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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모르실거야

스승님이 인도에 계셨을 때의 이야기 한 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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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거주제자 단추/ 포모사 시후 센터

여러 해 전에 스승님이 인도로 순례의 길을 떠나셨을 때 두 번 심하게 앓으셨다. 첫 번째는 모기에 물려서였고, 두 번째는 식중독이었다. 스승님은 그때 거의 아무것도 드시질 못해서 몸이 무척 쇠약해지셨기 때문에 모기에 감염되어 말라리아와 오한으로 고통을 겪으셨다.

므르가다바(녹야원: 석가모니 부처가 처음으로 진리를 설파하신 곳)를 지날 때 스승님은 무척 아프셨다. 일단의 라마승들이 근처에 살고 있었는데 그들 중 한 명이 중국어를 약간 할 줄 알았다. 그러나 스승님은 말할 수조차 없으셨다. 그 라마승은 채식가였는데 그는 채식을 한다는 것을 알려 주기 위해 두부를 가리켰다. 그는 스승님을 잘 돌봐 주었고 약도 주었다. 후에 스승님이 중국에 오셨을 때 스승님은 이 자비로운 라마승에게 선물을 계속 보내 주셨다.

그 순례 여행은 지루했었다. 2등이나 3등 칸 표를 살 돈이 없었기 때문에 스승님은 4등 열차로 여행을 하셨고, 후에 보디만다(석가모니 부처의 사원)로 순례 여행을 하셨을 때 다시 크게 앓으셨다.

4월과 5월은 인도에서 가장 더운 달인데, 뜨거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스승님은 너무나 헌신적이어서 병중에도 순례를 계속하셨다. 점차로 병이 더욱 심해져서 더 이상 걷지 못하게 되었을 때 중국 사원의 사람들이 스승님께 음식을 제공했지만 스승님은 아무것도 드실 수 없었다. 그 사원의 사람들이 간이 있는 두부로 죽을 만들어서 드렸고 스승님은 점차 회복되셨다.

스승님이 어디를 가시든 중국인들은 스승님을 항상 좋아했다. 예를 들어 불교연합의 사무총장인 랴오 스승이 큰 호의를 보여 준 것을 스승님은 지금도 기억하고 계시다. 중국인은 스승님을 아주 잘 대해 주었고, 스승님도 그들에게 많은 것을 해주셨다.

인도에서 진리를 구하는 동안 스승님이 드신 음식은 주로 Job's tear powder와 소금물을 혼합해서 만든 티베트 버터 빵이었다. (여유 있는 사람들은 차를 사용했지만 스승님은 그것을 살 수가 없어서 물을 이용하거나 갠지스 강의 물을 떠다 넣곤 하셨다.) 스승님은 많이 드시지 않았다. 그러나 아주 좋아 보이셨다.

쿰바멜라(인도에서 12년에 한 번씩 열리는 대규모 영적 모임)에는 많은 큰스승들이 모인다. 스승님은 그때 비록 속인의 옷을 입고 있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스승님을 자신들의 집에 모시려고 했다. 스승님이 승복으로 갈아입으신 뒤에도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스승님을 돌보기를 원했고, 이전과 같이 계속 공양을 올리고자 했다.

- 뉴스잡지 57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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