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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의 길목에서

천국의 자리를 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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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겨울날 토요일 타이베이에는 온종일 궂은비가 내렸다. 일기예보에서는 다음날 기온이 영화 10도로 뚝 떨어져 올들어 최저의 기온을 보일 것이라고 했다. 나는 침대에 누워 신음하면서 엎치락뒤치락하고 있었다. 나는 너무 아파서 씻으러 일어날 기운조차 없었다. 마침내 나는 변명할 구실을 찾았다. 나는 스승님께 말했다. “당신은 제자를 용서해야 합니다. 나는 정말 이번에는 시후센터 단체명상에 참가할 수가 없어요.” 결국 새벽 3, 4시까지도 잠을 이루지 못하다가 언뜻 잠이 들었는데 꿈에서 누군가가 의자들을 정돈하는 것이었다. 스승님은 입문한 제자들에게 영광의 의자를 하나씩 나누어 주었다. 어떤 사람들의 귀한 의자가 치워지고 몇몇 의자는 다른 쪽으로 옮겨지는 것을 나는 보았다. 내 딸아이는 숙제가 많아서 명상을 제대로 못하는 형편이었는데 내 딸의 의자도 다른 쪽으로 치워졌다. 그런 후에 나는 누군가가 내 의자를 옮기는 것도 보았는데 그는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이 사람은 자주 아파서 단체명상에 빠질 생각만 늘 합니다. 이번에도 올지 안 올지 모르겠는데 이 의자를 치울까요?” 오 맙소사! 나는 깜짝 놀라서 내 의자를 구하려고 온 힘을 다해 달려가다가 깨어났다.

벽에 걸린 시계를 보니 새벽 5시였다. 어디서 힘이 났는지 나는 벌떡 일어나서 씻으러 갔다. 내 남편은(그도 입문자이다) 진작 잠자리에서 일어나서 등에 방석을 지고는 나를 기다리지 않고 떠나려고 하고 있었다. 그것을 보고 나는 서둘러 그를 불렀다. “설마 나를 두고 혼자만 가려는 것은 아니겠지요?” 다행히도 시후센터의 하루는 부드러운 바람과 화사한 햇볕이 내리쬐는 따뜻하고 화창한 날이었다. 내 병과 통증은 그곳에 도착하자마자 씻은 듯이 사라져 마치 언제 아팠냐는 듯했다! 그 이후로 나는 단체명상에 가지 않을 그 어떤 변명거리도 찾을 수 없었다.

- 뉴스잡지 47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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