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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의 길목에서

황금으로 이루어진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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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초, 그 당시 나는 영적 수행에 대해 아주 열심이었다. 그 때 막 새 직장을 얻었는데, 직장동료들 가운데 말 없이 항상 미소만 짓고 다니는 이상한 동료가 있었다. 게다가 그는 채식주의자였다. 나 역시 얼마동안은 채식주의자였으며 그것을 대단하게 생각했었다. 나는 동적인 기공을 하면서 명상을 약간씩 하고 있었다. 그리고 종종 여러 아수라 세계의 향기를 맡곤 했는데 난 그걸 아주 자랑스럽게 생각했었다. 그러나 왠지 모르게 난 그 친구에게 끌리는 걸 느꼈다.

그가 항상 즐거워하는 것을 지켜보면서 하루는 어떤 법문을 수행하며 스승이 누구인지 물어 보았다. 그는 칭하이 무상사를 따르며 관음법문을 수행하고 있다면서 나에게 책 한 권을 빌려주었다. 나는 아주 기쁘게 그 책을 받아 들었다. 그리곤 집에 오자마자 주의깊게 스승님의 책을 읽었다. 그러자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 단어들이 춤을 추기 시작했고 스승님의 표지 사진이 순식간에 여러 형상으로 빠르게 변하는 것이었다. 이 책은 보물이라고 생각했으며, 그 이후로 난 항상 책을 가지고 다녔다. 정말 대단한 일이었다!

스승님이 3월에 타이난에 강연하러 오신다는 동료의 말을 듣고서 난 꼭 참석하겠다고 약속을 했다. 그날 강연회장은 만원이었다. 강연은 내 전 인생을 바꾸어 놓았다. 나는 부처와 예수 그리스도의 환생을 만났다고 확신했다. 나의 행동과 말, 생각, 그 모든 것이 고요해지고 이완되며 평화로워졌다. 이러한 내적 변화는 말로는 표현할 수 없고 직접 체험해야만 알 수 있는 것이다. 그날 밤 스승님이 내 꿈에 나타나셨다. 스승님은 내게 말을 걸고 위험에서 나를 구하셨으며 나는 정말로 축복을 받았음을 깨달았다! 그러나 그것은 시작에 불과한 것이었다. 스승님 사진을 목에 걸고 다닌 후로는 늘 꽃과 과일 향기를 맡을 수 있었다. 집안을 다 뒤져봐도 과일이 없다는 걸 알고는 그것이 스승님의 축복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알게 되었다. 나는 정말로 만족했다.

내 행동과 말과 생각이 모두 준비될 때까지 기다리는 게 낫겠다고 생각해서 바로 입문하진 않았다. 6월의 마지막 일요일 저녁 무렵, 막 잠이 들려는데, 스승님이 갑자기 나를 지구에서 멀리 들어올리자 내 몸이 침대 아래에 있는 것을 보았다. 스승님은 아주 사랑스러웠으며 마치 좋은 친구와 같았다. 스승님은 나를 매우 아름다운 세계로 데려가셨으며 우리는 정자에서 쉬기 위해 잠시 멈추었다. 거기 있는 모든 것은 황금빛을 발했다. 정말 환상적이었다! 스승님은 아미타불을 부르셨다. 그러자 갑자기 어떤 천상의 존재가 맨발로 어딘 가에서 나타났다. 바로 아미타불이었다. 그의 몸은 황금빛으로 빛났다! 그는 아름다운 것을 좋아하는 것 같았다. 왜냐하면 팔과 손목에 팔찌를 하고 심지어 발목 장식과 귀고리까지 했기 때문이다! 나는 위대한 모든 성인들은 아름다운 것을 좋아하나 보다라고 생각했다.

아미타불은 스승님에게 크나큰 존경을 표했는데, 나 역시 스승님과 함께 있으므로 해서 그 영광을 얼마간 누렸다. 우리는 영적으로 의사 소통을 했다. 얼마 후, 우리는 거기를 떠났고, 우리가 바로 황금의 세계로 가는 건 아니라고 스승님은 말씀하셨다. 가는 도중에 많은 왕국을 통과했으며 많은 것들을 보았다. ─ 도원경, 머리가 크고 흰 수염과 지팡이를 가진 노인, 큰 부처들의 세계, 작은 난쟁이 세계 등등. 우주의 체계를 보면 차원이 높을수록 세상은 더 투명해지고 그 빛은 더욱 밝은 반면, 낮은 세계일수록 더욱 조잡하고 거칠다. 비교해 보면 지구는 다소 혼탁한 행성이라고 말할 수 있다. 돌아오는 길에 스승님은 나를 아주 잠시 동안 어떤 왕국에 남겨 놓았다. 그곳의 모든 것은 금빛으로 빛나는 물질로 이루어졌지만 황금 수정빛의 아미타 왕국과는 다른 것이었다. 황금용과 불사조가 있었는데 역시 금빛을 발하지만 투명하지는 않았다. 황금용들은 정말로 귀여웠다. 그들은 내 앞으로 날아와 내 얼굴을 핥았다. 그러나 나는 내 자신을 볼 수 없었으며 내 존재만을 느낄 수 있었다. 그곳의 분위기는 매우 편안하며 전혀 중압감이 없었다. 금용들은 인간의 아이보다 더 사랑스럽고 다정했으며 우아하고 아름다운 불사조들은 빛으로 나를 현혹시켰다. 나는 기뻐서 울었으며 육체로 돌아가고 싶지 않았다.

한 번은 스승님의 책을 안은 채 점심시간에 낮잠을 자고 있었다. 눕자마자 나는 우뢰 같은 파도의 포효소리를 들었다. 다시금 울면서 그에 관해 동료에게 말했다. 그러나 말하자마자 그 소리는 사라졌다. 내가 그 소리를 들은 유일한 사람이라는 사실은 놀라운 일이었다. 모든 사람은 푹 잠들어 있었고 근처에는 라디오도 없었다. 나중에서야 나는 그것이 내면의 음류임을 깨달았다. 심지어 더 놀라운 사실은 내 눈으로 두 세계를 동시에 볼 수 있었다는 것이다. 하나는 이 세속의 세계이고 또 다른 하나는 내 지식을 뛰어 넘는 ─ 나무들이 금빛으로 빛나고 내 눈앞에 생생히 나타나는 투명한 황금 세계이다.

이들은 내가 육신의 스승님을 만나고 스승님 책을 읽고 스승님 비디오와 오디오 테이프를 보고 듣고 스승님 사진을 목에 건 뒤에 얻은 놀라운 체험의 일부이다. 1990년 7월 1일 입문할 때, 나는 또 매우 좋은 체험을 했다. 그날 날씨는 화창했고, 우리는 시후의 대나무 숲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스승님이 도착하고 입문식이 시작되자 스승님의 모습이 갑자기 사라지고 아주 밝은 태양만 볼 수 있었다. 심지어 대나무도 사라졌다. 그래서 나는 스승님이 부처와 신의 사자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았다.

나는 입문한 뒤, 타이난 치쿠 센타 책임을 맡게 되었다. 어느 날, 한 밤중에 화장실에 가다가 나는 낯선 사람이 문을 열려고 애쓰는 것을 보았다. 무엇을 하고 있느냐고 그에게 물었더니 호기심이 나서 내부를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곳은 사유 재산이니 그가 들어오는 일은 실례가 된다고 말했다. 그가 떠난 뒤 나는 스승님의 환상적인 안배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하루는 24시간이고 1,440분이며 86,400초이다. 그런데 정확히 바로 그 순간에, 의미심장하게도 이 사람이 문을 열려는 바로 그 때, 나는 우연히 그 곳에 있었던 것이다. 센터의 신성한 분위기를 보호하는 무형의 수호 천사가 있다는 것을 나는 그때야 깨달았다.

또 한번은 폭풍우 치는 밤에 안락의자에서 잠을 자고 있었다. 그런데 큰 천둥소리와 함께 번개가 쳐서 치쿠 센타의 새로 심은 나무가 많이 피해를 입었다. 그날 밤 나는 또 다른 놀라운 비젼을 보았다. 내 의자 앞 오른편에 완전 무장한 전사가 서 있는 것을 보았다. 몸에선 황금 수정 빛을 발했으며 아주 용감해 보였다. 마치 우리를 위해 죽을 준비가 되어 있는 듯이, 그는 나와 센터를 온 정성을 다해 보호하고 있음을 알았다. 거기 얼마나 오래 서 있었는지 나는 모른다. 졸리운 눈을 뜰 때마다 그는 항상 거기 있었다. 그러나 아침 4시 명상하기 위해 일어났을 때 그는 가고 없었다. 이 모든 것은 우리가 스승님의 일을 할 때, 모든 수호 천사와 우주의 위대한 신성한 존재들이 우리를 도우러 온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며, 또한 스승님의 명상 센터가 영적 수행을 위한 최상의 장소임을 증명하는 것이다. 우리가 이 최상의 법문을 수행할 수 있는 것이 얼마나 다행스럽고 축복 받은 일인가?

- 뉴스잡지 113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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