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권-제4장 선행이나 보시를 한다고 해탈하는 것은 아니다
본문
"앞에서도 말했듯이 도를 구하는 것은 우리가 보시를 하거나 도덕적이고 아름다운 덕을 갖추는 일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그러나 관계가 전혀 없다고 말할 수는 없겠지요. 도를 구하고자 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들은 모두들 선량한 사람들이니까요. 아까 말한 그 왕은 대단히 인자하고 사랑이 많은 사람으로, 후에 열심히 수행에 정진한 결과 도를 이룰 수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것은 그의 전생의 수행과 관계가 있습니다. 만일 우리가 과거에 소위 미덕이나 도덕적인 일을 하지 않았다면 오늘부터라도 좋은 일을 행하면 되지만 그것이 수행과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는 말할 수는 없습니다.
이 세상에 살면서 우리는 마땅히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좋은 사람이 되어야 우리 부모나 친구, 그리고 이웃들이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즐거워하면 우리 역시 즐거울 것입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우리는 원망하는 마음으로 가득찬 사람들과는 어울려 살 수가 없습니다. 사람들이 모두 반대할 것입니다. 그러한 상태에서는 수행하기가 대단히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착한 일을 하고 전력을 다해 보시, 지계, 인욕을 하는 것은 수행에 보탬이 되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보시나 지계, 인욕 따위로는 충분하지가 않습니다. 좬금강경좭에서 보시, 지계, 인욕, 정진, 선정, 지혜, 이 육도를 다같이 행하며 수행해야 한다고 분명히 말했습니다. 그것은 곧 다섯 가지만 행하는 것으로는 부족하고 반드시 또한 선정에 들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입니다."
-본문 내용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