그때 갑자기 우리 집 한 구석이 밝은 빛으로 가득 차는 것을 보았다. 그것은 실제로 살아 있는 듯 생생한 모습을 지닌 스승님의 화신이었다. 흰옷을 입은 스승님의 모습이 너무도 장엄했다. 스승님은 관세음보살과 같이 밝은 빛을 발산하는 모습으로 계셨다. 신성한 스승님의 얼굴을 보니 가슴 속 깊은 곳에서 존경심이 우러나왔고 깊은 감동이 전해졌다. 스승님은 내게 다가와 내 어깨를 가볍게 세 번 토닥거리시며 여기서 대략 10km 떨어진 메이 사저의 집에 가보라고 하셨다. 스승님이 방향을 가리켜 주시자 나는 즐거움으로 어찌할 바를 몰랐다. 잠에서 깨어나서도 난 내 주변에 사랑과 자비로 가득 찬 신성한 기운이 여전히 머물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다음 날 아침, 나는 가게를 하루 쉬기로 하고 오빠와 함께 스승님이 일러주신 메이 사저의 집을 찾아나섰다. 기적과도 같이 우리가 한 번도 가 본 적이 없는 길이 그렇게도 낯익을 수가 없었다. 그리고 그 길이 정확했다! 우리가 그 집에 도착해서 문앞에 서 있던 광경은 아직도 내 마음속에 생생하다. 어떤 소녀가 나와서 물었다. “누구를 찾아 오셨나요?” 혹시 이곳이 메이 사저의 집이냐고 묻자 소녀는 “예, 그분이 제 어머니인데요”라고 답했다. 모든 일이 기적같아서 온몸이 마구 떨리기 시작했다. 스승님이 부처이신 게 틀림없었다! 오직 부처만이 이런 일을 할 수가 있는 것이다. 그들은 우리를 안으로 맞이했다. 문지방을 넘어서자 스승님의 목소리가 분명하게 들렸다. 나는 감정이 복받치고 눈물이 쏟아져서 한 발짝도 뗄 수가 없었다. 우리를 고귀한 길로 인도하시는 스승님의 사랑에 대한 감사로 온몸이 전율했다. 나는 무릎을 꿇은 채 그대로 엎드렸다.

우리가 집안으로 들어서자 메이 사저와 그녀의 남편은 무슨 일로 왔는지 물었다. 우리는 어젯밤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얘기하고 스승님이 더 많은 가르침을 주시기 위해 어떻게 우리를 안내했는지 설명했다. 그들은 걷잡을 수 없이 흐느끼면서 아주 절친한 사람처럼 우리를 포옹했다. 메이 사저는 지난밤 스승님께서 두 사람이 찾아올 것임을 미리 알려주셨다고 했다. 메이 사저가 가지고 있는 모든 자료들을 나에게 주어 많은 이들이 나눠 볼 수 있게 하라고 하셨다고 했다. 그래서 그녀는 즉각개오 1권과 비디오 테이프 9개, 오디오 테이프 20개를 포함한 모든 것을 미리 준비해 두었다. 우리는 내면의 기쁨과 환희로 가득 차서 이 세상에서 가장 값진 보물을 얻은 듯 행복했다. 우리는 스승님이 우리를 스승님의 도구로 삼은 것이라고 느끼면서 부처가 살아오고 예수가 부활했다고 소리치며 모든 이들과 스승님의 가르침을 나누겠다고 맹세했다.

우리는 손에 쥔 귀중한 가르침을 깊이 공부하고 평생토록 채식하며 계를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나는 가게를 팔고 장사를 그만 두었다. 그리고는 두부와 절인 양배추, 두유, 채식빵을 만드는 법을 공부하고 채식요리법을 배웠다. 자격을 갖춘 후에 등록을 하고는 기대에 부풀어 입문식을 기다렸다. 가족과 주변 사람들에게서 오는 힘든 시험에도 포기하지 않고 굳건히 견뎠다. 정확히 18개월 후, 나는 입문을 할 수 있도록 스승님의 명호를 외우며 도움을 요청했다. 나는 내 몸이 부서져도 흔들리지 않는 믿음으로 기다리겠다고 맹세를 했다.

어느 날 밤, 내가 선잠이 들었을 때 무한한 허공에 빛이 가득차 오르는 가운데 스승님이 나타나셨다. 스승님이 거대하고 아름다운 연꽃위에 서 계시는 모습을 보는 것 자체가 즐거움이자 축복이었다. 스승님은 하얀 법복을 입으신 채 손에는 호리병이 달린 대나무 지팡이를 쥐고 계셨다. 그리고 지극히 밝은 빛에 둘러싸여 계셨다. 게다가 두 마리의 거대한 백금색 용이 스승님의 관자놀이 옆에서 움직이시는 대로 따라다니고 있었다. 용의 머리 위에는 빛과 구름이 어우러져 ‘칭하이무상사’라는 명호를 만들어내고 있었다. 스승님이 내게로 가까이 오시자 나는 즉시 엎드려 절을 했다. 스승님을 뵙는 것만으로도 오랫동안 고생했던 것이 일순간에 사라지고 사랑과 즐거움으로 대체되었다.

스승님은 신성하고 고귀한 연꽃위에 서서 내게 물으셨다. “내게 원하는 게 뭐죠?” 나는 즐거운 마음으로 재빨리 답했다. “저는 진실로 입문하고 싶습니다.” 스승님은 부드럽게 미소 지으시며 오른손을 뻗으셨다. 나는 스승님의 지극히 밝은 눈에서 용안(龍眼) 씨를 닮은 빛 구슬이 뿜어져 나와 스승님의 오른팔을 타고 내 눈으로 들어오는 걸 선명하게 보았다. 그 후 잠시동안 두 마리의 용들이 꼬리를 요란스럽게 흔들면서 입을 활짝 열고 내 가슴 한 가운데로 전기 스파크 같은 밝은 빛을 쏘아댔다. 그 순간 나는 몸 안에서 이상하리 만치 부드러운 뭔가가 움직이는 것을 느꼈다. 20분 가량 지난 후에 스승님은 “끝났어요. 나는 이제 갑니다”라고 말씀하셨다. 연꽃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스승님이 저 멀리 천천히 사라지시는 동안 용들은 계속 꼬리를 흔들었다. 나는 감사의 절을 올렸고 아래를 내려다봤다. 아름다운 무지개가 드리워진 고요한 푸른 바다가 보였다. 스승님은 사랑과 자비가 넘치는 세계로 가버리셨지만 나는 여기 고통으로 가득찬 속세에 남아 있어야 했다. 나는 스승님의 은총에 보답하고 스승님과 하나되기 위해 열심히 수행하겠다고 다짐했다. 잠에서 깨자 베개가 온통 눈물로 젖어 있었다. 나는 확신에 넘쳤으며 스승님에 대한 절대적인 존경심을 느꼈다. 이튿날도 여전히 스승님의 사랑스런 보살핌을 느낄 수 있었다.

나는 스승님이 나의 갈망을 이해하셨다는 것을 알았기에 자연스럽게 독립심을 갖게 되었다. 스승님이 내 안에 계신 것이었다. 그것은 너무나도 멋진 일이었다. 나는 고귀하고 성스런 신에게 감사드렸다.

나는 스승님이 언제나 나를 돌보고 계신다는 걸 믿었다. 절대적인 믿음으로 난 자유로워졌고 모든 것이 평화로웠다. 스승님은 내게 모든 것을 예고해 주셨다. 1993년 5월 어느 날 꿈속에서 나는 아름다운 도시의 한복판을 걸어가고 있었다. 그때 종이 한 장이 내 얼굴로 날아왔다. 그것을 보니 큰 글자로 ‘입문자 명단’이라고 적혀 있었다. 내 이름이 명단에 들어 있었기 때문에 나는 너무나 기뻤다. 밖은 아직 어둠이 깔려 있었지만 잠에서 깬 나는 다시 잠들 수가 없었다. 나는 그것이 진실임을 알았기 때문에 행복에 겨웠다. 새벽 다섯시 경에 누군가가 내 이름을 부르며 문을 두드렸다. 나는 손님이 온 이유를 알고 있었고 그날 입문 준비를 완벽하게 갖추고 있었다. 그것은 진정 전능한 축복이었다. 내 앞에는 밝은 새 길이 활짝 열려 있고 그 길을 스승님이 환히 비추고 계시다. 나는 스승님의 발걸음을 쫓으며 스승님의 높은 이상에 따라 살 것을 다짐해 본다.

사랑하는 스승님, 당신의 축복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 뉴스잡지 94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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