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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의 길목에서

절친한 친구들이 동수가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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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문 후 우리의 말과 행동은 친척과 친구들의 주시를 받아 그들이 장래에 영적 수행을 추구하고자 할 때 참고가 된다. 스승님의 가르침을 남에게 의도적으로 전하려 하면 오히려 효과가 적을지도 모른다. 그와 반대로 우리의 영적 태도를 자연스럽게 보여 줌으로써 우리는 그들의 마음을 끌 수 있다.

수년 전에 내가 입문한 이래로 작년이 가장 만족스런 해였다. 내가 복권에 당첨된 것도 아니고 엄청난 행운을 만난 것도 아니었다. 동창생 가운데 두 명이 각각 방편수행을 하기 시작했는데, 그중 하나는 벌써 입문까지 했던 것이다 어제의 절친했던 친구들이 이제 동수가 되었다. 오, 스승님! 당신은 정말 저희들을 매우 사랑하십니다.

우리는 20여 년간 죽마고우로 지냈으나 지난 몇년 동안은 접촉이 없었다. 갑자기 그들이 나를 열심히 찾았다. 왜냐하면 스승님의 카세트테이프도 빌리고 스승님을 뵈러 미아오리에 가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곳을 처음 방문했을 때 그들은 당장 방편수행을 하겠다고 신청했다.

놀라움을 금치 못한 나는 그들에게 다른 스승을 따르면 그렇게 많은 계율을 지킬 필요도 없고 쉽게 수행할 수 있는데 갑자기 우리 수행단체에 가입하기로 결심한 이유가 무엇인지를 물었다. 그들 두 사람이 같은 대답을 했다. “너처럼 총명한 사람이 수년 동안이나 칭하이 무상사를 따르는 걸 보고 우린 이 스승이 특별한 스승임에 틀림없다고 생각했어. 너는 근래 수년 동안 계속 완벽하게 살았어. 채식하고 영적 수행을 하면서 말이야. 네 부모님이 돌아가셨을 때도 집안의 재산 때문에 싸우지도 않았고, 10년 이상 노력해서 얻은 지위도 기꺼이 버렸으며, 이젠 더 행복하고 활력 있는 모습을 보여 줬지. 분명 너의 영적 수행이 네게 큰 이로움을 주었으며, 전혀 해를 주지 않았음을 알았어. 우리 옛 친구들 가운데서 넌 영적 수행의 선구자야. 이제 우리에게도 때가 왔는지 너에게 동참하고 싶다.”

나는 그들의 말을 듣고 정말 놀랐다! 정말로 입문 후 우리의 말과 행동은 친척들과 친구들에게 면밀히 관찰되어 나중에 그들이 영적 수행의 길을 택할 때 그들에게 참고자료가 된다. 스승님의 가르침을 일부러 전하는 것은 효과가 없을지도 모른다. 그 대신 우리는 영적 수행자의 자태로 자연스럽게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끌어 영적 수행의 길을 추구하게 할 수가 있다. 스승님의 가르침이 말로써 전파될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 가운데 우리의 일거수일투족에 의해서도 전해진다는 사실을 깊이 깨달았다.

- 뉴스잡지 57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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