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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 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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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수행자 우/ 포모사 타이중

원래 나의 남편은 골초였으며 대부분의 그의 친구들 역시 대단한 애연가들이었다. 그들이 모일 때마다 주위는 담배 연기로 자욱했다. 이따금 정도가 지나쳐서 천장에 설치된 화재 예방 연기 감지기가 터지기도 했다. 최근 우리 집을 방문한 친구들에게는 재떨이가 없는 것이 아주 신기한 일이 되었다.

“내가 기억하기로 당신 집에는 여기저기에 재떨이가 있었는데 그것들이 다 어디로 사라졌지요?” 담배꽁초를 버릴 곳을 찾지 못한 한 친구가 담배꽁초를 손에 쥔 채 이렇게 물었다.

“아! 미안해요. 린이 담배를 끊어서 재떨이를 모두 치워 버렸어요.”

나는 우리의 신혼 시절을 기억한다. 나는 린에게 건강을 위해 담배를 끊으라고 했다. 의외로 그는 “그것은 내 인생의 유일한 취미야. 담배를 끊으면 무슨 낙으로 살겠어?” 하고 당연한 듯 단호하게 거절했다. 나는 그를 설득할 수 없었기에 이 문제를 다시 거론하지 않았다.

몇 년 후 우리 아이들이 니코틴이 심신에 얼마나 해로운지를 알 만큼 자랐다. 아버지의 건강을 위해 그리고 깨끗한 환경을 쟁취하기 위해 그들은 “우리는 2차 흡연자가 되기를 거절한다.”라고 집에 써 붙였다. 그러나 남편의 마음은 전혀 바뀌지 않았다.

“어떻게 그가 결국 금연을 했습니까? 쉽지 않았을 텐데!” 한 친구의 부인이 나에게 신기한 듯 물었다. “광은 항상 담배를 끊고 싶어해요. 그는 여러 방법을 동원해 봤지만 실패만 했어요!” “나에게 비법이 있지요.” 린이 행복하게 웃으며 말했다. 우롱차의 엷은 향기 속에서 린은 친구에게 담배를 끊은 이야기를 해주었다. “나는 새해 들어 입문했어요. 그후로 나는 뽐내거나 담배 피우는 것 등 우리의 많은 습관이 바뀌어야 한다는 것을 점차 느끼게 되었죠. 그래서 나는 이번 음력 설날부터 금연하기로 결심했어요. 이것은 칭하이 무상사께서 주신 가장 큰 축복이에요! 내 마음속에는 ‘나는 금연하기로 했으니 지켜야 한다.’ 이 한 가지 생각만 있었죠. 이것은 아주 간단한 거예요!”

물론 금연 과정은 수십 년 간 탐닉한 습관과의 고통스런 투쟁을 수반했다. 어쨌든 이 모든 것이 스승님의 축복과 보호 아래서 순조롭고 무사히 치러졌다. 린과 같이 완강한 사람이 스스로 자신을 완전히 굴복시킨 것은 믿어지지 않는 사실이다.

- 뉴스잡지 53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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