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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감응

미소를 띠며 돌아가신 '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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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안리유 사저/ 포모사 지룽

스승님께 입문한 지 16년 동안, 나는 동수들과 그 친척들이 죽을 때 일어난 기적과도 같은 이야기들을 셀 수 없이 들어 왔다. 이제 나도 그 비슷한 이야기를 대중들과 함께 나누고자 한다.

나의 할머니는 올해 아흔다섯이다. 16년 전 할머니는 우리와 함께 신디엔(포모사에 만들어진 스승님의 첫 번째 센터)에 찾아가 스승님의 설법을 듣곤 했다. 할머니는 어린아이처럼 순수해서 스승님으로부터 아주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스승님은 항상 농담을 건네어 할머니를 행복하게 해주셨다. 또한 스승님은 우리들과 마찬가지로 할머니를 ‘아마’라고 부르셨는데, ‘아마’는 포모사어로 할머니를 지칭하는 호칭이다. 할머니가 입문을 신청했을 당시엔 연세가 80이었는데도 딸과 손자, 손녀, 증손자까지 모두 입문자였기 때문에 스승님은 즉석에서 허락해 주셨다.

입문을 하고 나서 할머니는 새롭게 태어나 딴 사람이 되셨다. 원래는 노인성 건망증이 아주 심했는데, 입문하고 나선 기억력이 상당히 좋아졌다. 또 건강이 좋지 않아 자주 약을 드시고 주사를 맞았지만, 입문하신 뒤엔 몸이 훨씬 건강해지셨다.

그러다 2002년 7월, 할머니는 미끄러져 골절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다. 병원에서 퇴원한 지 얼마 되지 않던 어느 날, 가족의 도움으로 목욕하는 동안 할머니는 줄곧 위쪽을 바라보며 미소를 지으셨다. 그리고 저녁 식사를 마친 후에도 할머니는 의자에 앉아 쉬면서도 계속 위를 보며 미소를 지으셨다. 다른 사람이 말을 걸어도 모른 채 계속해서 미소만 짓고 계셨다. 그러더니 갑자기 한숨을 내쉬곤 세상을 떠나셨다. 정말 신기한 임종이었다! 할머니는 평범한 노인이었지만, 광친 노화상*과 똑같이 앉아서 미소를 머금은 채 왕생할 수 있었다. 정말 놀랍기 그지없는 일이었다! (*포모사에서 가장 존경받는 스님으로 70년이 넘게 수행을 하셨고 앉아서 열반하셨다.)

스승님은 일찍이 말씀하시길, 동수들이 죽을 때 불보살들이 맞이하러 오며 천국의 장엄한 경계가 눈앞에 펼쳐진다고 하셨다. 그러니 할머니가 줄곧 위를 쳐다보며 미소 짓고 계셨던 게 당연하다. 만일 할머니가 형언할 수 없이 아름다운 윗 세계의 모습을 보지 못했다면, 아마도 아무런 미련 없이 이 세상을 훌쩍 떠나지는 못했을 것이다! 왜냐하면 할머니는 후대에 대한 걱정이 아주 많아서, 심지어 시후 센터에 가서 스승님께 집안의 대가 끊어질까 봐 두렵다며 손자가 빨리 결혼하게 설득해 달라고 부탁드린 적도 있었기 때문이다.

스승님은 육신을 떠나는 입문자들에 대해, “입문할 때 나는 이미 여러분의 천국행 티켓을 예약해 두었습니다. 때가 되면 나는 여러분을 데리고 올라가 즐기도록 할 것입니다.”라고 말씀하신 바 있다. 우리 동수들이 지상 최고의 행운아임은 말할 나위 없다. 스승님을 따라 수행하는 것은 보험을 만 군데 들어 놓은 것보다도 더 안전한 일이다. 할머니의 죽음은 내게 최고의 효도는 ‘입문하여 수행하는 것’이며, ‘스승님을 믿지 않고 수행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무지라는 것을 깨우쳐 주었다. 이 이야기가 우리 모두에게 큰 힘이 되길 바란다!

- 뉴스잡지 138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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