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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의 길목에서

나는 행복한 양치기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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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입문한지 여러 해가 되었다. 입문하기 전을 회상해 보면 모든 것이 꿈만 같다.

어릴 적에 나는 아무런 두려움도 모르는 태평스런 아이였다. 나의 유일한 관심거리는 열심히 노는 것이었지만 가끔 기억을 더듬어 보면 항상 놀기만 했던 것은 아니었던 것 같다. 하늘에 별이 가득한 밤에 멀리 어둡고 푸른 하늘을 바라보며 오직 나 혼자서 잔디 위에 누워 있거나 나뭇가지 위에서 고요함과 고독을 즐겼었다. 내 학급친구들은 그런 나를 이해하기 힘들다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나 자신도 무엇을 찾고 있었는지를 몰랐다.

졸업을 하고 난 후 나의 평화스런 마음은 주위 사람들의 영향을 받게 되었다. 나는 사람들의 탐욕, 분노, 집착 때문에 숨이 막히곤 했다. 그래서 나 자신에게 최면을 걸기 위해 물질적 수단을 이용할 수밖에 없었다.

유럽 여행을 하는 동안 나는 한 의사부부를 알게 되었는데, 그들이 겸손하고 정답게 대해 주어서 나는 그들과 한가족인 것 같은 느낌을 가졌었다. 내가 그들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게 되었을 때 나는 그들이 스승님의 제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 뒤 내 친구 한 명 역시 스승님께 입문을 했다. 그는 내게 열성적으로 스승님의 책자를 보여주었는데, 확실하게 스승님의 가르침은 영적인 갈망으로 목말라 하던 나의 갈증을 풀어 주었다. 내 마음은 이렇게 외치고 있었다. “오, 그래! 바로 이것이 내가 오랫동안 찾아 헤매던 것이야.”

입문하고 난 뒤에는 전지전능한 스승님께서 유형, 무형으로 나를 가르쳐 주신다. 지금 나는 삶이 무대에서 벌어지는 한편의 연극이라는 사실을 이해할 수 있다. 모든 중생은 부처이다. 갑자기 나의 모든 슬픔은 사라지고 마음이 훨씬 깨끗해지고 더 열리게 되었다.

나는 진실로 모든 형제자매들에게서 나오는 부처님의 축복과 배려에 감사를 드린다. 나는 다른 사람들의 수행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나 자신을 헌신하고자 다짐했다. 그때 이후로 나는 계속해서 다양한 방식으로 테스트와 훈련을 받고 있다. 나는 내 과업을 배우고 자신을 개선시키며 나쁜 습관을 없애고자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이 귀로의 여행에서 나는 이렇듯 놀라운 느낌을 받고 있다!

나는 더 많은 사람들이 해탈하기를 그리고 고향으로 돌아가는 여행을 시작하기를 희망한다.

신약성서에서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나는 훌륭한 양치기이다. 나는 내 양들을 알고 있고 내 양들도 나를 알고 있다.” 마치 예수님처럼 우리의 스승님은 사랑스러운 양치기이시다. 나는 내가, 푸른 목장으로 양의 무리를 이끌고서 집으로 돌아가는 길을 잃어버린 양을 찾는 스승님을 도와주는 양치기 개이기를 바라고 있다. 나는 행복한 양치기 개이기 때문에 이 사실을 생각할 때마다 아주 행복해진다.

- 뉴스잡지 68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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