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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의 길목에서

옳은 것을 실천하는 데 용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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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최근에 정말 운 좋게 입문했다. 여러분을 따라서 영적인 수행을 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는 바이다. 내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다른 사람들이 뭐라고 하든 우리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실천해야 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올바르고 위대한 우리 내면의 지혜로부터 나온 것이기 때문이다.

전에 우리 가족은 모두가 정토종을 수행하고 있었다. 어느 날 나는 급작스럽게 부모님께서 관음법문에 입문한 것을 알게 되었다. 그 사실은 나를 놀라게 했다. 모든 종교는 올바른 길로 사람을 인도하는 것이라는 신념을 가지고 있는 나도 아직 불상에 집착해서 다른 법문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는데, 저 완고한 분들이 어떻게 그렇게 쉽게 다른 법문을 수행할 수 있을까? 나는 어머니가 가져다 준 칭하이 무상사의 뉴스잡지를 읽었지만 거기에 있는 가르침은 내가 이미 알고 있는 것과 동일하다는 것만을 발견했을 뿐이었다. 관음법문에서 가르치고 있는 길은 다른 종교와 다르지 않았다. 그것은 본질적으로 불교나 기독교와 같은 것이었다.

그렇지만 망설임과 불안감이 뒤따랐다. 이곳의 사회적 환경은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나는 관음법문이 새로운 어떤 것이라기보다는 모든 것의 근원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지만, 다른 사람들과 이 사회 전체가 그와 같은 사실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게다가 나는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공부해야 했다. 어떻게 내가 명상할 시간을 낼 수 있을까? 내가 채식주의자가 된다면 아직도 어린 나를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내 마음은 이와 같은 의문으로 가득 찼다. 나는 뒷걸음질치기 시작했다.

어느 날 어머니는 단체명상에 갔고 나는 침대에 누워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관음보살이 하얀 옷을 입고 나타났다. 관음보살은 너무 선명하게 보이고 너무 밝아서 나는 흥분했다. 지난 근 십여 년 동안 정토종을 수행했지만 나는 관음보살을 본 적이 없었다. 그런데 지금 어머니가 단체명상에 가 있을 때 관음보살을 본 것이다. 즉시 모든 것이 이해되기 시작했다. 어머니는 끊임없이 스승님의 힘은 어디에나 계시다고 말씀하셨지만 나는 그것을 믿은 적이 없었다. 그러나 그날 나는 정말로 그것을 체험했다. 단지 내가 그것을 체험할 때만이 내가 그것을 믿게 될 것이라는 어머니의 말씀은 이상한 것이 아니었다.

나는 내가 어리석었다는 것을 느꼈다. 나를 뒷걸음치게 했던 그 문제들은 실제로는 전혀 문젯거리가 아니었다. 스승님께서는 그토록 아름다운 결혼 생활마저도 진리를 구하기 위해서 포기하셨다. 그런데 나는 다른 사람들이 무슨 말을 할까 하는 것만 두려워하고 있었던 것이다. 내가 안고 있는 문제를 스승님의 문제에 비기기나 할 수 있겠는가? 전에 어머니는 나에게 우리가 신실하게 모든 것을 스승님께 맡기는 한 모든 일은 저절로 잘될 것이라고 말했는데 이제 그것을 이해하게 되었다.

나는 너무 훌륭한 ‘엄마’를 갖게 되어서 기쁘다. 물론 훌륭한 우리 어머니와 함께 있는 것도. 예전에 내가 알고 있었던 몇 가지는 이 사회에 적용될 수 없었기 때문에 점차 내 마음 밖으로 사라져서 잊혀졌었다. 그런데 지금 그것들을 다시 기억하게 해서 단순하고 사랑스럽고 이해심 깊은 예전의 작은 소녀로 다시 회복시켜 주신 분은 바로 당신, 스승님이십니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여러분에게 또 한 가지 이야기하고 싶은 것이 있다. 지난주에 (전에 있던 직장에서) 모든 동료들에게 골치덩이로 취급받던 한 여인이 전에 일했던 곳은 자기를 답답하게 만들었는데 우리 사무실로 이사 오고 난 뒤로는 가슴 밑바닥으로부터 기쁨을 느낀다고 내게 말했다. 그것은 진실이다. 내가 그녀에게 무엇을 말해 줄 수 있었을까? 스승님의 사진과 잡지가 내 책상 안에서 사무실 전체를 따사롭게 해주고 있었다. 물론 그녀도 기쁘게 느꼈을 것이다.

그렇지만 나는 아직 충분히 강하지는 못하다. 때때로 하루의 일을 마치고 집에 왔을 때 나는 아무 이유 없이 언짢아진다. 나는 부정적인 분위기가 나에게 영향을 미쳤기 때문임을 안다. 때로는 부정적인 힘이 나를 짓누르는 것을 느끼곤 한다. 나는 스승님의 가피가 그러한 부정적인 분위기로부터 나를 보호해 주기를 기도하고 있다. 그런데 그것은 참기 힘들 만큼 너무 강할 때도 있다. 가능한 멀리 도망갈 수 있었으면 하고 바랄 때도 있었다. 그러나 스승님께서 우리에게 “우리가 처해 있는 어떤 상황이든 평화롭게 받아들이라”고 말씀하신 것을 상기할 때마다 기분이 훨씬 좋아졌다. 떠나는 것도 좋을 것이다. 그러나 당분간 그것이 불가능하다면 자신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 내가 더욱 열심히 일하고 부지런히 수행을 하는 한, 모든 것은 순조롭게 되어 갈 것이다. 스승님은 우리 모두의 내면 속에 있다. 따라서 불상에 기도할 필요가 없다. 진정한 스승에게 기도함으로써 모든 것이 좋게 변화될 수 있음을 나는 확신한다.

여러분에게 얘기하고픈 것이 한 가지 있다. 그것은 여러분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은 다른 사람이 뭐라고 하든 간에 실천하라는 것이다. 이런 기회는 날이면 날마다 오는 것이 아니다. 이와 같은 시대에 살 수 있고 이렇게 훌륭한 스승님을 만날 수 있게 된 것은 우리에게 대단한 행운이다. 감사합니다. 스승님!

- 뉴스잡지 85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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