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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권-제5장 부처는 어떻게 범부가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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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아주 아주 오래 전의 고불(古佛)이었습니다. 그는 아주 높고, 아주 밝으며, 아주 즐거운 곳에서 내려다보았습니다. 이 사바세계를 보았을 때 그는 사람들이 매우 고통당하고, 동물 역시 몹시 괴로워하며, 어느 곳이나 다 아주 고통스러워하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마음이 움직였습니다. 내려가 사람들을 구하자는 생각이 들었지요. 그런 생각을 잠깐 했을 뿐인데 바로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부처의 소망은 아주 빨리 실현되기 때문이죠. 생각하는 순간 바로 실현되어 버립니다. 이해하겠습니까?

내려와서 그는 아주 열성적으로 또 매우 자비롭게 중생들에게 말했습니다. "여기는 살기 안 좋아요. 중생들끼리 서로 죽이려 야단들입니다. 왜 그깟 밥 한두 공기 때문에 서로를 죽이려하지요? 여러분은 위로 갈 수 있습니다. 나는 아주 많은 집을 갖고 있습니다. 여러분에게 무료로 살도록 해주겠습니다. 밥도 공짜로 주겠습니다. 옷도 입고 싶은 대로 얼마든지 있어요. 올라가지 않겠습니까?" 그러나 중생들은 어느 누구도 이해를 못합니다. 왜냐하면 그는 부처의 언어로 사람은 사람의 언어로 이야기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그는 그들과는 모든 것이 달랐습니다. 그는 매우 빛이 났고, 매우 아름다웠으며 아주 장엄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 범부는 달랐기 때문에 사람들은 모두들 그를 믿지 않았습니다.

하루가 지나고 이틀, 한 달, 두 달이 지나도록 계속 시도해 보았지만 매번 소용이 없었습니다. 부처는 너무 바보였던 것입니다. 지금까지 그는 사람에 대해 너무나 몰랐다가 그때가 되어서야 비로소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가 사람을 가르치려면 먼저 사람의 언어를 배워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다 배우고 나서 그는 천천히 사람들에게 물었습니다. "여러분은 왜 내 말을 듣지 않습니까? 내가 위에 가면 최고로 아름다운 것들이 있다고 말했는데 여러분은 왜 듣지 않지요?" 그들은 말했습니다. "당신의 말은 지금까지 듣도 보도 못한 이야기이고 우리는 이미 이렇게 사는데 습관 되어 있습니다. 당신이 이곳으로 내려와 살지만 무엇을 하든 우리와는 다릅니다. 우리는 당신이 맞지 않을까 겁이 납니다. 그런데 하물며 당신의 말을 듣겠습니까? 당신이 입은 옷도 다르고, 얼굴도 다르고 먹는 것도 다릅니다. 당신은 먹지 않을 수도 있지만 우리는 먹지 않으면 안 됩니다. 당신은 우리와는 전혀 달라요. 마치 외계인 같은데 우리가 어떻게 당신을 믿을 수 있겠습니까?"

그때 부처는 두 번째로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는 생각했습니다. "사람들을 가르치려면 사람의 방식을 배워야겠구나. 천천히 그들의 마음을 이해해야겠어. 그들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그들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그들이 무엇 때문에 이런저런 것들을 원하는지." 이에 부처는 다시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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