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권-제10장 삼계 이내의 개황
본문
"관음법문을 수행하는 사람은 법을 전수받을 때 대단히 많은 경지가 있다는 것을 압니다. 이 자리에서는 그 세세한 상황을 다 말해 줄 수는 없지만 일반적인 상황에 대해서는 약간 말해 줄 수 있습니다.
우리는 범부의 머리와 범부의 입만 가지고도 수행을 할 수 있고 또 수행을 해서 최고의 경지까지 이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누구든 수행을 통해 삼계를 뛰어넘고 나아가 삼계 너머의더 높은 경지로 이르려고 할 때 그 수행의 길목에는 대단히 겹겹이 둘러쳐진 함정이 있음을 알게 될 것입니다. 만일 우리들을 보호할 힘이 있는 깨달은 스승이나 이끌어 주는 사람이 없다면 우리들은 수행의 길목에서 쉽게 마야에게 끌려 가게 됩니다. 수행이 이제 막 첫번째 세계에 이르러서 아직 두번째 세계에 가기도 전에 이미 마야에게 끌려 가게 되는 것입니다.
첫번째 세계는 아수라의 지역입니다. 이것은 첫날 이미 내가 얘기했습니다. 그러므로 오늘은 아수라 세계 보다 더 높은 세계에 대해 얘기하겠습니다.
아수라는 첫번째 세계입니다. 수행이 두번째 세계에까지 이르게 되었을 때 어떤 것을 만나게 될까요? 당연히 다른 중생을 만나게 되겠지요. 두번째 세계의 중생들은 비교적 선량하고 싸움을 좋아하지 않아 아수라의 중생과는 다릅니다. 그러나 그들도 사람을 속입니다. 왜 사람을 속일까요? 수행이 높고 큰 깨달음을 얻은 사람을 제외한 대다수의 종교 신도들은 그들이 어떤 종교나 종파를 믿든 모두 다 삼계 이내의 '낮은 천제(天帝)'를 숭배하고 있습니다.(천제와 하느님은 같지 않다. 하느님은 최고의 힘을 대표하는 존재로서 불교에서 말하는 무상정등정각을 가리킨다)
그러한 삼계 이내의 천제들은 최고의 경지에 있지 않습니다. 천제들도 그 등급이 대단히 많습니다. 종교의 80% 이상은 모두 다 낮은 등급의 천제를 숭배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만일 우리가 종교를 믿지만 법을 전하는 깨달은 스승이 없다면 기껏해야 두번째 세계밖에 못 올라갑니다. 아수라의 지역을 통과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어서 우리가 두번째 세계에 이르고 나면 모두 다 그곳에서 정지하고 맙니다. 왜 그럴까요? 그 이후의 길은 너무나 멀어서, 이끌어 주는 사람이 없이는 세번째 세계로 가는 길을 찾을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본문 내용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