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낙원에서 살며 > 수행의 길목에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수행의 길목에서

지상낙원에서 살며

본문


과장된 것처럼 들릴지는 모르지만, 나의 일상 체험을 달리 표현할 길이 없기에 이런 이상한 제목을 쓰게 되었다.

우리는 관음법문이 제자들의 삶을 순탄하게 하고, 그들의 압박감과 좌절감을 최소화시키며 그들에게 더 큰 행복을 가져다주는 등 많은 이로움을 준다는 사실을 자주 들어 알고 있다. 이런 신실한 체험담들은 내게 영감을 주고 커다란 용기가 되었다. 이제는 여러분 모두와 나의 체험을 나눌 차례인 듯싶다.

관음 가족의 일원이 된 후로 나는 아주 좋은 체험을 했다. 스승님의 축복으로 나는 즐겁게 채식하며 매일 두 시간 반씩 명상을 했다. 오계도 잘 지키며 스승님의 가르침을 따라왔다. 비록 명상에서 오는 모든 체험들을 맛보지는 못했을지라도 나는 ‘명상’이 스승님의 가르침을 실행에 옮기고 ‘고향’으로 가는 길을 닦는 원동력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이 세상에 사는 동안 전생에 쌓아놓은 업장으로 인한 고통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것도 잘 안다. 입문을 할 때, 스승님은 이생에서의 삶을 유지할 만큼의 정업만을 남겨 놓으시고 전생의 모든 업장을 가져가신다. 그러므로 우리가 관음법문을 부지런히 수행하지 않으면 계속해서 고통 속에 살게 될 것이다.

내게 이 세상의 삶은 천국과 지옥, 그 중간 어디쯤엔가 속해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다시 말해 인생은 고통과 압박, 좌절과 절망 그리고 무명으로 가득 차 있는 것이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스승님을 따라 고향으로 돌아가는 여정을 걷기 시작하면서부터 나는 이러한 세속적인 고통으로부터 자유로워졌다.

나는 시공간의 제약에서 벗어나 이 세상을 초월해 있는 것처럼 느낀다. 그리고 스승님이 언제나 나와 함께 하심을 안다. 내게 도움이 필요할 때마다 스승님은 내 의문을 해소시켜 주시고 모든 어려움에서 나를 건져 주신다. 이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나처럼 인생을 즐기지 못하는 것을 보면서 나는 내가 천국도 지옥도 아닌 지상낙원에서 살고 있노라고 감히 말한다. ★

-뉴스잡지 91호에서-


Copyright © Supreme Master Ching Hai International Associ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